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누가 국민 안위를 위태롭게 했는가, 대통령이다
6,861 7
2024.12.04 05:33
6,861 7
처음에는 어안이 벙벙했지만, 시민들은 빠르게 상황을 공유하며 대통령의 비상계엄에 대응해갔다. 한밤중에 기습적으로 튀어나온 '계엄'이 무엇인지, 이것이 지금 가능한 것인지, 그렇다면 어떻게 움직여야하는지 등의 소식이 공유됐다.

애초 비상계엄의 성립조건이 될 수 없었지만, "국방부장관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 개최", "전군 비상경계 및 대비태세 강화 지시", "국회 출입 금지", "현역 군인, 전역 연기", "계엄사령부 포고령(제1호)" 등 올라오는 속보에 상황을 예의주시할 수밖에 없었다.

서울 시내에 장갑차가 배치되고, 공수부대가 국회의 유리창을 깨며 진입하는 장면이 실시간으로 공유됐다. 그럴 때마다 지인들은 '나라꼴이 어쩌다 이 지경에 이르렀나'는 탄식을 내뱉었다. 또한 이럴 때일수록 서로의 안전과 안부를 챙기기도 했다.

심각한 상황 속에서도 "영화 <서울의 봄>을 실사판으로 보게 될 줄이야!"라는 농담을 나누며 웃음을 잃지 않으려 노력했다. 무엇보다도 "정부 스스로 명을 단축하고 있다"는 말에서 드러나듯 한국의 민주주의가 대통령의 겁박에 위축되기보다, 시민의 민주적 역량이 성장했음을 보여줬다.


이번 비상계엄 담화문에서 확인됐듯이 소위 '반국가 세력'이라는 '적'을 규정하는 윤 대통령에게만 존재할 뿐이다. 대통령은 '국회의 입법 독재로 대한민국이 풍전등화 앞에 높였다'고 핏대를 세웠지만, 평온해야 할 겨울밤을 한 순간에 혼란에 빠뜨린 자는 바로 윤석열 대통령 본인이었다.


https://naver.me/FqWsEsSr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디어스킨 X 더쿠💙] 열 오른 그날, 시원한 휴식을 위한 <디어스킨 에어쿨링 생리대> 체험 이벤트 363 04.16 23,03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11,07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425,12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596,45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808,05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90,12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617,54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355,23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59,37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684,99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89517 유머 오토바이 타고 시댁 제사 지내러가는 종갓집 며느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jpg 18:59 317
2689516 유머 장차 바오가문의 최장신이 될 가능성이 보이는 루이바오🐼💜 2 18:59 171
2689515 유머 창작자중에 마이너한 취향이 많은 이유 4 18:58 284
2689514 유머 관상 보고 온 엔시티 쟈니 정우 해찬 2 18:57 239
2689513 기사/뉴스 윤아진당? 3 18:57 314
2689512 이슈 한국라면 인기얻자 따라하는 해외 업체들 근황 5 18:56 884
2689511 유머 얘 많이 클 거 같아? 3 18:56 405
2689510 이슈 이재명에게 세월호 유가족이 행사중 쪽지 전달함ㅠ 6 18:56 1,000
2689509 이슈 피프티피프티(FIFTY FIFTY) 3RD MINI ALBUM [Day & Night] 앨범디테일 5 18:55 251
2689508 유머 순수해서 더 무서운 아이의 시선 13 18:53 1,427
2689507 유머 닭집에 세들어 사는 엄마냥과 아기냥들 2 18:52 471
2689506 이슈 발 사이즈 410인 14살 미국 학생 ㄷㄷ 7 18:51 1,178
2689505 이슈 일본 배우 이타가키 미즈키(24) 사망 35 18:50 4,366
2689504 유머 김우빈이 받은 문자 5 18:49 1,965
2689503 기사/뉴스 "가슴 안 만져봤으면 이거 사라, 촉감 똑같다"…3세 주물럭 장난감 '품절' 28 18:49 1,458
2689502 유머 선한 캐릭터가 꿀잼이 되는 순간 12 18:48 726
2689501 이슈 강동호(백호)의 드라우닝 짧은 커버 성공과 망한 버전ㅋㅋㅋ 2 18:47 259
2689500 이슈 난 방송에 출연하는 스타 2세들에 대해 긍정적이다 vs 부정적이다 64 18:47 1,176
2689499 이슈 2024 유명 셀럽들 전용기 사용 순위 17 18:44 1,491
2689498 유머 [망그러진곰] 험한 것이 나왔다 -갯벌 체험- Clam Hunt 7 18:44 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