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대통령 ‘노쇼’ 한 마디에…경찰, 대대적 병합 수사 착수
1,604 6
2024.12.03 18:27
1,604 6
최근 군 간부를 사칭한 ‘노쇼(No Show·예약부도)’ 사건이 전국 각지에서 잇따르자 경찰이 3일 대대적 수사를 예고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노쇼로 인한 소상공인 피해 문제를 언급하자 부랴부랴 수사 속도를 내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최근 군 간부 등을 사칭해 소상공인에게 단체 주문을 넣은 뒤 잠적하는 사건이 전국에서 76건 확인됐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사건이 접수된 시·도경찰청은 부산 인천 울산 등 12곳이다. 경찰은 강원경찰청 형사기동대를 집중수사관서로 지정해 전국 사건을 병합해 수사할 방침이다. 특히 군부대가 밀집한 강원 지역 업소의 피해가 크다는 게 경찰 설명이다.


노쇼 사건의 수법은 이렇다. 가해자가 식당 등에 ‘100인분 포장’ ‘50명 회식’과 같은 대규모 주문을 한다. 인근 군부대 이름을 대며 본인을 군인이라고 소개하며, 군인 말투를 쓰거나 위조된 공문·신분증을 보여주며 업주를 안심시킨다.

이후 단순히 연락을 끊고 잠적하거나, 전투식량·식자재 등 명목으로 대리 입금을 부탁하고 돈을 뜯어내는 ‘피싱’ 사례도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울산 일대에선 해당 수법에 당해 2520만원을 송금한 자영업자도 있었다.

인천 중구 영종도의 한 식당에서는 지난달 ‘김모 중사’라는 사람이 ‘돼지불백’ 50인분을 주문했으나 약속한 시간에 나타나지 않았다. 강원 정선군에서도 본인을 ‘박모 중사’라고 소개하며 170만원 상당의 돼지고기를 주문한 남성이 ‘와인을 대신 주문해 달라’며 500만원을 가로채는 일이 발생했다. 최근 자영업자 커뮤니티에는 비슷한 피해를 입었다는 글이 속출하고 있다.


만약 노쇼 행위에 고의성이 입증되면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처벌될 수 있다. 업무방해죄 성립 시 5년 이하 징역 1500만원 이하 벌금형이 내려진다. 대리 대금을 요구하는 행위에는 사기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경찰의 수사 발표는 윤 대통령 지적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전날 민생토론회에서 “노쇼 피해가 연간 4조5000억원에 달한다”며 노쇼로 인한 소상공인 피해를 줄이겠다고 강조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5/0001743141?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시원스쿨랩X더쿠] 🚫무묭이들 토익에 돈쓰기 결사 반대🚫 New! 서아쌤 토익 비밀과외 인강&도서 체험 이벤트 328 12.02 25,777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992,47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782,17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123,617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500,49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5 21.08.23 5,430,73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397,05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9 20.05.17 4,979,76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3 20.04.30 5,442,53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222,63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9390 기사/뉴스 AP “윤, 80년대 이후 볼수 없던 권위주의 지도자 연상 시켜” 11:51 316
319389 기사/뉴스 MBC노조 "우리가 1순위 타깃 될 것"... 집행부 밤새 비상대기 25 11:49 2,705
319388 기사/뉴스 [단독] 특전사 참수부대·707특임단, 계엄 선포 5시간 전부터 작전대기 138 11:48 7,180
319387 기사/뉴스 최상목 부총리 "불확실성 해소 최선"‥거취·국무회의 참석 여부는 '묵묵부답' 5 11:45 476
319386 기사/뉴스 개혁신당 “尹은 ‘내란죄 수괴”…탄핵 당론 결정 6 11:43 1,321
319385 기사/뉴스 급성 호흡기감염증 RSV 입원 영유아 증가세‥'위생 수칙' 준수 강조 11:43 538
319384 기사/뉴스 '계엄설' 경고했던 김민석 "핵심 동기는 김 여사 감옥 가기 싫다는 것" 56 11:41 4,776
319383 기사/뉴스 한밤중 계엄령에 편의점 통조림 매출 330%↑ 3 11:41 1,394
319382 기사/뉴스 박명수, '비상 계엄' 사태에 일침 "다시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라디오쇼) 8 11:40 1,291
319381 기사/뉴스 21세기에 계엄령…"아이들에게 부끄럽다" 6 11:38 1,483
319380 기사/뉴스 박명수, 비상계엄 사태에 "깜짝 놀라 밤 새워..하고픈 말 많지만"('라디오쇼') 11 11:36 3,351
319379 기사/뉴스 [단독] 비상계엄 후폭풍..김수현→정은채·남윤수 포토 행사 '줄 취소' 1 11:35 1,739
319378 기사/뉴스 MBC, 오늘(4일) '라스'-'시골마을 이장우' 결방…비상계엄 여파 15 11:34 1,269
319377 기사/뉴스 일본 이시바 총리 "한국 계엄, 중대한 관심으로 주시" 42 11:33 2,069
319376 기사/뉴스 법무장관 "직 연연할 생각 없어"‥국무회의 참가 여부엔 침묵 158 11:30 13,418
319375 기사/뉴스 국방부, 현역 군인 전역 연기 해제 19 11:30 5,931
319374 기사/뉴스 극비리 ‘비상계엄’ 선포 파문…검찰 내부서도 “즉각적인 수사 필요” 13 11:30 1,690
319373 기사/뉴스 [단독]'1승' 송강호X박정민, '씨네타운' 게스트 출격 취소..尹비상계엄 여파 15 11:29 1,541
319372 기사/뉴스 [속보] 민주당 "윤 대통령 탄핵안 준비 중…오늘 발의 방침" 380 11:27 17,823
319371 기사/뉴스 '4일 내한 공연' 두아 리파, 계엄령 사태에 "아직 변동 없지만 논의 중" 45 11:27 2,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