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신문] 신선미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심야에 전격적으로 비상계엄을 선포한 후 불과 6시간 만에 해제한 사건의 책임을 지고 대통령 비서실장을 포함한 주요 참모진이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
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정진석 비서실장을 비롯해 정책실장, 정무수석, 홍보수석 등 핵심 참모들이 모두 사의를 제출했다. 그러나 국가안보실은 이번 사의 표명 대상에서 제외됐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번 사의 표명은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 과정에서 빚어진 혼란에 대해 책임을 지겠다는 취지"라며, 국정 쇄신을 위한 인적 개편의 시작임을 시사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계엄 해제 당시 "국회의 요구를 수용하며,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발표한 바 있다. 대통령의 이 같은 결정은 계엄 선포로 인해 불거진 사회적 혼란을 진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한편, 한덕수 국무총리도 윤 대통령에게 구두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내부에서 논의된 이번 참모진의 일괄 사의 표명은 국정 쇄신 의지를 강하게 드러낸 행보로 평가된다.
정치권과 시민사회에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대통령실의 역할과 책임이 재점검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계엄령 선포와 해제의 과정에서 발생한 의사소통과 대응 문제는 정부의 신뢰와 직결된 사안으로, 이에 따른 조치가 국민적 관심을 받고 있다.
윤 대통령이 참모진의 사의를 수용할지, 향후 어떤 방식으로 국정을 재정비할지는 현재로서 알려지지 않았다.
출처 : 공감신문 https://www.gokorea.kr/news/articleView.html?idxno=812812
이슈 한덕수 국무총리도 윤 대통령에게 구두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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