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광주시민들 “80년 5월 보는 듯… 충격과 공포의 밤”
5,639 25
2024.12.04 09:17
5,639 25

“80년 5·18민주화운동이 떠올랐어요. 충격과 공포의 밤이었습니다.”


3일 밤 45년 만에 비상계엄령이 선포되고 무장한 계엄군이 국회로 진입하는 모습을 지켜본 광주시민들은 1980년 5월 광주를 떠올리며 충격을 받았다.


iqGgAR

5·18민주화운동을 겪었던 세대들은 트라우마를 떠올렸다.


GeyInd

5·18민주화운동에 참여했던 이모(62)는 “TV 화면을 통해 계엄군을 다시 본다는 것 자체가 심장이 뛸 정도의 충격이었다. 제2의 5·18이 일어나는 것 아닌지 초조했다”며 “21세기에 이런 일이 일어난다는 것 자체가 말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비상계엄 발령 후 시민단체의 ‘광주시민들께 드리는 긴급 호소문’을 보고 광주 5·18민주광장으로 발걸음을 옮긴 시민들도 있었다.


오월단체는 과거의 악몽이 되살아난 시간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양재혁 5·18 유족회장은 “윤석열의 계엄선포 '사태'는 명분없는 독단적인 행위로 국민을 혼란과 위기에 빠뜨리는 행위였다”면서 “국가 지도자로서의 자질과 책임감이 없음을 분명하게 보여준 시간이었다. 마치 5·18의 악몽이 되살아나는 듯 했다”고 토로했다.


김형미 오월어머니집 관장은 “계엄선포 뉴스를 보자마자 1980년 생각이 나면서 또 다시 피를 봐야 하나 싶었다”면서 “계엄령 해제 발언을 하니 한숨 돌리긴 했지만 아직 완전히 종료되었다고 보기 어려워 오늘 예정됐던 오월 어머니들 대상 교육도 중단하기로 했다. 이번 사태에 대해 광주 시민사회는 반드시 윤 대통령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광주시·전남도를 비롯한 각 기초의회도 밤새 간부들을 비상소집해 비상계엄 연석회의를 개최하는 등 뜬눈으로 대책을 마련했다.


강기정 광주시장과 5개 구청장, 시민사회대표, 종교단체, 대학총장은 '비상계엄 무효 대책회의'를 진행하며 관련 대책을 논의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담화문을 내고 비상계엄 사태를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하며 “우리는 80년 학살자들을 응징하고 독재를 막아 민주주의를 활짝 꽃피웠다. 일순간 무너져버린 민주주의 탑을 다시 하나, 둘 쌓아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SNS를 통해 “이번 비상계엄 조치는 당혹스럽고 참담하기 그지 없다”며 “민주주의가 참혹했던 1980년 그 이전, 군사정권 시절로 후퇴했다”고 지적했다.


https://v.daum.net/v/20241204090900295

목록 스크랩 (0)
댓글 2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코스알엑스 체험단 100명 모집💙 신입 코스알엑스 보습제 더쿠 선생님들께 인사드립니다! 724 04.18 65,527
공지 【공지】 오전 3시~5시 이미지 서버 작업 진행 (연장) 02:03 2,56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79,57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545,63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64,66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934,13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742,59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4 20.09.29 5,662,99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423,01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711,19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773,65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95101 정보 어디 아픈 거 같다, 병원 가야 하는 거 아니냐는 소리 나오는 최근 안철수 53 03:34 3,783
2695100 이슈 17년 전 오늘 발매♬ 니시노 카나 'Glowly days' 03:34 275
2695099 기사/뉴스 '이혼 10년' 오윤아 "발달장애 子, 아빠와 만남 전혀 없어…이해는 한다" [솔로라서] 24 03:18 2,508
2695098 유머 케이크를 종류별로 마음껏 먹어볼수 있는 천국 14 02:59 2,898
2695097 유머 성인들을 흥분시키는 단어 12 02:40 2,983
2695096 이슈 9와 4분의 3 국내산편 4 02:39 1,632
2695095 이슈 진짜 대박인듯해서 모아본 엔믹스 해원이의 팬 기억력 5 02:35 1,392
2695094 이슈 고마츠 나나 샤넬 아이웨어 캠페인 화보 6 02:26 2,009
2695093 이슈 선수 날조 선동 및 갑질 병크 터진 스포츠 구단 146 02:25 10,113
2695092 이슈 이슬이 누나 대신 광자 누나와 놀게 돼서 실망했지만 광자 누나의 엄청난 손재주에 신난 짱구 8 02:21 1,948
2695091 유머 다리에 지드래곤 문신 있다고 얘기한 콜플 크리스마틴ㅋㅋ 3 02:15 3,086
2695090 이슈 광주사람인데 부산사투리 잘하는 손호준 12 02:15 1,661
2695089 이슈 친구 남동생이 2명 목숨 구해준 썰.. 27 02:10 5,279
2695088 이슈 컴백 비주얼 미친거같은 윤두준 12 02:08 2,445
2695087 이슈 디올 공식 계정에 올라온 한국인 앰버서더들 22 02:06 4,240
2695086 이슈 본인 생일 카페에 방문한 고윤정 4 02:03 3,127
2695085 이슈 고3 9월 모의고사 망친 언니에게 편지 남긴 초5 동생 12 02:02 2,796
2695084 기사/뉴스 겁 없는 10대들…벽돌로 편의점 문 '쾅', 현금‧담배 훔쳐 달아나[영상] 6 02:01 1,346
2695083 이슈 혹시 막 엄청 나이스한.. GPT같은 말투 쓰는 기업문화인 회사 사람 있어? 나 넘 적응못하겠고 퇴사하고싶어.... 64 02:00 5,514
2695082 이슈 고시생 심리 잘 반영했다고 말나왔던 한국 드라마 장면 11 01:59 4,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