'서울의 봄' 제작사, '김영삼의 하나회 해체' 영화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을 기획하고 제작한 영화사 하이브미디어코프가 1993년 김영삼(YS) 정부가 군부 사조직 '하나회'를 해체한 이야기를 다루는 영화 'YS 프로젝트'(가제)를 내놓는다.
'하나회'는 국민의 민주화 열망이 뜨거웠던 1979년 늦가을부터 이듬해 봄까지 이어진 이른바 '서울의 봄'을 무참하게 짓밟고 정권을 찬탈한 신군부 세력, 그 가운데서도 육사 11기 출신인 전두환 당시 보안사령관과 노태우 9사단장 등을 중심으로 한 군내 사조직이었다. 이들은 '서울의 봄'의 소재가 된 1979년 12·12 군사반란을 시작으로 이듬해 전두환 당시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장이 11대 대통령에 취임하기까지 권력을 찬탈했다.
이후 노태우 후보가 1987년 13대 대통령에 당선되는 등 권력을 장악해갔다.
하지만 1993년 2월 14대 대통령에 취임한 김영삼 대통령과 그가 이끄는 문민정부는 취임 직후 전격적으로 군 수뇌부 경질 인사를 통해 '하나회' 해체에 나서며 관련자들을 권력에서 끌어내렸다.
''YS프로젝트'는 이 '하나회'의 기세등등한 권력을 일거에 해체한 김영삼 정부 당시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극화하는 작품으로 알려졌다. 그 과정에 기여한 인물들이 어떻게 '하나회'를 해체해갔는지를 그린다.
현재 작품의 방향과 주인공 캐릭터, 주요 내용에 관한 기획을 거쳐 시나리오 집필 단계에 있다. '서울의 봄' 초고 시나리오를 쓴 홍인표 작가가 제작사와 여러 의견을 나누면서 각본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단독] '서울의 봄' 제작사, '김영삼의 하나회 해체' 영화화
육사 11기생도 주축의 군사 사조직 '하나회' 파괴 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