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광주시민들 “80년 5월 보는 듯… 충격과 공포의 밤”
5,658 25
2024.12.04 09:17
5,658 25

“80년 5·18민주화운동이 떠올랐어요. 충격과 공포의 밤이었습니다.”


3일 밤 45년 만에 비상계엄령이 선포되고 무장한 계엄군이 국회로 진입하는 모습을 지켜본 광주시민들은 1980년 5월 광주를 떠올리며 충격을 받았다.


iqGgAR

5·18민주화운동을 겪었던 세대들은 트라우마를 떠올렸다.


GeyInd

5·18민주화운동에 참여했던 이모(62)는 “TV 화면을 통해 계엄군을 다시 본다는 것 자체가 심장이 뛸 정도의 충격이었다. 제2의 5·18이 일어나는 것 아닌지 초조했다”며 “21세기에 이런 일이 일어난다는 것 자체가 말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비상계엄 발령 후 시민단체의 ‘광주시민들께 드리는 긴급 호소문’을 보고 광주 5·18민주광장으로 발걸음을 옮긴 시민들도 있었다.


오월단체는 과거의 악몽이 되살아난 시간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양재혁 5·18 유족회장은 “윤석열의 계엄선포 '사태'는 명분없는 독단적인 행위로 국민을 혼란과 위기에 빠뜨리는 행위였다”면서 “국가 지도자로서의 자질과 책임감이 없음을 분명하게 보여준 시간이었다. 마치 5·18의 악몽이 되살아나는 듯 했다”고 토로했다.


김형미 오월어머니집 관장은 “계엄선포 뉴스를 보자마자 1980년 생각이 나면서 또 다시 피를 봐야 하나 싶었다”면서 “계엄령 해제 발언을 하니 한숨 돌리긴 했지만 아직 완전히 종료되었다고 보기 어려워 오늘 예정됐던 오월 어머니들 대상 교육도 중단하기로 했다. 이번 사태에 대해 광주 시민사회는 반드시 윤 대통령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광주시·전남도를 비롯한 각 기초의회도 밤새 간부들을 비상소집해 비상계엄 연석회의를 개최하는 등 뜬눈으로 대책을 마련했다.


강기정 광주시장과 5개 구청장, 시민사회대표, 종교단체, 대학총장은 '비상계엄 무효 대책회의'를 진행하며 관련 대책을 논의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담화문을 내고 비상계엄 사태를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하며 “우리는 80년 학살자들을 응징하고 독재를 막아 민주주의를 활짝 꽃피웠다. 일순간 무너져버린 민주주의 탑을 다시 하나, 둘 쌓아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SNS를 통해 “이번 비상계엄 조치는 당혹스럽고 참담하기 그지 없다”며 “민주주의가 참혹했던 1980년 그 이전, 군사정권 시절로 후퇴했다”고 지적했다.


https://v.daum.net/v/20241204090900295

목록 스크랩 (0)
댓글 2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코스알엑스 체험단 100명 모집💙 신입 코스알엑스 보습제 더쿠 선생님들께 인사드립니다! 768 04.18 77,38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89,92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568,59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83,46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963,78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753,97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4 20.09.29 5,672,48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427,96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722,02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787,49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96369 이슈 강아지 앞에서 맛있는거 먹을때 3 03:26 240
2696368 이슈 어떻게 사람 목소리가 이럴 수 있다는거임 진짜 구라지 7 03:22 507
2696367 이슈 지금 세금으로 집값 부양하겠다고 내놓은정책 10 03:13 844
2696366 이슈 최근 인피니트 엘 성열 얼굴 근황.jpg 5 03:07 620
2696365 이슈 남편이 온리팬즈 활동을 적극 지지하고 도와준다는 데니스 리차드 19 03:07 1,387
2696364 유머 아빠가 주운 지갑으로 배달음식 시켜먹자는거야 4 03:03 957
2696363 기사/뉴스 김수현 욕하지 말라는 팬덤, 정작 뒤에선 故 김새론 유골함 가격 '조롱' 3 03:01 529
2696362 이슈 23년 전 오늘 발매♬ aiko 'あなたと握手' 1 03:01 77
2696361 유머 저 강아지 진짜 뚱뚱하다 3 03:00 821
2696360 팁/유용/추천 Wait On Me, 카이가 머물렀던 '카이 스타일' 플레이리스트 02:47 262
2696359 이슈 님들 제발 티월드에서 이메일로 문의하기 해서 유심칩 변경 무상으로 해달라고 문의 넣어주세요 2 02:46 966
2696358 이슈 나 예전에 피자집에서 알바할 때 어떤 아줌마가 고르곤졸라피자에 고르곤? 그거 빼주세요;; 이러길래 12 02:44 1,785
2696357 이슈 수박게임 고수 10 02:40 709
2696356 팁/유용/추천 TWS의 마음을 뛰게하는 청춘의 에너지가 가득한 플레이리스트🔥 1 02:38 291
2696355 이슈 ‘웬즈데이’ 시즌 2는 총 8부작 6 02:36 569
2696354 이슈 천년줌 소리듣던 여배우 근황.gif 31 02:28 3,837
2696353 이슈 난 아직도 베이비복스 때문에 IMF가 왔다는 댓글을 잊을 수 없다 | 본인등판 | Look Me Up | Baby V.O.X | 김이지 | 이희진 | 심은진 | 간미연 | 윤은혜 1 02:27 772
2696352 이슈 새로 공개된 젠틀몬스터 x 지드래곤 콜라보 14 02:23 1,485
2696351 이슈 방탄 정국이랑 똑같이 운명론자인 달글 10 02:18 2,010
2696350 이슈 가슴이 뭉클해지는 카이스트 졸업 연설 레전드 엔딩까지 완벽 14 02:15 1,6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