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더이상 미련 없어요"…엘리트 공무원 5명 몰려간 곳
5,673 25
2024.12.03 21:42
5,673 25
"업무강도 높은데 처우는 열악"

공직사회 이탈 잇따라

기재부 사무관 5명, 서울대로

"높은 경쟁률 뚫고 합격했지만 툭하면 국회 호출…밥먹듯 야근"

보수 인상률 3년 연속 0~1%대

인사적체에 승진·유학기회도 부족

금융위·산업부 등서도 이탈 늘어

uurSLl

3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 있는 기획재정부는 종일 뒤숭숭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행정고시 5급 출신 사무관 최대 5명이 최근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에 최종 합격했다는 소식이 퍼지면서다. 이 소식을 들은 5년 차 기재부 사무관 A씨는 “로스쿨은커녕 일 때문에 집에도 가기 힘든데 마냥 부러울 따름”이라며 “나도 계속 공무원으로 남아 있어도 되는 건지 싱숭생숭하다”고 말했다.


◆공직사회 등지는 젊은 사무관


높은 업무 강도 대비 낮은 처우, 외딴 세종시 생활, 비대해진 국회 권력 등에 지친 행시 출신 엘리트 사무관의 관가 이탈이 가속화하고 있다. 이날 관계 부처에 따르면 행시 출신 기재부 사무관 중 최대 5명이 최근 서울대 로스쿨로부터 내년도 최종 합격자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세대 고려대 등 조만간 발표될 다른 로스쿨 합격자까지 포함하면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로스쿨(4명)과 치의학전문대학원(1명) 입학을 위해 기재부를 떠난 사무관이 5명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뜻이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 행시에 합격한 사무관들이 공직사회를 떠나는 가장 큰 원인으로는 민간 대비 부실한 처우가 꼽힌다. 국·과장의 호출, 국회 요구에 야근을 밥 먹듯 해도 보상은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내년 공무원 보수 인상률은 올해(2.5%)보다 높은 3.0%로 책정됐지만 2021~2023년에는 0~1%대에 머물렀다.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민간 대비 공무원 보수 수준은 2020년 90.5%에서 2021년 87.6%, 2022년 82.0%로 낮아지며 보수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다.


기재부 경제정책국 사무관 D씨는 “국회에서 툭하면 호출하고 10년 치, 20년 치 자료를 정리해달라는 갑질을 할 때도 있다”고 했다. 


https://v.daum.net/v/20241203195305489

목록 스크랩 (0)
댓글 2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주지훈×정유미 tvN 토일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석지원×윤지원 커플명 짓기 이벤트 193 11.29 74,24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996,55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787,47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128,240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506,24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5 21.08.23 5,433,53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397,05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9 20.05.17 4,980,98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3 20.04.30 5,443,93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225,03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64319 이슈 홍준표 "박근혜 때처럼 적에 투항하는 배신자 나와선 안 돼" 23 15:16 1,074
2564318 기사/뉴스 '박수가 쏟아졌다'... 비상계엄 후 첫 대학생 시국선언 3 15:16 978
2564317 이슈 오늘 2시 39분쯤 내실 푸바오 🐼 2 15:15 633
2564316 정보 이재석 전 Kbs앵커 어제 겸공 긴급방송 후기 15:15 1,263
2564315 이슈 몬스타엑스 아이엠, 라디오 생방중 '비상계엄' 속보…멤버 3명 군복무중인데 3 15:15 446
2564314 이슈 어제 일찍 잔 사람들을 위한 상황요약 15:15 651
2564313 이슈 박지원 : 미친놈들입니다 7 15:15 1,410
2564312 이슈 현시점 재조명되고 있는 영화 <시빌 워: 분열의 시대> (feat.미국 내전) 15:15 291
2564311 이슈 계엄령으로 점거 중단한 틈을 타서 본관 앞에 경호인력 배치하고 서류 나르는 동덕여대 12 15:14 1,054
2564310 이슈 방금 공항 입국한 베이비몬스터 맴버들 15:14 699
2564309 이슈 박지원 '윤거니 제정신 아닌듯' 120 15:12 10,865
2564308 유머 병맛인데 연기 잘해서 계속 보게되는 광고 8 15:10 2,475
2564307 이슈 현재 탄핵소추안 가결에 필요한 국민의힘 의원 숫자 : 9명 309 15:10 14,806
2564306 기사/뉴스 11년 만에 韓 방문한 키르 대통령…계엄령 ‘직관’ 반응은 15 15:10 3,138
2564305 기사/뉴스 KBS본부 "대통령실, 계엄 2시간 전 '계엄 방송' 준비 언질 소문" 46 15:09 4,271
2564304 이슈 [1박2일 예고] 소원권을 건 한판 대결! 과연 소원권을 갖게 될 멤버는...? 1 15:08 181
2564303 이슈 [속보] 한덕수, 내각 총사퇴에 부정적…셧다운 우려 113 15:08 7,624
2564302 이슈 부산 아재가 생각하는 계엄령 선포의 이유.x 22 15:08 4,654
2564301 유머 약간 특이점이 온 스토리텔링 문제 22 15:07 3,163
2564300 기사/뉴스 한국기자협회 전국 시·도 회장단 "尹, 하야하고 내란죄 처벌 받으라" 18 15:06 1,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