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국힘 의원들도 격앙… “추경호, 국회 못가게 당사 오라고 문자
52,221 357
2024.12.04 07:34
52,221 357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밤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국회가 약 2시간40분 뒤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의결하기까지, 추경호 원내대표가 보인 행보에 국민의힘 안에서도 비판이 나왔다.

3일 밤 10시25분께 윤 대통령이 긴급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하자, 한동훈 대표는 즉각 입장문을 내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잘못된 것이다. 국민과 함께 막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 대표는 ‘원외’임에도 곧바로 서범수 사무총장, 장동혁 최고위원 등 친한동훈계 지도부와 박정하 비서실장 등과 함께 국회 본회의장으로 향했다. 그 시간에 국회 앞으로 출동한 경찰은 국회의원과 당직자 등의 신원을 확인한 뒤 출입을 허용하고 있었다.

반면, 비슷한 시각 추경호 원내대표는 당 소속 의원들에게 “잠시 뒤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중앙당사 3층 회의실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계엄을 해제하려면 국회에서 본회의를 열어야 하고, 재적 의원 과반이 찬성해야 하는데도 국회가 아닌 ‘당사’로 당 지도부를 소집한 것이다. 당사엔 친윤석열계를 중심으로 의원 30여명이 모였다.

두 사람은 모두 비상계엄 선포 사실을 미리 알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한 대표와 추 원내대표의 엇갈린 메시지에 일부 의원들은 본회의장으로 가야 할지, 당사로 가야 할지 갈팡질팡하는 모습도 보였다. 본회의장에 입장한 한 의원은 당사로 발길을 돌리기도 했다. 결국 본회의장에 남아 비상계엄 해제에 찬성한 건 친한계와 중립 지대 의원 19명이었다.

김상욱 원내부대표는 “당대표는 본회의장으로 모여서 (계엄을) 풀어야 한다고 하고 있는데, 원내대표가 의원들이 (본회의장에) 못 들어가게 계속 헷갈리게 하고 있다”며 “무슨 목적인지는 모르겠는데, 여기 못 오게 자꾸 추 원내대표가 문자를 돌리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719344?ntype=RANKING

목록 스크랩 (0)
댓글 35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이오힐 보[💜바이오힐 보💜] 아침부터 밤까지 촘촘한 ‘올데이 모공탄력’ 루틴 <콜라겐 리모델링 세럼 & 콜라겐 리모델링 부스터샷 프로그램> 100명 체험 이벤트 375 12.02 31,56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4,002,52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791,13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140,716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514,76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5 21.08.23 5,436,26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398,29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9 20.05.17 4,983,90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3 20.04.30 5,446,59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225,94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64712 이슈 한겨레가 엑스(구 트위터)를 떠나지 않는 이유 21:36 171
2564711 유머 싱어송라이터 안예은의 작업실 공개 21:36 116
2564710 이슈 연세대학교 총학생회 성명서 1 21:36 240
2564709 유머 ??? : 딱복 그냥 단맛나는무잖아 그거.twt 7 21:35 651
2564708 이슈 [어린이청소년책작가연대 긴급 성명서] 국민을 괴롭히는 윤석열은 즉각 물러나라! 2 21:35 255
2564707 기사/뉴스 민주당 "尹 더 늦기 전에 내려오라"…탄핵 추진 전 경고 1 21:35 362
2564706 기사/뉴스 [속보] 美국무 "韓민주주의, 가장 강력한 성공사례…계엄해제 환영" 38 21:34 1,631
2564705 이슈 긴박했던 6시간, 내가 총구 앞에 선 이유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안귀령 BBC코리아 인터뷰) 2 21:34 782
2564704 유머 친구들 근황 얘기에 살짝 엄숙해진 장도연과 투어스.jpg 2 21:34 725
2564703 이슈 FNS 가요제 에스파 - 슈퍼노바 무대 4 21:33 876
2564702 이슈 2024 애플뮤직 글로벌 연간차트에 들어간 케이팝 목록 5 21:33 516
2564701 이슈 尹, 심야 계엄선포 직후 용산 '지하벙커'서 지휘 144 21:32 7,126
2564700 기사/뉴스 황가람 ‘나는 반딧불’ 노래방 터졌다···금영차트 1위 11 21:32 529
2564699 이슈 바로 카인의 대답 입니다. 21:32 365
2564698 기사/뉴스 한동훈 "계엄군이 체포하려 했다" vs 尹 "포고령 위반했잖나" 38 21:32 2,356
2564697 이슈 서울시립대학교 총학생회 성명서 20 21:30 1,796
2564696 이슈 야당은 왜 자꾸 계엄괴담을 함???ㅋㅋㅋㅋㅋ.jpg 46 21:30 4,176
2564695 유머 에이핑크 %% 부르는 승헌쓰 3 21:28 442
2564694 이슈 소설가 한강 '노벨상 시상식' 일주일 앞으로 5 21:28 1,366
2564693 이슈 대통령의 계엄 선포에 대한 남궁인 작가의 글 8 21:27 3,6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