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대통령 ‘노쇼’ 한 마디에…경찰, 대대적 병합 수사 착수
4,496 6
2024.12.03 18:27
4,496 6
최근 군 간부를 사칭한 ‘노쇼(No Show·예약부도)’ 사건이 전국 각지에서 잇따르자 경찰이 3일 대대적 수사를 예고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노쇼로 인한 소상공인 피해 문제를 언급하자 부랴부랴 수사 속도를 내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최근 군 간부 등을 사칭해 소상공인에게 단체 주문을 넣은 뒤 잠적하는 사건이 전국에서 76건 확인됐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사건이 접수된 시·도경찰청은 부산 인천 울산 등 12곳이다. 경찰은 강원경찰청 형사기동대를 집중수사관서로 지정해 전국 사건을 병합해 수사할 방침이다. 특히 군부대가 밀집한 강원 지역 업소의 피해가 크다는 게 경찰 설명이다.


노쇼 사건의 수법은 이렇다. 가해자가 식당 등에 ‘100인분 포장’ ‘50명 회식’과 같은 대규모 주문을 한다. 인근 군부대 이름을 대며 본인을 군인이라고 소개하며, 군인 말투를 쓰거나 위조된 공문·신분증을 보여주며 업주를 안심시킨다.

이후 단순히 연락을 끊고 잠적하거나, 전투식량·식자재 등 명목으로 대리 입금을 부탁하고 돈을 뜯어내는 ‘피싱’ 사례도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울산 일대에선 해당 수법에 당해 2520만원을 송금한 자영업자도 있었다.

인천 중구 영종도의 한 식당에서는 지난달 ‘김모 중사’라는 사람이 ‘돼지불백’ 50인분을 주문했으나 약속한 시간에 나타나지 않았다. 강원 정선군에서도 본인을 ‘박모 중사’라고 소개하며 170만원 상당의 돼지고기를 주문한 남성이 ‘와인을 대신 주문해 달라’며 500만원을 가로채는 일이 발생했다. 최근 자영업자 커뮤니티에는 비슷한 피해를 입었다는 글이 속출하고 있다.


만약 노쇼 행위에 고의성이 입증되면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처벌될 수 있다. 업무방해죄 성립 시 5년 이하 징역 1500만원 이하 벌금형이 내려진다. 대리 대금을 요구하는 행위에는 사기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경찰의 수사 발표는 윤 대통령 지적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전날 민생토론회에서 “노쇼 피해가 연간 4조5000억원에 달한다”며 노쇼로 인한 소상공인 피해를 줄이겠다고 강조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5/0001743141?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릴리바이레드X더쿠✨] 이슬이 남긴 맑은 생기 NEW 이슬잔광 컬렉션 체험단 모집 459 00:07 12,79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699,88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401,95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581,10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780,38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84,28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613,12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345,73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42,39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673,44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88777 이슈 사람들 대부분이 모른다는 한교동 여동생...jpg 19:17 17
2688776 유머 학교에 몰래 강아지 데리고 간 동자승 19:16 126
2688775 기사/뉴스 이정후, 필라델피아전서 멀티 히트…2루타 MLB 전체 1위 19:16 42
2688774 이슈 귀신은 진짜 위험한거다 만만하게 보면 안됨;;.jpg 1 19:16 211
2688773 기사/뉴스 건진법사가 尹 부부 등-통일교 만남 주선 7 19:15 367
2688772 이슈 박지훈 청청 vs 블랙셔츠 7 19:12 317
2688771 유머 [MLB]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인스타 스토리 업데이트 - 데코핀🐶 1 19:11 331
2688770 기사/뉴스 방첩사 수사과장 "계엄 해제 임박하자 이재명·한동훈 우선 체포 지시" 1 19:11 303
2688769 이슈 "𝙂𝙪𝙚𝙨𝙨 𝙩𝙝𝙚 𝙨𝙤𝙣𝙜, 𝙂𝙪𝙚𝙨𝙨 𝙩𝙝𝙚 𝙗𝙖𝙣𝙙" 19:10 192
2688768 이슈 리빙포인트: 손목을 강제로 잡아 끌면 법적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 1 19:10 375
2688767 이슈 박보검 테니스선수...jpg 7 19:10 638
2688766 이슈 대구 성병사태 이후로 가입자수 폭발한 카페 5 19:10 1,507
2688765 기사/뉴스 [단독]한덕수 “당분간 국민의힘 의원 안 만난다” 12 19:10 837
2688764 기사/뉴스 NCT 도영 폭로 맞았다…공명 "'구리의 신'? 언제나 F4였다" 인정 1 19:10 329
2688763 유머 에드 시련...........twt 4 19:09 335
2688762 이슈 1410원대로 진입한 달러환율 6 19:08 1,452
2688761 이슈 [채널A] 민주당, 한덕수 탄핵 안한다 87 19:06 6,132
2688760 기사/뉴스 뉴진스 5인 법률대리인 공식입장 전문 26 19:06 2,478
2688759 이슈 요즘 쇼츠 상태 독특한 아이돌 1 19:06 486
2688758 유머 은근 근육이 엄청나다는 르세라핌 김채원 8 19:05 8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