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광주시민들 “80년 5월 보는 듯… 충격과 공포의 밤”
5,826 25
2024.12.04 09:17
5,826 25

“80년 5·18민주화운동이 떠올랐어요. 충격과 공포의 밤이었습니다.”


3일 밤 45년 만에 비상계엄령이 선포되고 무장한 계엄군이 국회로 진입하는 모습을 지켜본 광주시민들은 1980년 5월 광주를 떠올리며 충격을 받았다.


iqGgAR

5·18민주화운동을 겪었던 세대들은 트라우마를 떠올렸다.


GeyInd

5·18민주화운동에 참여했던 이모(62)는 “TV 화면을 통해 계엄군을 다시 본다는 것 자체가 심장이 뛸 정도의 충격이었다. 제2의 5·18이 일어나는 것 아닌지 초조했다”며 “21세기에 이런 일이 일어난다는 것 자체가 말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비상계엄 발령 후 시민단체의 ‘광주시민들께 드리는 긴급 호소문’을 보고 광주 5·18민주광장으로 발걸음을 옮긴 시민들도 있었다.


오월단체는 과거의 악몽이 되살아난 시간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양재혁 5·18 유족회장은 “윤석열의 계엄선포 '사태'는 명분없는 독단적인 행위로 국민을 혼란과 위기에 빠뜨리는 행위였다”면서 “국가 지도자로서의 자질과 책임감이 없음을 분명하게 보여준 시간이었다. 마치 5·18의 악몽이 되살아나는 듯 했다”고 토로했다.


김형미 오월어머니집 관장은 “계엄선포 뉴스를 보자마자 1980년 생각이 나면서 또 다시 피를 봐야 하나 싶었다”면서 “계엄령 해제 발언을 하니 한숨 돌리긴 했지만 아직 완전히 종료되었다고 보기 어려워 오늘 예정됐던 오월 어머니들 대상 교육도 중단하기로 했다. 이번 사태에 대해 광주 시민사회는 반드시 윤 대통령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광주시·전남도를 비롯한 각 기초의회도 밤새 간부들을 비상소집해 비상계엄 연석회의를 개최하는 등 뜬눈으로 대책을 마련했다.


강기정 광주시장과 5개 구청장, 시민사회대표, 종교단체, 대학총장은 '비상계엄 무효 대책회의'를 진행하며 관련 대책을 논의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담화문을 내고 비상계엄 사태를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하며 “우리는 80년 학살자들을 응징하고 독재를 막아 민주주의를 활짝 꽃피웠다. 일순간 무너져버린 민주주의 탑을 다시 하나, 둘 쌓아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SNS를 통해 “이번 비상계엄 조치는 당혹스럽고 참담하기 그지 없다”며 “민주주의가 참혹했던 1980년 그 이전, 군사정권 시절로 후퇴했다”고 지적했다.


https://v.daum.net/v/20241204090900295

목록 스크랩 (0)
댓글 2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Wavvex더쿠] 하츠투하츠의 데뷔 첫 리얼리티 <Chat Hearts2Hearts> 시청 인증 이벤트💙 99 04.30 88,45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925,02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815,85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864,48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9,364,24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871,96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4 20.09.29 5,772,18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7 20.05.17 6,559,26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846,40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978,53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708971 이슈 팬들과 같이 5천만원 기부한 유혜주 가족.jpg 3 06:20 590
2708970 유머 이병헌이 청룡 7수 했다고? 아니 왜? 25 05:54 2,095
2708969 유머 아이유 백상 무관(?)이슈를 본 뎡배러의 한마디 49 05:32 4,381
2708968 유머 뷔페갔다가 일어난 일.manhwa 5 05:31 1,394
2708967 유머 새벽에 보면 완전 시원해지는 괴담 및 소름돋는 썰 11편 2 04:44 700
2708966 이슈 고아원에 있는 아들에게 케이크 사들고 온 엄마 34 04:42 5,330
2708965 이슈 2025 백상예술대상 여최 수상한 김태리 정년이 연기 45 04:13 3,779
2708964 정보 영국 코미디언이 영어의 소리안나는 묵음 스펠링(knife 같은 단어들)까는 웃긴 영상 9 03:35 2,275
2708963 유머 오늘 KBS광주 토론: 민?주?당? VS 국?힘? 10 03:33 2,355
2708962 이슈 20년 전 오늘 발매된_ "같은 생각" 10 03:15 1,657
2708961 이슈 줄카츄 쟤 원샷욕심 미쳤네 2 03:15 1,793
2708960 유머 미드 한장면 같은 남의집 보고 감탄하는 미국경찰👮👮 5 03:14 4,560
2708959 정보 좀 고급진 영국식 영어표현 소개하는 영국인 유튜브 찾았는데 141 03:08 14,543
2708958 유머 오늘로써 끝이다…… 03:02 3,298
2708957 이슈 와 중세시대 태어낫으면 커미션 ㅈㄴ 받앗겟다 37 02:48 8,763
2708956 이슈 에스파 윈터 닮았다, 느낌 있다는 반응 있는 해외 배우............jpg 174 02:42 22,937
2708955 유머 ㅈㄴ 무서운 신예은 보는 김태리 17 02:39 8,815
2708954 이슈 아역배우한테 싸인해주는 손석구 4 02:36 3,180
2708953 이슈 손흥민이 말하는 독일 인종차별 14 02:33 5,987
2708952 유머 고딩 때 교문 밖 솜사탕 사먹은썰ㅋㅋㅋㅋㅋㅋㅋ 9 02:33 2,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