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광주시민들 “80년 5월 보는 듯… 충격과 공포의 밤”
5,470 25
2024.12.04 09:17
5,470 25

“80년 5·18민주화운동이 떠올랐어요. 충격과 공포의 밤이었습니다.”


3일 밤 45년 만에 비상계엄령이 선포되고 무장한 계엄군이 국회로 진입하는 모습을 지켜본 광주시민들은 1980년 5월 광주를 떠올리며 충격을 받았다.


iqGgAR

5·18민주화운동을 겪었던 세대들은 트라우마를 떠올렸다.


GeyInd

5·18민주화운동에 참여했던 이모(62)는 “TV 화면을 통해 계엄군을 다시 본다는 것 자체가 심장이 뛸 정도의 충격이었다. 제2의 5·18이 일어나는 것 아닌지 초조했다”며 “21세기에 이런 일이 일어난다는 것 자체가 말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비상계엄 발령 후 시민단체의 ‘광주시민들께 드리는 긴급 호소문’을 보고 광주 5·18민주광장으로 발걸음을 옮긴 시민들도 있었다.


오월단체는 과거의 악몽이 되살아난 시간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양재혁 5·18 유족회장은 “윤석열의 계엄선포 '사태'는 명분없는 독단적인 행위로 국민을 혼란과 위기에 빠뜨리는 행위였다”면서 “국가 지도자로서의 자질과 책임감이 없음을 분명하게 보여준 시간이었다. 마치 5·18의 악몽이 되살아나는 듯 했다”고 토로했다.


김형미 오월어머니집 관장은 “계엄선포 뉴스를 보자마자 1980년 생각이 나면서 또 다시 피를 봐야 하나 싶었다”면서 “계엄령 해제 발언을 하니 한숨 돌리긴 했지만 아직 완전히 종료되었다고 보기 어려워 오늘 예정됐던 오월 어머니들 대상 교육도 중단하기로 했다. 이번 사태에 대해 광주 시민사회는 반드시 윤 대통령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광주시·전남도를 비롯한 각 기초의회도 밤새 간부들을 비상소집해 비상계엄 연석회의를 개최하는 등 뜬눈으로 대책을 마련했다.


강기정 광주시장과 5개 구청장, 시민사회대표, 종교단체, 대학총장은 '비상계엄 무효 대책회의'를 진행하며 관련 대책을 논의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담화문을 내고 비상계엄 사태를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하며 “우리는 80년 학살자들을 응징하고 독재를 막아 민주주의를 활짝 꽃피웠다. 일순간 무너져버린 민주주의 탑을 다시 하나, 둘 쌓아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SNS를 통해 “이번 비상계엄 조치는 당혹스럽고 참담하기 그지 없다”며 “민주주의가 참혹했던 1980년 그 이전, 군사정권 시절로 후퇴했다”고 지적했다.


https://v.daum.net/v/20241204090900295

목록 스크랩 (0)
댓글 2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강하늘X유해진X박해준 영화 <야당> 최초 무대인사 시사회 초대 이벤트 181 03.28 21,96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482,50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072,32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378,15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382,90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518,02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477,93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7 20.05.17 6,157,50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491,30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485,48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69021 이슈 만화가가 돌덬인 경우.jpg(희망편) 2 05:39 415
2669020 팁/유용/추천 현지에서 반응 진짜 좋았고 애니방에서도 소소하게 반응 좋았던 남성향 애니.jpg (남성향이니까 남성향 싫으면 뒤로 가기) 4 04:52 1,297
2669019 유머 새벽에 보면 완전 추워지는 괴담 및 소름돋는 썰 모음 186편 2 04:44 472
2669018 이슈 예상을 넘어서 역대급 대히트중인 럽라 노래.txt 2 04:36 1,796
2669017 이슈 이번 그래미 신인상 받은 가수 '채플 론' 근황...jpg 12 03:40 3,495
2669016 유머 레전드tv 또 한문철 갱신 35 03:36 3,458
2669015 이슈 최근 빌보드에서 역주행한 '어머나!!! 내 딸이 게이 클럽에서 춤추고 있잖아!!!'에 대한 답가 노래.jpg 2 03:36 2,764
2669014 이슈 새 디지털 싱글 로이킴 컨셉 포토.jpg 1 03:33 1,458
2669013 이슈 최근에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범죄수위가 매우 높은 살인 유형 8 03:31 4,840
2669012 이슈 오타쿠들한테 엄청 공감받고 있는 트윗...............twt 15 03:18 3,304
2669011 팁/유용/추천 원덬 추천탭에서 보고 궁금해진 ‘젤리두부’ 52 03:01 5,307
2669010 이슈 노종면 : 경찰 씨, 이게 만오천? 눈이 삐었나? 9 02:52 3,475
2669009 이슈 일본에서 '보아' 실시간으로 보고 자란 일본인들이 무조건 1순위로 떠올린다는 곡...jpg 38 02:50 5,133
2669008 이슈 박선원 의원 페북 - 지금 당장 할수 있는 일을 합시다 (ㄸㄱ펌) 118 02:48 5,402
2669007 이슈 오타쿠들 ㄴㅇㄱ된 트윗.twt 3 02:48 2,602
2669006 이슈 미국 영화 커뮤니티에서 선정한 역대 영화 명대사 1위 8 02:34 4,257
2669005 이슈 블랙핑크 지수 인스타그램 업뎃 10 02:32 3,291
2669004 이슈 우리나라 자살하는 사람들 많은건 알았지만 충격이다 23 02:31 8,270
2669003 이슈 [MLB] 3구 3홈런 23 02:26 2,023
2669002 이슈 첫 팬미팅에서 댄스 챌린지하는 채수빈 6 02:25 2,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