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누가 국민 안위를 위태롭게 했는가, 대통령이다
6,458 7
2024.12.04 05:33
6,458 7
처음에는 어안이 벙벙했지만, 시민들은 빠르게 상황을 공유하며 대통령의 비상계엄에 대응해갔다. 한밤중에 기습적으로 튀어나온 '계엄'이 무엇인지, 이것이 지금 가능한 것인지, 그렇다면 어떻게 움직여야하는지 등의 소식이 공유됐다.

애초 비상계엄의 성립조건이 될 수 없었지만, "국방부장관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 개최", "전군 비상경계 및 대비태세 강화 지시", "국회 출입 금지", "현역 군인, 전역 연기", "계엄사령부 포고령(제1호)" 등 올라오는 속보에 상황을 예의주시할 수밖에 없었다.

서울 시내에 장갑차가 배치되고, 공수부대가 국회의 유리창을 깨며 진입하는 장면이 실시간으로 공유됐다. 그럴 때마다 지인들은 '나라꼴이 어쩌다 이 지경에 이르렀나'는 탄식을 내뱉었다. 또한 이럴 때일수록 서로의 안전과 안부를 챙기기도 했다.

심각한 상황 속에서도 "영화 <서울의 봄>을 실사판으로 보게 될 줄이야!"라는 농담을 나누며 웃음을 잃지 않으려 노력했다. 무엇보다도 "정부 스스로 명을 단축하고 있다"는 말에서 드러나듯 한국의 민주주의가 대통령의 겁박에 위축되기보다, 시민의 민주적 역량이 성장했음을 보여줬다.


이번 비상계엄 담화문에서 확인됐듯이 소위 '반국가 세력'이라는 '적'을 규정하는 윤 대통령에게만 존재할 뿐이다. 대통령은 '국회의 입법 독재로 대한민국이 풍전등화 앞에 높였다'고 핏대를 세웠지만, 평온해야 할 겨울밤을 한 순간에 혼란에 빠뜨린 자는 바로 윤석열 대통령 본인이었다.


https://naver.me/FqWsEsSr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농심X더쿠] 매콤꾸덕한 신라면툼바의 특별한 매력!🔥 농심 신라면툼바 큰사발면 체험 이벤트 709 04.02 61,11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583,69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225,08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457,17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548,13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591,06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538,18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0 20.05.17 6,254,20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562,67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578,42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78556 이슈 엔화 환율 1000원 돌파... 09:36 3
2678555 기사/뉴스 ‘톡파원 25시’ 이찬원, 뉴욕대 굿즈에 역대급 승부욕 폭발 09:35 51
2678554 유머 아침부터 난리인 주식들 중 미국 증시는 얼마나 날라갔을까?.jpg 09:35 284
2678553 이슈 코스피 장중 5%대 하락 중 3 09:35 220
2678552 유머 [KBO] 산만.....gif 2 09:35 240
2678551 기사/뉴스 [속보] 중대본 "경북 산불 때 유사한 강풍 예상…대형산불 위험성 커져" 09:34 78
2678550 기사/뉴스 국민의힘, 52시간제 예외 적용 등 7가지 대선 공약 방향 발표 13 09:34 304
2678549 이슈 김희애와 김유정 1 09:33 416
2678548 기사/뉴스 전남도 공직자, 영남권 산불 피해 특별성금 모금 09:32 52
2678547 기사/뉴스 슬의생 유니버스 확장, 이번엔 레지던트가 주인공 3 09:32 220
2678546 이슈 마일리 사우르스 근황............................................. 3 09:32 376
2678545 이슈 친구 스벅텀블러 깨트려서 다시사줬는데 텀쿠도 줘여해...? 42 09:32 1,342
2678544 이슈 관세전쟁 이후 미국 10대 재벌 자산변동 2 09:32 350
2678543 기사/뉴스 팔도 가격인상…팔도비빔면 4.5% 오르고 왕뚜껑 7% 뛰어 1 09:31 75
2678542 이슈 티아라 효민 결혼식 하객 라인업 ..jpg 2 09:31 1,077
2678541 이슈 KBS2 주말드라마 <독수리 오형제를 부탁해> 시청률 추이 09:31 211
2678540 기사/뉴스 한국 하면 떠오르는 대표이미지 K팝…방탄소년단 7년 연속 선호도 1위 3 09:28 312
2678539 기사/뉴스 프로야구, 60경기 만에 100만 관중 돌파 신기록…‘1200만 페이스’ 09:28 84
2678538 이슈 실시간 하이브 앞에서 진행중인 뉴진스 소송반대 트럭총공 19 09:27 938
2678537 기사/뉴스 "대선 승리시 개헌 추진"…민주, 우의장 '동시투표 제안' 부정적 13 09:26 6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