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월세 내면 쓸 돈 없어"…1인 가구 70% '연 3000만원' 못 번다
2,822 19
2024.12.03 16:28
2,822 19

연도별 1인가구 비중 추이 및 순자산 분위별 비중/그래픽=김지영

 


우리 경제가 낮은 성장률을 보이는 구조적 원인들 중에는 빠르게 확산하는 1인 가구 등 인구구조적 변화가 있다. 1인가구 비중이 전체의 35%까지 올라오면서 가구간 소득 불평등도 심화된다.

 

1인 가구 확산은 소득격차 확대로 이어졌다. 1인 가구는 소득·자산 측면에서 다인 가구에 비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팬데믹 이후 1인가구의 소비성향이 다인 가구보다 크게 약화되면서 소비 회복세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은이 3일 발표한 'BOK이슈노트: 최근 1인가구 확산의 경제적 영향 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1인가구의 약 70%가 연소득 3000만원에 못 미친다. 균등화 소득 기준으로는 1인가구(2606만원) 평균 소득이 전체 가구(3950만원)에 비해 34%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보면 29세 이하의 경우 전체 가구와 1인 가구간 소득 격차가 크지 않았지만 30대부터 격차가 벌어졌다. 연령이 오를수록 격차가 확대되는 흐름이다.

 

자산 규모도 비슷한 양상이다. 1인가구 순자산은 지난해 기준 1, 2분위(전체 가구 기준 분위) 비중이 각각 45.1%, 26.9%로 나타났다. 대부분이 전체 가구 중 하위 50% 안에 분포했다.

 

1인 가구의 균등화 순자산은 1억6000만원으로 전체 가구(2억8000만원)의 59% 수준이다. 절반을 조금 넘는 정도다. 순자산 역시 30대 이후부터 전체가구와 1인가구의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1인 가구 소득이 전체 가구에 비해 낮은 건 어찌보면 당연한 부분이다. 문제는 우리나라의 경우 상대적인 소득 격차가 다른 선진국 대비 큰 편이라는 점이다.

 

한은이 균등화 소득을 기준으로 전체 가구 대비 1인 가구의 상대 소득 수준을 시산한 결과 대부분의 유럽 국가가 70~90%대를 나타낸 반 우리나라는 60% 중반을 기록했다.

 

이재호 한은 조사총괄팀 과장은 "해외 사례처럼 1인가구가 천천히 증가한다면 경제가 변화되는 상황에 적응해 나가겠지만 속도가 과도하게 빨라지면 왜곡된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1인 가구 확산은 소비성향 약화로도 이어졌다. △순자산 보유 규모 △소득 수준 △가구주 나이 효과 등을 통제한 한은의 실증 분석 결과를 보더라도 1인 가구의 평균소비성향은 다인 가구에 비해 낮았다.

 

한은은 1인 가구의 소비성향 약화에 가장 큰 원인으로 주거비 문제를 꼽았다. 1인가구의 지역별 분포를 보면 서울·경기 등 수도권 비중이 40%를 넘는다. 이에 수도권 주거비 상승이 1인가구의 소비성향을 약화시켰다는 분석이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8/0005122684?sid=101

 

 

◆…자료=한국은행 제공

 

[그래픽] 가구원 수별 소비 감소율 (서울=연합뉴스) 김민지 기자 = minfo@yna.co.kr     X(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xvHTID

 

 

목록 스크랩 (0)
댓글 1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센허브🌿] 겨울 민감 피부 긴급진정템🚨 에센허브 티트리 진정 크림 체험 이벤트 283 12.09 33,58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123,37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및 무뜬금 욕설글 보시면 바로 신고해주세요 ▀▄▀▄▀ 04.09 4,145,35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928,57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305,46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0 21.08.23 5,518,42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2 20.09.29 4,473,89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0 20.05.17 5,076,64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3 20.04.30 5,508,65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318,14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74400 이슈 틱톡에서 핫한 '터키 파스타' 만드는 방법 1 22:10 519
2574399 유머 @: 한동훈 하나는 나오겠네 22:08 989
2574398 이슈 CEO 암살 게임탓하는 CNN캡쳐가 조작이라함 1 22:07 1,100
2574397 유머 얘는 더이상 고양이가 아님 1 22:07 750
2574396 이슈 김대중 대통령의 한류 예언 14 22:07 1,380
2574395 이슈 송미령 장관 "계엄령 국무회의 없었다" 양심선언 75 22:04 6,945
2574394 이슈 국민들을 개 돼지로 보냐!! 4 22:03 1,186
2574393 이슈 노무현 전 대통령이 기레기들의 무분별한 취재 중단을 요청하며 쓴 글 26 22:00 2,319
2574392 이슈 국회에 산탄총, 폭탄까지 사용 지시한 윤석열 20 21:59 2,170
2574391 이슈 안녕난최호권이고영등포구청장이야 국민의힘에소속되어잇어 21 21:59 2,667
2574390 유머 이젠 뭐 거의 감쓰통이 되어벌인 135 21:57 16,146
2574389 이슈 해외에서도 계속 집회한다고 함 이번 주 7개국 24개 도시에서 집회 예정 6 21:56 735
2574388 기사/뉴스 유재석, 디지털 성범죄 막는 경찰견에 신기 “전자 기기 탐지견 생소”(유퀴즈) 7 21:56 1,637
2574387 이슈 후기가 심상치않은 오늘 개봉한 영화.twt 51 21:54 6,983
2574386 유머 @: 아니 저속노화밖에 모르는 바보가 흑화했잖아.... 22 21:53 4,988
2574385 이슈 노무현 대통령 서거 후 시민들이 마련한 분향소 때려부셨던 경찰, 보수단체, 용역깡패들 159 21:53 6,595
2574384 유머 "니네는 근데 일 끝나고 퇴근해서 데모하지? 한국인이니까! 핫핫핫!" 16 21:51 3,090
2574383 기사/뉴스 [단독] 윤, 조지호에 6차례 ‘의원 체포’ 지시…계엄 해제 뒤 “수고했다” 23 21:48 2,737
2574382 이슈 딸 크리스마스 선물로 폴라 익스프레스를 만들어준 아빠 53 21:47 5,311
2574381 이슈 AO3(미국의 포타)냐며 해외에서 알티타고 있는 네임드 평론가의 티모시 샬라메 (밥 딜런 전기영화) 연기평.jpg 14 21:44 2,9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