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경찰청장, 비상계엄 발표 4시간 전부터 대기…“용산서 연락받아”
10,283 53
2024.12.04 08:12
10,283 53
4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조 청장은 전날 오후 6시20분쯤 개인 일정으로 사무실을 나오려다 ‘용산’으로부터 “별도 명령이 있을 때까지 사무실에서 대기하라”는 연락을 전달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윤 대통령은 이로부터 4시간쯤 지난 밤 10시20분 무렵 비상계엄을 선포했고, 11시쯤 계엄 포고령 1호를 발표했다.


조 청장은 전날 계엄령이 선포된 직후 경향신문과 한 통화에서 “별명(별도 명령) 시까지 사무실에 대기하라는 연락을 받고 대기했다”며 “용산에서 연락이 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누구에게 연락이 온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어 ‘사전에 비상계엄이 선포될지에 알았냐’는 질문에는 “우리한테 알려주겠느냐? 뉴스 보고 알았다”고 말했다.

조 청장은 이후 사무실에서 대기한 뒤 자정 무렵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조 청장은 계엄령 선포 이후 경찰이 무엇을 해야 할지 뒤늦게 검토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국회가 계엄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한 뒤인 오전 1시40분쯤 경찰청장 주재 긴급회의를 마쳤지만 구체적인 회의 내용이나 공식 입장은 밝히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오전 4시27분쯤 “국회의 요구를 수용해 계엄을 해제할 것”이라고 밝히며 계엄이 해제됐다.

치안 최고 책임자인 조 청장의 비상 대기가 비상계엄 선포 최소 4시간 전에 이뤄졌다는 사실은 이즈음부터 구체적인 비상계엄 실행 준비가 이뤄졌다는 방증으로 해석된다. 비상계엄 선포에 관해 대통령실 관계자나 여야 국회의원, 국무위원도 사전에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계엄군이 국회 출입을 통제하는 과정에서 군·경 핫라인을 통해 경찰청을 건너뛰고 국회경비대가 속한 서울경찰청에 먼저 협조가 이뤄졌다는 언론 보도도 나왔다. 이에 대해 경찰청 대변인실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안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계엄선포 사실을 보도를 통해 알았다”며 “다른 기능에서 구체적으로 언제 계엄 사실을 알았는지는 확인을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2/0003336573?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5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이오힐 보[💜바이오힐 보💜] 아침부터 밤까지 촘촘한 ‘올데이 모공탄력’ 루틴 <콜라겐 리모델링 세럼 & 콜라겐 리모델링 부스터샷 프로그램> 100명 체험 이벤트 374 12.02 31,17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4,002,52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791,13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140,716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511,89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5 21.08.23 5,435,09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398,29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9 20.05.17 4,983,90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3 20.04.30 5,446,59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225,94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9603 기사/뉴스 英 NME ‘올해의 노래’에 K팝 걸그룹 5팀 포함 20:53 65
319602 기사/뉴스 경기 양평군 예산 8억원 빼돌린 공무원 구속‥"사이버 도박하려고" 1 20:53 59
319601 기사/뉴스 과학기술계 노조 "국가 미래 R&D 삭감 대통령 하야하라" 5 20:50 501
319600 기사/뉴스 "44년 전 반복할 수 없어"‥광주 시민들 다시 거리로 13 20:48 1,427
319599 기사/뉴스 총보다 빠른 SNS‥시민들이 온몸으로 막아냈다 13 20:35 3,597
319598 기사/뉴스 외교도 계엄 후폭풍…스웨덴 총리 방한·한미 NCG회의 연기(종합) 6 20:35 676
319597 기사/뉴스 명태균에 겁먹고 계엄 했나…“나 구속되면 정권 붕괴” 발언 소환 9 20:30 2,021
319596 기사/뉴스 비상계엄을 설마…'틀튜브' 보고 선포했다? 11 20:25 5,871
319595 기사/뉴스 bbc뉴스 군인의 총을 잡은 여성 - 더민주 안귀령 대변인 174 20:24 19,767
319594 기사/뉴스 [뉴스하이킥] 박범계 "계엄, 명태균 '황금폰' 관련 가능성.. 尹 내외 '역린' 건드리는 내용 있을 수도" 17 20:21 2,528
319593 기사/뉴스 ‘이병철 손자’ 새한그룹 삼남 이재원 전 대표 별세 1 20:16 3,245
319592 기사/뉴스 윤석열, 탈당도 거부 내각 총사퇴도 거부 614 20:15 36,187
319591 기사/뉴스 미국의 it미디어의 편집자가 서울에 있다가 겪게 된 계엄 후기 29 20:11 8,565
319590 기사/뉴스 ‘계엄 쇼크’에 4000억원 던진 외국인… 정부, 10조 증안펀드 준비 15 20:10 2,311
319589 기사/뉴스 "국회에 군대 보내면 내란죄 해당"…5·18 판결문 보니 105 20:06 12,029
319588 기사/뉴스 [단독] "계엄령 해제 하시라"…총리 설득에 '담화' 130 20:06 19,089
319587 기사/뉴스 대통령실, 외신에 "비상계엄, 헌법 틀 안에서 했다" 291 20:04 18,227
319586 기사/뉴스 (231101) 윤석열 “탄핵시킨다는 얘기까지... 하려면 하십시오“ 30 20:02 6,821
319585 기사/뉴스 [단독] '서열 1위' 합참의장, 계엄 선포 사전 지침 못 받았다 36 19:59 6,940
319584 기사/뉴스 [시사인] 우원식 국회의장의 길었던 밤 50 19:59 7,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