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뉴진스의 혁신적 새 판?… 아이돌 제작자들 한숨 ‘푹’ [D:이슈]
2,767 19
2024.12.03 22:27
2,767 19
[데일리안 = 박정선 기자] 그룹 뉴진스가 ‘가처분 소송 없는 계약해지’를 골자로 한, 전례 없는 기자회견으로 가요계를 혼란에 빠뜨렸다.

뉴진스가 ‘간단’하다고 주장한 논리는 이렇다. 전속계약 의무를 위반한 건 어도어이기 때문에 자신들은 가처분 소송을 제기하지 않고 전속계약을 해지할 수 있고, 위약금 지불의 의무도 없다. 또 (당분간은 힘들겠지만)뉴진스라는 팀명에 대한 권리도 확보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는 의지를 보였다.


전례가 없던 상황인 만큼, 법조계에서도 뉴진스의 일방적인 계약 해지 선언이 효력이 있는지에 대한 판단에 대한 의견은 분분한 상태다. 일각에서는 뉴진스가 소송으로 갈 경우 생겨날 수 있는 활동 중단이라는 제약을 벗어나 오히려 어도어를 궁지로 몰아넣는 묘수를 찾았다는 평가가 나오는 반면, 또 다른 쪽에선 계약 관계의 소멸을 주장하는 측에서 이를 증명할 책임이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문제는 이번 사안이 단순히 어도어와 뉴진스의 문제로만 끝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데 있다. 뉴진스가 제시한 전대미문의 전속계약 해지 기자회견 이후 케이팝 제작자들 사이에선 이미 깊은 한숨이 이어지고 있다.

한 엔터테인먼트 대표는 “그렇지 않아도 최근 템퍼링 시도가 이어지고 있음에도 이를 증명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 이번 사태가 뉴진스에게 유리한 결과로 마무리된다면 앞으로 매니지먼트 관리, 유지에 있어서 아이돌 매니지먼트 시장은 끝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혀를 찼다.

이에 따라 한국매니지먼트연합도 직접 목소리를 내기에 이르렀다. 이들은 3일 뉴진스의 일방적인 전속계약 해지 주장은 “대중문화의 근간을 흔드는 행위“라고 규정했다. 특히 뉴진스와 같은 ‘무소송계약해지’가 가능하다면, 투자 위축으로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다.


한매연은 “누구나 선언만으로 계약의 해지가 이루어진다고 한다면 어떻게 전속 계약의 효력을 담보할 수 있으며, 이러한 불확실한 계약을 토대로 누가 투자할 수 있겠나. 이러한 차원에서 계약의 해지는 매우 신중하게 접근되어야 하며, 계약의 유지와 보완이라는 대전제 속에서 계약의 해지 문제가 거론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꼬집었다.


https://naver.me/Gj6qyzB7

목록 스크랩 (0)
댓글 1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케이트💘] 🎂크리미몬스터 3종 & 립몬스터 히트헤이즈 체험단 모집 이벤트(50인) 372 04.21 22,55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68,47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537,02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58,59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908,64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735,17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4 20.09.29 5,660,10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411,64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707,10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764,63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94276 이슈 다시 시작된 임시공휴일 논란 75 13:47 1,903
2694275 이슈 약한영웅2 에서 제일 기대되는 케미..gif 5 13:47 318
2694274 이슈 투썸 피치생 케이크 후기 11 13:45 1,676
2694273 유머 대학원생 따까리에게 도와달라 연락한 교수 4 13:43 1,213
2694272 이슈 아이돌판 대 챌린지 문화에 챌린지 없는 안무 하고 싶다고 소신 의견 밝힌 아이돌 22 13:42 1,903
2694271 이슈 초능력자 영화에서 아쿠르트 아주머니로 나온다는 배우 5 13:41 1,232
2694270 정보 당뇨 막는 최고의 아침 식사 49 13:41 3,560
2694269 정보 지구의날 !!!!!!!!!! 프로모션코드 민첩하게 받고 즐거운 피크민 하렴 3 13:41 379
2694268 이슈 초대박 드라마만 넘긴다는 수치까지 찍은 <폭싹 속았수다> 16 13:40 1,380
2694267 이슈 일본어에서 “나”를 표현하는 자칭 대명사들 15 13:38 1,113
2694266 이슈 2024년 웹소설 실태 현황 조사결과 28 13:37 1,304
2694265 유머 아 반려동물 산업 정말 치열하구나 13 13:37 2,370
2694264 기사/뉴스 '디렉터스컷' 측 마약투약 유아인 男배우상 후보 선정에 밝힌 입장 [이슈in] 66 13:36 1,804
2694263 이슈 대법원이 이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하면서, 결과가 6월 3일 대통령 선거 전에 나오기 어려워졌다는 관측이 나온다. 전원합의체에 회부된 사건은 사회적으로 파급력이 큰 중요 사건인 만큼 소부 사건보다 심리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경향이 있다. 5 13:36 874
2694262 유머 거북목 특징 5 13:34 1,954
2694261 이슈 <신병3>에 나온 원더걸스 유빈 1 13:34 1,765
2694260 이슈 이정후 어깨를 두드리는 전 기아 타이거즈 감독님 8 13:33 1,981
2694259 이슈 영화 <하이파이브> 작품 정보 및 시놉시스 3 13:33 605
2694258 이슈 오리가 지나간 흔적🌸 5 13:33 978
2694257 기사/뉴스 [단독] 홍준표 '여조비 대납 의혹' 핵심 인물 출국...측근에 "경선 이후 돌아오겠다" 7 13:32 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