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라면 4박스 샀어요”…한밤 계엄령에 온오프라인 ‘주문 폭주’ [언박싱]

무명의 더쿠 | 12-04 | 조회 수 7952

밤사이 쌀·라면 등 ‘비상식량’ 수요 ↑
밤시간 쇼핑검색 순위 ‘라면’ 급상승
네이버 등 비상식량 구매 후기 줄이어

 

 

한 시민이 3일 밤 편의점에서 비상용 식량으로 라면을 대량을 결제한 모습.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아내가 비상식량을 확보해야 한다고 해서 한밤중에 편의점에서 4박스를 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밤 10시 30분께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후 생수·라면 등 비상식량을 찾는 수요가 급증했다. 대형마트·슈퍼 등이 문을 닫은 시간이라 오프라인에서는 편의점, 온라인에서는 분유·기저귀를 비롯한 생필품 등을 중심으로 새벽배송 마감 전 주문이 잇달았다.

 

서울 성북구에 거주하는 20대 김모 씨는 전날 오후 11시가 넘은 시각 인근 편의점으로 향해 에너지바 등을 샀다. 김 씨는 “혹시 모를 식량 부족 상황을 대비해 물이 필요 없고 어디서든 먹을 수 있는 에너지바, 빵, 초콜릿 등을 구매했다”고 말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등 일부 채널에서는 이 같은 수요 발생으로 생필품을 중심으로 한 매출이 늘었다. 익명을 요구한 편의점 A사는 주택가 인근에 위치한 약 4000개 점포를 중심으로 3일 당일 매출이 1주일 전 같은 요일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생수 23.1%, 봉지면 16.4%, 통조림 15.5%, 즉석밥 14.8%, 안전상비약품 12.1%, 용기면 7.7% 순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실시간 쇼핑 검색어 순위에서도 이 같은 수요가 드러났다. 전날 오후 0시 기준 홈플러스 실시간 인기 쇼핑 검색어 10위였던 생수는 한 시간 만에 6위로 급상승했다. 1시 기준 우유, 쌀, 라면이 상위 검색어 1~3위를 차지했다. 겨울 패션 중심의 인기 검색어가 대부분을 차지했던 11번가 역시 오전 1시 기준 라면 순위가 5위까지 급상승했다.

 

특히 밤 12시 이전 주문 시 로켓배송이 가능한 쿠팡의 경우, 계엄령 선포 시각 이후부터 약 1시간 가량의 주문이 가능했던 만큼 일부 소비자들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순식간에 몰린 접속자로 네이버 카페 등 장애가 풀린 뒤 비상식량을 샀다는 시민들의 후기도 이어졌다. “(아이가 걱정돼) 분유랑 기저귀를 쟁여두려 로켓배송으로 주문했다”, “부탄가스, 우유, 식빵 등 일주일치 식량을 구매했다” 등 댓글도 달렸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6/0002396819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33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리플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웜/쿨 톤 타지 않는 #톤프리틴트❤] 로즈빛 컬러의 삐아 글로우 틴트 22호 체험단 모집! 237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4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1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2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헌정사 세 번째 대통령 탄핵선고, 생중계 이뤄질까?
    • 01:11
    • 조회 695
    • 기사/뉴스
    2
    • “돈 내고 떠나라?” 일본, 출국세 5배 인상 추진.. 관광객 ‘봉’ 되나
    • 01:03
    • 조회 1363
    • 기사/뉴스
    25
    • “왜 정장을 입지 않았냐”… 젤렌스키에 공격적 질문한 기자는 누구?
    • 00:57
    • 조회 962
    • 기사/뉴스
    6
    • 제97회 아카데미 오늘 개최…데미 무어→티모시 샬라메 트로피 경쟁 치열
    • 00:54
    • 조회 543
    • 기사/뉴스
    3
    • 방시혁, 살 쏙 빠진 채 제이홉・진과 나란히…"보이밴드로 데뷔해도 될 듯"
    • 03-02
    • 조회 10268
    • 기사/뉴스
    194
    • "술취했나" 기안84 쥐구멍 어딨나.. 2년 전 GD에 'DM' 러브콜 발각 ('굿데이')
    • 03-02
    • 조회 1048
    • 기사/뉴스
    1
    • 딸기 3년연속 과일차트 연간1위 ㄷㄷㄷ
    • 03-02
    • 조회 3099
    • 기사/뉴스
    30
    • '홍범도' 들어가면 사업 예산은 '0원'‥'이승만' 들어가면 '그대로'?
    • 03-02
    • 조회 555
    • 기사/뉴스
    8
    • "한국인이에요" 소개하자 나온 12세기 고려청자‥지난한 국외 문화재 환수
    • 03-02
    • 조회 2154
    • 기사/뉴스
    3
    • 넥슨, '유모차계의 벤츠' 스토케 판다
    • 03-02
    • 조회 2076
    • 기사/뉴스
    7
    • 백악관 "넥타이 매고 서명했어야" 조롱‥젤렌스키 "미국에 감사"
    • 03-02
    • 조회 1251
    • 기사/뉴스
    11
    • 서울시, 대설예비특보에 비상근무 1단계 발령‥"개인 차량 운행 자제"
    • 03-02
    • 조회 3286
    • 기사/뉴스
    22
    • 한동훈, 77일 만에 공개 활동 "계엄 대단히 잘못…민주당은 자격 없다"
    • 03-02
    • 조회 11092
    • 기사/뉴스
    222
    • '굿데이' 지드래곤 "빅뱅 은퇴 기사? 나 그런 말 한 적 없어"..기안84 눈물에 '해명'
    • 03-02
    • 조회 2923
    • 기사/뉴스
    24
    • 3만원 ‘탄핵반대 버스’ 타보니…60만원 건강식품 판매에 ‘아멘’ [현장]
    • 03-02
    • 조회 2782
    • 기사/뉴스
    16
    • “트럼프는 배신자!” 미국 전역 수놓은 ‘우크라 지지’ 시위
    • 03-02
    • 조회 1292
    • 기사/뉴스
    9
    • '굿데이' 홍진경, 지드래곤 선물에 감동 [TV나우]
    • 03-02
    • 조회 2169
    • 기사/뉴스
    12
    • BTS 제이홉, 밥 때문에 조교 했다 “마라 떡볶이 나와” (냉부해)
    • 03-02
    • 조회 3109
    • 기사/뉴스
    13
    • 광희, 음주에 실리콘 걱정 "성형인들 조심해야"(굿데이) [TV캡처]
    • 03-02
    • 조회 2755
    • 기사/뉴스
    8
    • '굿데이' 데프콘, 김수현 노래에 "미사리 카페 온 것 같아"
    • 03-02
    • 조회 17484
    • 기사/뉴스
    90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