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광주시민들 “80년 5월 보는 듯… 충격과 공포의 밤”
4,614 25
2024.12.04 09:17
4,614 25

“80년 5·18민주화운동이 떠올랐어요. 충격과 공포의 밤이었습니다.”


3일 밤 45년 만에 비상계엄령이 선포되고 무장한 계엄군이 국회로 진입하는 모습을 지켜본 광주시민들은 1980년 5월 광주를 떠올리며 충격을 받았다.


iqGgAR

5·18민주화운동을 겪었던 세대들은 트라우마를 떠올렸다.


GeyInd

5·18민주화운동에 참여했던 이모(62)는 “TV 화면을 통해 계엄군을 다시 본다는 것 자체가 심장이 뛸 정도의 충격이었다. 제2의 5·18이 일어나는 것 아닌지 초조했다”며 “21세기에 이런 일이 일어난다는 것 자체가 말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비상계엄 발령 후 시민단체의 ‘광주시민들께 드리는 긴급 호소문’을 보고 광주 5·18민주광장으로 발걸음을 옮긴 시민들도 있었다.


오월단체는 과거의 악몽이 되살아난 시간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양재혁 5·18 유족회장은 “윤석열의 계엄선포 '사태'는 명분없는 독단적인 행위로 국민을 혼란과 위기에 빠뜨리는 행위였다”면서 “국가 지도자로서의 자질과 책임감이 없음을 분명하게 보여준 시간이었다. 마치 5·18의 악몽이 되살아나는 듯 했다”고 토로했다.


김형미 오월어머니집 관장은 “계엄선포 뉴스를 보자마자 1980년 생각이 나면서 또 다시 피를 봐야 하나 싶었다”면서 “계엄령 해제 발언을 하니 한숨 돌리긴 했지만 아직 완전히 종료되었다고 보기 어려워 오늘 예정됐던 오월 어머니들 대상 교육도 중단하기로 했다. 이번 사태에 대해 광주 시민사회는 반드시 윤 대통령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광주시·전남도를 비롯한 각 기초의회도 밤새 간부들을 비상소집해 비상계엄 연석회의를 개최하는 등 뜬눈으로 대책을 마련했다.


강기정 광주시장과 5개 구청장, 시민사회대표, 종교단체, 대학총장은 '비상계엄 무효 대책회의'를 진행하며 관련 대책을 논의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담화문을 내고 비상계엄 사태를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하며 “우리는 80년 학살자들을 응징하고 독재를 막아 민주주의를 활짝 꽃피웠다. 일순간 무너져버린 민주주의 탑을 다시 하나, 둘 쌓아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SNS를 통해 “이번 비상계엄 조치는 당혹스럽고 참담하기 그지 없다”며 “민주주의가 참혹했던 1980년 그 이전, 군사정권 시절로 후퇴했다”고 지적했다.


https://v.daum.net/v/20241204090900295

목록 스크랩 (0)
댓글 2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샘🩶] 하이라이터로 SNS를 휩쓴 품절대란템! ✨샘물 싱글 섀도우 6컬러✨ 체험 이벤트 386 12.10 30,14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137,48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및 무뜬금 욕설글 보시면 바로 신고해주세요❗❗ 04.09 4,163,48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932,92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320,97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0 21.08.23 5,523,57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2 20.09.29 4,478,99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0 20.05.17 5,092,17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4 20.04.30 5,515,56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325,99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2304 기사/뉴스 [단독]커지는 사퇴 압박에도…한동훈 "흔들리지 않고 당 지킨다" 7 14:08 263
322303 기사/뉴스 전 세계 정치학자 282명 “윤 탄핵 외 방법 없다” 13 14:06 829
322302 기사/뉴스 외신 “윤, 계엄 결정 정당화···탄핵 가결 가능성 커졌다” 1 14:05 495
322301 기사/뉴스 정신과 의사 510명 “尹 탄핵만이 국민 트라우마 치유” 34 14:04 1,160
322300 기사/뉴스 '사퇴하라' 쪽지에 욕설…국힘 의원 보좌관 고소한 현직 변호사 20 14:03 1,510
322299 기사/뉴스 유니스, 코스메틱 브랜드 모델 발탁···광고계도 반한 '젠지 공주' 14:02 322
322298 기사/뉴스 [속보]조국 "지금 시급한건 나의 구속보다 내란수괴 탄핵" 48 13:56 2,481
322297 기사/뉴스 3개국 미사일이 수백발 쾅쾅 외세의 세력다툼장이 되버린 시리아 2 13:52 485
322296 기사/뉴스 "반란군 자식들아 꺼져라"..식사 중 계엄군 자녀에 선 넘은 비난 618 13:51 20,425
322295 기사/뉴스 증여세 회피를 위해 계열사 주식을 싸게 팔도록 지시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로 기소된 허영인 에스피시(SPC)그룹 회장의 무죄가 확정됐습니다. ->모두가 조국 2년 SPC 0년에 충격 먹고있음 100 13:45 3,740
322294 기사/뉴스 [속보] 조국 "선고 겸허히 받아들여…혁신당, 굳건히 전진할 것" 10 13:44 975
322293 기사/뉴스 "대단하다, 정말"…정영주, 尹 대국민 담화에 한숨 18 13:40 3,783
322292 기사/뉴스 [속보] 조국 "14일 尹 탄핵안 표결 못해…후임자가 투표하게 될지 미정" 28 13:40 3,314
322291 기사/뉴스 [속보] 조국 "14일 표결 할 수 없어…대법 선고부터 의원직 상실" 24 13:39 3,401
322290 기사/뉴스 이제 마지막 선착순 1명 남음 116 13:34 19,272
322289 기사/뉴스 '3인' 브브걸, 내년 1월 15일 컴백 확정..GLG 합류 후 첫 앨범 [공식] 5 13:34 1,049
322288 기사/뉴스 [속보] "尹, 삼청동 안전가옥으로 조지호・김봉식 불러" 31 13:34 3,692
322287 기사/뉴스 “대통령이 뭘 자백해요!”…“尹 사실상 자백” 발언에 발끈한 ‘친윤’ 모습 [포착] 30 13:28 3,138
322286 기사/뉴스 할머니 덮친 16t 화물차 타이어.. 사고 원인은 '정비 소홀' 13 13:23 1,642
322285 기사/뉴스 살해 후 ‘시신 지문’으로 대출…‘31세 양정렬’ 얼굴 공개 28 13:19 4,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