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국힘 의원들도 격앙… “추경호, 국회 못가게 당사 오라고 문자
52,969 357
2024.12.04 07:34
52,969 357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밤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국회가 약 2시간40분 뒤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의결하기까지, 추경호 원내대표가 보인 행보에 국민의힘 안에서도 비판이 나왔다.

3일 밤 10시25분께 윤 대통령이 긴급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하자, 한동훈 대표는 즉각 입장문을 내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잘못된 것이다. 국민과 함께 막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 대표는 ‘원외’임에도 곧바로 서범수 사무총장, 장동혁 최고위원 등 친한동훈계 지도부와 박정하 비서실장 등과 함께 국회 본회의장으로 향했다. 그 시간에 국회 앞으로 출동한 경찰은 국회의원과 당직자 등의 신원을 확인한 뒤 출입을 허용하고 있었다.

반면, 비슷한 시각 추경호 원내대표는 당 소속 의원들에게 “잠시 뒤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중앙당사 3층 회의실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계엄을 해제하려면 국회에서 본회의를 열어야 하고, 재적 의원 과반이 찬성해야 하는데도 국회가 아닌 ‘당사’로 당 지도부를 소집한 것이다. 당사엔 친윤석열계를 중심으로 의원 30여명이 모였다.

두 사람은 모두 비상계엄 선포 사실을 미리 알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한 대표와 추 원내대표의 엇갈린 메시지에 일부 의원들은 본회의장으로 가야 할지, 당사로 가야 할지 갈팡질팡하는 모습도 보였다. 본회의장에 입장한 한 의원은 당사로 발길을 돌리기도 했다. 결국 본회의장에 남아 비상계엄 해제에 찬성한 건 친한계와 중립 지대 의원 19명이었다.

김상욱 원내부대표는 “당대표는 본회의장으로 모여서 (계엄을) 풀어야 한다고 하고 있는데, 원내대표가 의원들이 (본회의장에) 못 들어가게 계속 헷갈리게 하고 있다”며 “무슨 목적인지는 모르겠는데, 여기 못 오게 자꾸 추 원내대표가 문자를 돌리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https://n.news.naver.com/article/028/0002719344?ntype=RANKING

목록 스크랩 (0)
댓글 35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마몽드💗] 건조한 겨울철 화장이 더욱 들뜨는 무묭이들 주목! 🌹로즈리퀴드마스크+로즈스무딩크림🌹 체험단 이벤트 508 12.11 18,92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138,17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및 무뜬금 욕설글 보시면 바로 신고해주세요❗❗ 04.09 4,164,57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934,19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323,63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0 21.08.23 5,523,57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2 20.09.29 4,478,99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0 20.05.17 5,092,17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4 20.04.30 5,515,56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326,683
모든 공지 확인하기()
499997 유머 병원에 문병 온 말(경주마) 2 14:39 366
499996 유머 주정뱅이들 vs 고딩 2 14:37 673
499995 유머 볼때마다 황당한 권성동... 26 14:30 4,457
499994 유머 평범한 알래스카의 일상 9 14:27 1,773
499993 유머 아이 ××! 대통령이 입 열자마자 그나마 있던 첫차 다 매진 됐잖아!!!! 5 14:24 3,003
499992 유머 사람이나 말이나 미리미리 치과검진(경주마) 2 14:22 678
499991 유머 검찰에서 제출한 특활비 영수증 212 14:21 19,247
499990 유머 어떤 일반인이 방송 인터뷰에서 집값 상승/하락에 대해 말하지 않는 이유 24 14:03 4,694
499989 유머 @@@ 집회 가는 친구들 여기서 나눔해주시는 커피랑 음료 등 확인하고 먹으러 가자... 생각보다 수령을 안해서 사장님들이 힘드신가봄,, 24 14:03 3,208
499988 유머 이렇게까지 다른 의미로 들릴 수 있나싶은 짤.jpg 20 13:57 4,980
499987 유머 무묭이가 심심해서 모아본 천공스승!님 소식이야 한 번 볼래? 한 번 봐봐 ㅎㅎㅎ 38 13:57 5,477
499986 유머 월드컵소식 9 13:51 1,828
499985 유머 펭미팅에서 펭수가 부른 Holly Jolly Christmas 🐧💙🎄 7 13:39 453
499984 유머 마음이 따뜻했던 이웃 그러나...jpg 14 13:33 3,938
499983 유머 빠꾸없기로는 대한민국 최고였던 그 시절 김영삼 38 13:32 3,576
499982 유머 오리엔트특급열차 내부 19 13:28 3,560
499981 유머 챗GPT에게 긴급 담화에 대해 물어보았다. 5 13:27 2,043
499980 유머 @: 탄핵 찬성 보다 빠르고 확실한 방법이 있습니다 308 13:20 33,584
499979 유머 나도 알아 1 13:18 1,808
499978 유머 자영업자가 하루종일 뉴스만 보는 이유.x 220 13:17 32,3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