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그룹 '몬스타엑스' 멤버인 아이엠(본명 임창균)이 역사상 최초로 심야 라디오 방송에서 '계엄 속보'를 전한 아이돌에 등극했다.
아이엠은 3일 오후 10시부터 KBS Cool FM '몬스타엑스 아이엠의 키스 더 라디오'를 진행 중이었다. 아이엠은 지난 7월부터 해당 프로그램 DJ를 맡았다. 이 프로그램은 심야 라디오 방송으로, 오후 10시부터 자정까지 이어진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긴급 대국민 담화는 이날 10시30분께 송출됐다.
당시 아이엠이 계엄 속보를 전하는 모습은 라디오 방송으로 고스란히 송출됐다. 그는 진지한 목소리로 "속보 전해드립니다. 오늘 오후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 계엄령을 선포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속보를 전하던 도중 아랫입술을 질끈 깨무는 등 긴장한 표정이 드러나기도 했다.
방송을 본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역사상 최초로 계엄 속보를 전한 아이돌이 됐다", "실시간으로 방송 들었다. 내 심장이 철렁했던 순간이었다", "살다 살다 아이돌 입에서 계엄 속보를 듣는다" 등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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