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누가 국민 안위를 위태롭게 했는가, 대통령이다
3,566 7
2024.12.04 05:33
3,566 7
처음에는 어안이 벙벙했지만, 시민들은 빠르게 상황을 공유하며 대통령의 비상계엄에 대응해갔다. 한밤중에 기습적으로 튀어나온 '계엄'이 무엇인지, 이것이 지금 가능한 것인지, 그렇다면 어떻게 움직여야하는지 등의 소식이 공유됐다.

애초 비상계엄의 성립조건이 될 수 없었지만, "국방부장관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 개최", "전군 비상경계 및 대비태세 강화 지시", "국회 출입 금지", "현역 군인, 전역 연기", "계엄사령부 포고령(제1호)" 등 올라오는 속보에 상황을 예의주시할 수밖에 없었다.

서울 시내에 장갑차가 배치되고, 공수부대가 국회의 유리창을 깨며 진입하는 장면이 실시간으로 공유됐다. 그럴 때마다 지인들은 '나라꼴이 어쩌다 이 지경에 이르렀나'는 탄식을 내뱉었다. 또한 이럴 때일수록 서로의 안전과 안부를 챙기기도 했다.

심각한 상황 속에서도 "영화 <서울의 봄>을 실사판으로 보게 될 줄이야!"라는 농담을 나누며 웃음을 잃지 않으려 노력했다. 무엇보다도 "정부 스스로 명을 단축하고 있다"는 말에서 드러나듯 한국의 민주주의가 대통령의 겁박에 위축되기보다, 시민의 민주적 역량이 성장했음을 보여줬다.


이번 비상계엄 담화문에서 확인됐듯이 소위 '반국가 세력'이라는 '적'을 규정하는 윤 대통령에게만 존재할 뿐이다. 대통령은 '국회의 입법 독재로 대한민국이 풍전등화 앞에 높였다'고 핏대를 세웠지만, 평온해야 할 겨울밤을 한 순간에 혼란에 빠뜨린 자는 바로 윤석열 대통령 본인이었다.


https://naver.me/FqWsEsSr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이오힐 보[💜바이오힐 보💜] 아침부터 밤까지 촘촘한 ‘올데이 모공탄력’ 루틴 <콜라겐 리모델링 세럼 & 콜라겐 리모델링 부스터샷 프로그램> 100명 체험 이벤트 370 12.02 29,669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4,000,67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790,10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133,001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510,43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5 21.08.23 5,434,34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398,29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9 20.05.17 4,981,77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3 20.04.30 5,445,85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225,94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9559 기사/뉴스 윤 대통령 부부, 비판 영화 나온다...'퍼스트 레이디' 12월 개봉 5 18:40 1,170
319558 기사/뉴스 김진기 전 속초시의장, 윤 대통령 비상계엄에 국민의힘 탈당 39 18:39 2,801
319557 기사/뉴스 [속보] 尹, 한총리·한동훈·추경호 회동 끝…1시간 넘게 대책 논의 45 18:38 1,805
319556 기사/뉴스 로제 오늘(4일) 못본다, 비상계엄 여파 ‘유퀴즈’ 결방…“보고 싶었는데”(종합) 5 18:35 504
319555 기사/뉴스 [실패한 계엄령] "3성·4성 장군도 몰랐다"…극비리 진행된 비상계엄 준비 9 18:34 2,065
319554 기사/뉴스 대구·경북서도 "내란행위…윤대통령 퇴진해야" 36 18:32 2,451
319553 기사/뉴스 [단독] 노벨상 심사위원장 인터뷰…“한강 소설은 인간 고통에 대한 거대한 질문” 6 18:28 1,651
319552 기사/뉴스 '보수 궤멸은 막아야 한다' 68 18:28 3,805
319551 기사/뉴스 윤 대통령 '내가 책임지겠다' 468 18:25 34,170
319550 기사/뉴스 나토 수장 "한국 사태 전개에 매우 관심…철통같은 관계" 3 18:19 2,138
319549 기사/뉴스 MBC 오늘(4일) ‘100분 토론’ 특집 방송…유시민·박주민·윤희석·전학선 출연 19 18:17 2,444
319548 기사/뉴스 [단독] 곽종근 특수전사령관이 폭력 진압 막았다 704 18:17 37,184
319547 기사/뉴스 [속보] 김용현 국방장관 "국민께 송구…대통령께 사의 표명" 654 18:16 28,011
319546 기사/뉴스 '처단한다' 기막힌 계엄 포고령‥"정신 나간 사람들" 폭발 19 18:16 3,926
319545 기사/뉴스 [속보] 이재명 “계엄군, 10여명 체포하러 국회 와…김민석·정청래도” 37 18:11 4,222
319544 기사/뉴스 [전화연결] 국민의힘 '대통령 탄핵안' 놓고 비상의원총회 돌입 180 18:10 14,883
319543 기사/뉴스 [단독] '완전체 이적' 더보이즈, 이름 잃을 위기…원헌드레드-IST 상표권 협상 결렬 210 18:09 11,603
319542 기사/뉴스 무장 계엄군 100여명, 중앙선관위에도 진입했다 철수 30 18:01 3,220
319541 기사/뉴스 ‘PD수첩’ 5일 특별편 편성…‘홈즈’ 결방 3 17:59 929
319540 기사/뉴스 [계엄령 후폭풍] “보수 괴멸만은 안된다”… 광화문 대규모 ‘태극기 집회’ 예고 501 17:58 25,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