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더이상 미련 없어요"…엘리트 공무원 5명 몰려간 곳
5,665 25
2024.12.03 21:42
5,665 25
"업무강도 높은데 처우는 열악"

공직사회 이탈 잇따라

기재부 사무관 5명, 서울대로

"높은 경쟁률 뚫고 합격했지만 툭하면 국회 호출…밥먹듯 야근"

보수 인상률 3년 연속 0~1%대

인사적체에 승진·유학기회도 부족

금융위·산업부 등서도 이탈 늘어

uurSLl

3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 있는 기획재정부는 종일 뒤숭숭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행정고시 5급 출신 사무관 최대 5명이 최근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에 최종 합격했다는 소식이 퍼지면서다. 이 소식을 들은 5년 차 기재부 사무관 A씨는 “로스쿨은커녕 일 때문에 집에도 가기 힘든데 마냥 부러울 따름”이라며 “나도 계속 공무원으로 남아 있어도 되는 건지 싱숭생숭하다”고 말했다.


◆공직사회 등지는 젊은 사무관


높은 업무 강도 대비 낮은 처우, 외딴 세종시 생활, 비대해진 국회 권력 등에 지친 행시 출신 엘리트 사무관의 관가 이탈이 가속화하고 있다. 이날 관계 부처에 따르면 행시 출신 기재부 사무관 중 최대 5명이 최근 서울대 로스쿨로부터 내년도 최종 합격자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세대 고려대 등 조만간 발표될 다른 로스쿨 합격자까지 포함하면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로스쿨(4명)과 치의학전문대학원(1명) 입학을 위해 기재부를 떠난 사무관이 5명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뜻이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 행시에 합격한 사무관들이 공직사회를 떠나는 가장 큰 원인으로는 민간 대비 부실한 처우가 꼽힌다. 국·과장의 호출, 국회 요구에 야근을 밥 먹듯 해도 보상은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내년 공무원 보수 인상률은 올해(2.5%)보다 높은 3.0%로 책정됐지만 2021~2023년에는 0~1%대에 머물렀다.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민간 대비 공무원 보수 수준은 2020년 90.5%에서 2021년 87.6%, 2022년 82.0%로 낮아지며 보수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다.


기재부 경제정책국 사무관 D씨는 “국회에서 툭하면 호출하고 10년 치, 20년 치 자료를 정리해달라는 갑질을 할 때도 있다”고 했다. 


https://v.daum.net/v/20241203195305489

목록 스크랩 (0)
댓글 2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주지훈×정유미 tvN 토일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석지원×윤지원 커플명 짓기 이벤트 192 11.29 73,81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993,78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787,47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127,023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504,34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5 21.08.23 5,430,73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397,05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9 20.05.17 4,980,98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3 20.04.30 5,442,53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223,58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64230 이슈 지하철 비상정지버튼도 징역 나오는 마당에 한 국가 비상정지버튼 잘못 눌러 놓고 처벌없으면 이게 나라냐 14:08 13
2564229 이슈 “계엄 왜 했지?”‥‘변호인’ 감독, 스크린 복귀 비상사태에 임하는 자세(종합)[EN:인터뷰] 14:08 177
2564228 이슈 그니까 제가 이해한게 맞다면 04 05년생 만19세 21살짜리들 처벌하라는 말인거죠? 1 14:07 956
2564227 기사/뉴스 "올 1월 안산·나주·도봉구서 산 로또 1등 당첨금 찾아가세요" 14:07 165
2564226 이슈 12월 3일 10시 30분=王王王 14:07 375
2564225 이슈 [100분토론] 유시민 "윤석열 정부는 전두환 신군부와 비슷?" (9개월 전 영상) 4 14:07 337
2564224 이슈 셀린느 박보검, 수지, 뉴진스 다니엘, 투어스 2 14:07 295
2564223 이슈 독재타도도 1등시민만 해야 하는 사람들 5 14:06 1,522
2564222 이슈 국회경비대장 국회출입금지 지시된 이유 34 14:06 2,168
2564221 이슈 영하의 낮은 기온으로 도로결빙이 우려되므로 출퇴근 시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시고, 운전 시에는 감속 운행하시기 바랍니다. [행정안전부] 3 14:04 1,010
2564220 유머 아이바오 2차 투입❤️ 후이는 푸스빌에서 댓잎 먹는 중🐼🩷 6 14:04 744
2564219 이슈 [단독]'현역가왕2', 비상계엄에 사라진 진해성→에녹 무대..다음 주 재편성 14:03 528
2564218 이슈 큰별쌤 최태성 인스타 93 14:00 16,437
2564217 이슈 모여있는 시민에게 "왜 오셨나요?" 라고 물어보며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죽을 각오로 왔습니다" 19 13:59 4,206
2564216 유머 계엄령 한 짤 요약.jpg 20 13:59 5,835
2564215 이슈 지금 모두가 의문이고 속터지는 그것 213 13:59 22,272
2564214 이슈 ‘계엄의 밤’이 지나고 ‘심판의 날’이 밝았다 13:58 1,450
2564213 이슈 스미레, 결승1국서 최정에게 승리 1 13:58 813
2564212 이슈 지금 봐야하는 다시봐도 소름돋는 영화 ‘1987’ 엔딩 6 13:58 3,602
2564211 기사/뉴스 尹 계엄 '후폭풍'에 경제 파탄…"예약 줄취소 어쩌나" 절규 17 13:58 2,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