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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김이나 가사 정말 잘 쓰는구나 싶었던 태연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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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3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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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a7NoogZ2eFo

 

가장 높은 음으로
불러본 너의 이름
어쩌면 닿을 것 같아
가장 아픈 봄에도
기어이 꽃이 피면
나는 그게 네 잔소리 같아


이젠 긴 시간 속을
천천히 걸어 서두르기 싫어서
작고 사소한 일로
환하게 웃다가도


누가 울어도 이상하지 않은 밤
난 너를 몰래 떠올려
비가 내리면 눈물이
보이지 않는 것처럼


꺼내 먹을 만큼의
행복한 기억들을
주머니에 넣으면
전부 쓰기는커녕
남겨온 날이 있어
그건 좋은 날이지


지난 기억으로만
울고 웃는 게 왠지 아쉬운 거야
마음 안의 시계를
지금에 맞추지만


누가 울어도 이상하지 않은 밤
난 너를 몰래 떠올려
비가 내리면 눈물이
보이지 않는 것처럼


그리워하면 어디든 있는 너
늘 나와 걷는 넌
제일 밝은 곳으로만 이끌어


크게 웃어도 어색하지 않은 밤
긴 꿈을 깨지 않는 밤


끝내 잊어도 이상하지 않은 날
널 보내줄 수 있겠지
그때까진 피하지 않아
그리움은 슬픔이 아냐


다른 시간일 뿐이야
So let the memories go on
And let the days go on and on
So let me remember
오늘 같은 밤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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