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김용현 국방장관 "계엄령? 어떤 국민이 용납하겠나" (9월 3일 기사)
18,799 74
2024.12.04 05:27
18,799 74

DWwfrm

 

 

더불어민주당이 제기한 정부의 ‘계엄령 준비 의혹’을 대통령실과 여당이 2일 강하게 비판했다. 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사진)도 이날 열린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야당이 제기한 계엄령 의혹에 대해 “청문회는 정치 선동하는 자리가 아니다”고 반발했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민주당이) 나치·스탈린의 전체주의 선동 정치를 닮아가고 있다”며 “무책임한 선동이 아니라면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당대표직을 걸고 말하라”고 비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을 향해 “근거를 제시하라”며 “사실이 아니라면 국기 문란에 해당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정치권 안팎에선 사실상 불가능한 계엄령을 통해 민주당이 정치 공세를 벌이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계엄령은 국가비상사태에서 질서 유지가 필요할 때 대통령이 군대를 동원해 치안·사법권을 유지하는 조치다. 하지만 국회가 재적 의원 과반 찬성으로 계엄 해제를 요구하면 대통령은 계엄령을 해제해야 한다. 여소야대에서 행사가 불가능하다는 것이 여권의 입장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전날 “계엄 해제를 국회가 요구하는 것을 막기 위해 국회의원을 계엄 선포와 동시에 체포·구금하겠다는 계획을 꾸몄다는 이야기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 근거에 대해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정황이 있다”고 했을 뿐 구체적인 설명을 하지 못했다.

 

 

계엄령과 관련된 전제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다는 비판도 나온다.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은 “정부의 반대 세력에 의해 국가 비상 상황이 있어야 계엄령을 내릴 수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어떻게 계엄령 상황을 조성한다는 건가”라고 했다.

 

 

이날 열린 국방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도 계엄령 의혹에 대한 논란이 이어졌다. 인사청문회 첫 질의자로 나선 박선원 민주당 의원은 “수방사령관과 특전사령관, 방첩사령관을 한남동 공관으로 불렀느냐”며 “무슨 얘기를 했나. 계엄 얘기는 안 했냐”고 따졌다. 이에 김 후보자는 “청문회는 사실이 아닌 것을 가지고 거짓 선동하고 정치 선동하는 자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김 후보자는 “지금 대한민국 상황에서 과연 계엄을 한다고 하면 어떤 국민이 이를 용납하겠나. 우리 군에서도 따르겠나”라고 반문하며 “저는 안 따를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솔직히 계엄 문제는 시대적으로 안 맞는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너무 우려 안 하셔도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후보자가 장관이 된 다음에 계엄 발동을 건의할 생각이 있느냐’는 여야 의원의 거듭된 질의에 “(그럴 생각) 없다”고 답했다.

 

 

민주당은 2018년에도 박근혜 정부 때 작성된 문건을 근거로 “국군기무사령부가 쿠데타 음모를 획책했다”고 주장했다. 주기적으로 불거지는 ‘계엄령 선포설’과 관련해 민주당이 ‘보수 정부에 대한 낙인찍기’를 노리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국민소득 1만달러 이상 국가 중 계엄령 선포가 실현된 나라가 있냐”며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대비해 ‘개딸’(이재명 강성 지지층) 결집을 이루려는 목적도 있다”고 분석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https://n.news.naver.com/article/015/0005028867

목록 스크랩 (0)
댓글 7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강하늘, 미제 연쇄 살인 쫒는 범죄 채널 스트리머로 파격 데뷔! <스트리밍> 예매권 이벤트 00:10 9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084,94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616,87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050,63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7,834,06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4 21.08.23 6,281,68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228,65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1 20.05.17 5,887,93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2 20.04.30 6,273,12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188,39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49392 이슈 아내가 트와이스 다현 닮아서 다현 팬이 된 일본인.jpg 2 00:22 250
2649391 이슈 누가 봐도 내가 레드벨벳 슬기 팬이다 할 수 있는 굿즈 1 00:22 166
2649390 이슈 2030배우들 중에 필모 탑인 것 같은 남배우, 여배우 00:21 219
2649389 이슈 핫게 갔던 데뷔 예정 여돌 '이프아이' 컨포 떴음.jpg 00:21 99
2649388 이슈 원위(ONEWE) '별 헤는 밤' MV Teaser 00:21 31
2649387 유머 문자 피싱 근황 1 00:21 288
2649386 이슈 김소희 셰프가 잘생긴 직원만 뽑는 이유.jpg 4 00:21 704
2649385 이슈 형들 상대로 인체실험(?)하는 제로베이스원 막내 한유진 1 00:18 145
2649384 이슈 21년 전 오늘 발매♬ 오오츠카 아이 '甘えんぼ 00:16 52
2649383 이슈 박물관에 있어야 할 조각상이 왜 저기 있나요? #얼굴천재 #차은우 4 00:15 835
2649382 이슈 컨셉 확 바꿔서 나오는듯한 스테이씨 21 00:15 1,934
2649381 이슈 현재 멜론 인기 검색어 장악중인 굿데이 노래들 7 00:14 843
2649380 이슈 포토제닉이라는 말이 너무 잘 어울리는 레드벨벳 슬기.jpg 5 00:14 815
2649379 이슈 부부싸움 다음날 인교진 찾아갔던 소이현.jpg 12 00:13 1,856
2649378 이슈 토이스토리3 눈물 버튼.gif 10 00:13 786
2649377 이슈 하츠투하츠 'The Chase' 데뷔앨범 초동 마감 20 00:11 1,036
2649376 이슈 SNS의 순기능 6 00:11 816
2649375 이슈 21년 전 오늘 발매♬ L'Arc~en~Ciel '瞳の住人' 3 00:10 62
2649374 이슈 키키 'I DO ME' 멜론 TOP100 54위 (🔺5) 17 00:10 420
2649373 이슈 카리나 스프라이트 CF 영상 18 00:10 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