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대통령 ‘노쇼’ 한 마디에…경찰, 대대적 병합 수사 착수
2,121 6
2024.12.03 18:27
2,121 6
최근 군 간부를 사칭한 ‘노쇼(No Show·예약부도)’ 사건이 전국 각지에서 잇따르자 경찰이 3일 대대적 수사를 예고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노쇼로 인한 소상공인 피해 문제를 언급하자 부랴부랴 수사 속도를 내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최근 군 간부 등을 사칭해 소상공인에게 단체 주문을 넣은 뒤 잠적하는 사건이 전국에서 76건 확인됐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사건이 접수된 시·도경찰청은 부산 인천 울산 등 12곳이다. 경찰은 강원경찰청 형사기동대를 집중수사관서로 지정해 전국 사건을 병합해 수사할 방침이다. 특히 군부대가 밀집한 강원 지역 업소의 피해가 크다는 게 경찰 설명이다.


노쇼 사건의 수법은 이렇다. 가해자가 식당 등에 ‘100인분 포장’ ‘50명 회식’과 같은 대규모 주문을 한다. 인근 군부대 이름을 대며 본인을 군인이라고 소개하며, 군인 말투를 쓰거나 위조된 공문·신분증을 보여주며 업주를 안심시킨다.

이후 단순히 연락을 끊고 잠적하거나, 전투식량·식자재 등 명목으로 대리 입금을 부탁하고 돈을 뜯어내는 ‘피싱’ 사례도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울산 일대에선 해당 수법에 당해 2520만원을 송금한 자영업자도 있었다.

인천 중구 영종도의 한 식당에서는 지난달 ‘김모 중사’라는 사람이 ‘돼지불백’ 50인분을 주문했으나 약속한 시간에 나타나지 않았다. 강원 정선군에서도 본인을 ‘박모 중사’라고 소개하며 170만원 상당의 돼지고기를 주문한 남성이 ‘와인을 대신 주문해 달라’며 500만원을 가로채는 일이 발생했다. 최근 자영업자 커뮤니티에는 비슷한 피해를 입었다는 글이 속출하고 있다.


만약 노쇼 행위에 고의성이 입증되면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처벌될 수 있다. 업무방해죄 성립 시 5년 이하 징역 1500만원 이하 벌금형이 내려진다. 대리 대금을 요구하는 행위에는 사기 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

경찰의 수사 발표는 윤 대통령 지적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전날 민생토론회에서 “노쇼 피해가 연간 4조5000억원에 달한다”며 노쇼로 인한 소상공인 피해를 줄이겠다고 강조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5/0001743141?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센허브🌿] 겨울 민감 피부 긴급진정템🚨 에센허브 티트리 진정 크림 체험 이벤트 289 12.09 33,99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125,79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및 무뜬금 욕설글 보시면 바로 신고해주세요 ▀▄▀▄▀ 04.09 4,148,53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928,57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307,05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0 21.08.23 5,519,13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2 20.09.29 4,473,89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0 20.05.17 5,079,42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3 20.04.30 5,508,65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318,747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2072 기사/뉴스 [단독] 김용현 “윤석열, 직접 포고령 법률검토 했다” 22 12.11 2,950
322071 기사/뉴스 온실가스 내뿜으며 생태 풍월, 환경재단의 호화 뱃놀이 기후위기 주범 지탄받는 크루즈선 띄우기 앞장… 그린워싱 전락한 선상 강좌 2 12.11 739
322070 기사/뉴스 누가 윤석열에게 국회의원 숫자 알렸나…야당 “추경호 등 여당 의심” 30 12.11 2,459
322069 기사/뉴스 북한 노동신문, 계엄령 사태 7일 만에 첫 보도 16 12.11 2,190
322068 기사/뉴스 여권 관계자들의 일치된 증언 55 12.11 10,108
322067 기사/뉴스 시흥 자동차 부품회사서 30대 노동자 설비에 끼어 사망 221 12.11 18,582
322066 기사/뉴스 [단독] 윤석열, 계엄 발표 3시간 전 조지호 안가로 불렀다 6 12.11 2,974
322065 기사/뉴스 로제, 가족 향한 미안함…"나중에 후회할까 봐" 결국 눈물 12 12.11 4,444
322064 기사/뉴스 블핑 로제, 브루노마스 전화연결 실패에 “실망이야”→영상편지 공개(유퀴즈) 5 12.11 2,041
322063 기사/뉴스 [단독] '정치인 구금 의심처' 선관위 연수원 CCTV 확보…응급차도 대기 24 12.11 3,314
322062 기사/뉴스 (단독) '수시 TF'까지 만든 방첩사…계엄 문건에 안보실도 '관여 의혹' 6 12.11 1,170
322061 기사/뉴스 로제, 2025년 '블핑' 결합 언급 "솔로 활동으로 시너지 생겼을 것"[유퀴즈][별별TV] 6 12.11 907
322060 기사/뉴스 25만원 주고 산 '尹 시계' 굴욕…"전두환 시계보다 싸다" 12 12.11 2,890
322059 기사/뉴스 [단독] 특수본 “윤 대통령, 김용현과 사석에서 계엄 언급” 여인형 진술 확보 6 12.11 1,891
322058 기사/뉴스 '유퀴즈' 블랙핑크 로제 "브루노마스와 컬래버 위해 내한 공연 애프터파티 후드티 쓰고 몰래 방문" [TV캡처] 2 12.11 1,247
322057 기사/뉴스 [TVis] 로제 “브루노 마스, 韓에 적극적…비자 문제로 ‘유퀴즈’ 못 나와” 7 12.11 1,773
322056 기사/뉴스 유재석, 디지털 성범죄 막는 경찰견에 신기 “전자 기기 탐지견 생소”(유퀴즈) 10 12.11 2,742
322055 기사/뉴스 [단독] 윤, 조지호에 6차례 ‘의원 체포’ 지시…계엄 해제 뒤 “수고했다” 25 12.11 4,022
322054 기사/뉴스 컬럼비아대 구성원들 "부끄러운 한동훈, 동문 명예 먹칠" 9 12.11 2,823
322053 기사/뉴스 “계엄으로 집안 풍비박산… 내 일상이 다시 마비됐다” 17 12.11 8,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