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더이상 미련 없어요"…엘리트 공무원 5명 몰려간 곳
6,291 25
2024.12.03 21:42
6,291 25
"업무강도 높은데 처우는 열악"

공직사회 이탈 잇따라

기재부 사무관 5명, 서울대로

"높은 경쟁률 뚫고 합격했지만 툭하면 국회 호출…밥먹듯 야근"

보수 인상률 3년 연속 0~1%대

인사적체에 승진·유학기회도 부족

금융위·산업부 등서도 이탈 늘어

uurSLl

3일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 있는 기획재정부는 종일 뒤숭숭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행정고시 5급 출신 사무관 최대 5명이 최근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에 최종 합격했다는 소식이 퍼지면서다. 이 소식을 들은 5년 차 기재부 사무관 A씨는 “로스쿨은커녕 일 때문에 집에도 가기 힘든데 마냥 부러울 따름”이라며 “나도 계속 공무원으로 남아 있어도 되는 건지 싱숭생숭하다”고 말했다.


◆공직사회 등지는 젊은 사무관


높은 업무 강도 대비 낮은 처우, 외딴 세종시 생활, 비대해진 국회 권력 등에 지친 행시 출신 엘리트 사무관의 관가 이탈이 가속화하고 있다. 이날 관계 부처에 따르면 행시 출신 기재부 사무관 중 최대 5명이 최근 서울대 로스쿨로부터 내년도 최종 합격자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세대 고려대 등 조만간 발표될 다른 로스쿨 합격자까지 포함하면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로스쿨(4명)과 치의학전문대학원(1명) 입학을 위해 기재부를 떠난 사무관이 5명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뜻이다.


높은 경쟁률을 뚫고 행시에 합격한 사무관들이 공직사회를 떠나는 가장 큰 원인으로는 민간 대비 부실한 처우가 꼽힌다. 국·과장의 호출, 국회 요구에 야근을 밥 먹듯 해도 보상은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내년 공무원 보수 인상률은 올해(2.5%)보다 높은 3.0%로 책정됐지만 2021~2023년에는 0~1%대에 머물렀다.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민간 대비 공무원 보수 수준은 2020년 90.5%에서 2021년 87.6%, 2022년 82.0%로 낮아지며 보수 격차가 점점 벌어지고 있다.


기재부 경제정책국 사무관 D씨는 “국회에서 툭하면 호출하고 10년 치, 20년 치 자료를 정리해달라는 갑질을 할 때도 있다”고 했다. 


https://v.daum.net/v/20241203195305489

목록 스크랩 (0)
댓글 2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이시컨트롤X더쿠]”트러블 촉”이 올 땐 응급진정 겔🔥김뱁새 콜라보 기념 체험 이벤트🧡 286 04.11 28,79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668,67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353,84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538,98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707,81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47,54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592,42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3 20.05.17 6,313,10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17,6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645,95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5766 기사/뉴스 윤 전 대통령 측 "재판부 결정에 동의"‥커지는 '비공개 재판' 논란 23 20:34 687
345765 기사/뉴스 ‘19금 SNS’ 남윤수 해킹이라더니? "휴대폰 잘못 눌렸다"..해명 (Oh!쎈 이슈) 3 20:26 626
345764 기사/뉴스 “강서구 스타필드 생기면 소상공인 다 죽는다”…‘입점 철회’ 촉구 18 20:23 2,031
345763 기사/뉴스 전광훈 “윤, 5년 후 대선 재출마할 것… 탄핵은 북 음모론” 주장 23 20:16 1,160
345762 기사/뉴스 뉴욕 허드슨강 추락 헬기 탑승자는 ‘지멘스 CEO’ 가족 19 20:05 3,549
345761 기사/뉴스 日후쿠시마 오염수 12차 방류 시작…19일 간 7800t 바다로 29 19:49 938
345760 기사/뉴스 25년전 송혜교 본다..레전드 '순풍산부인과', 넷플릭스 입성 [공식] 7 19:41 996
345759 기사/뉴스 남윤수, '19금 게시물' 공유 사과 "불쾌한 게시물에 불편 느끼게해 죄송" [전문] 4 19:40 1,491
345758 기사/뉴스 쇼트트랙 곽윤기 은퇴..."선수 생활 후회 없어" 170 19:22 27,796
345757 기사/뉴스 OPS 8위, '장타는 힘으로 치는게 아니야' 이정후 17안타 중 장타가 10개...3G 연속 장타 폭발 4 18:53 921
345756 기사/뉴스 남윤수, '19금 게시물' 올렸다 삭제…소속사 "주머니 속에서 눌려"[공식] 22 18:47 2,906
345755 기사/뉴스 [단독] 아크로비스타 상가 지하에 나타난 윤…경호원 대동 첫 노출 34 18:46 3,925
345754 기사/뉴스 ‘이준석 변수’ 급부상… 3자 대결서 두자릿수 지지율 ‘뚜렷’ [심층기획-6·3 대선 여론조사] 40 18:46 2,367
345753 기사/뉴스 선우 누군지 모르지만…" 나나, 더보이즈 팬 악플 테러에 '저격 쐐기' 입장문 [스타이슈] 5 18:39 1,827
345752 기사/뉴스 인성 지적 받은 男아이돌 "사람들 참 무섭다" 9 18:34 2,555
345751 기사/뉴스 창원시·시설공단·NC구단 경남청 3곳 모두 압수수색 12 18:24 1,988
345750 기사/뉴스 나경원 “한덕수, 대행으로서 역할에 집중해 달라” 4 18:05 1,601
345749 기사/뉴스 '비정상회담' 로빈 데이아나, 결혼 발표...♥신부 LPG 출신 김서연 "새로운 시작" 18 18:02 6,156
345748 기사/뉴스 가전 제품 구독 내구제 대출 사기로 미사용 새제품 중고로 되팔이하는 사기 성행중 9 17:59 4,433
345747 기사/뉴스 곽윤기, 30년 스케이트 여정 마침표…“보물 같은 후배들이 나타났다” [IS 목동] 10 17:58 2,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