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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 2024 올 해 산책한 서울과 서울 근교의 공원들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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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3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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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지난 여름에 작성했던 <여름에 산책하기 좋은 서울의 공원들 https://theqoo.net/square/3347625118 > 의 개정판이야!!!!!!

2024 올 해 산책한 서울과 서울 근교의 공원들 1편은 https://theqoo.net/square/3503934273 이 게시물을 참조 해 줘. 

1편(상반기)은 꽃구경이 많고, 2편(하반기)은 단풍구경이 많음!! 

 

 

 

21. 종로구 칠궁과 무궁화 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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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역에서 제일 가까워. 윤석열이 청와대 개방하면서 좀 더 찾아가는 사람이 많긴 하지만, 원래 예전부터 청와대 관람코스 중 하나였던 칠궁이야. 

위패를 모신 작은 궁이라 딱히 볼 건... 없고(어짜피 내부 관람이 안 됨), 그렇다보니 사람이 없어!!

이 날 칠궁을 30분 정도 돌아다녔는데도 오로지 나 한사람 뿐이었음..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이 궁을 굳이 갈 필요가 있나?? 라고 한다면... 그래서 조용히 산책하기에 좋고, 다른데서는 분홍빛의 배롱나무(목백일홍)가 대부분이지만, 여기 배롱나무는 하얀색 꽃이 피어. 그래서 여름에 가면 안개꽃 처럼 소복소복하게 핀 흰 꽃을 볼 수 있어서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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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궁 옆 청와대 광장 앞에 종로구와 두산그룹에서 조성한 무궁화 동산이 있어.

여름에 무궁화가 한가득 피어서 두루두루 구경하기 좋아. 공원이 굉장히 작아서 산책... 을 하기엔 좀 애매하고, 그냥 꽃구경하기 좋음.

백단심계, 자단심계, 몇 안되지만 청단심계 무궁화들이 여름 내내 피어 있어. 요즘 무궁화는 개량종들이 많아서 예전만큼 벌레가 많이 꼬이지 않음.

 

 

 

 

 

22. 마포구-용산구 경의선 숲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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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에서 6번 마을버스를 타고 경의선숲길공원입구에서 하차하면 여기가 시작점. (버스정류장에서 내리자마자 공원이 있는 건 아니고 골목 하나 돌아가야 함)

연남동부터 홍대, 서강대 지나서 대흥역, 공덕역 지나 효창공원앞까지 이어지는 아주 길고 긴 공원 산책로야.

연남동부터 홍대까지는 정말..... 카페에 자리 못 잡은 모든 사람들 여기에 있는건가 싶게 사람이 많지만, 서강대역 가는 서강로 다리 지나면서부터는 사람이 점점 줄어서 그 다음부터는 그냥 동네주민의 산책로 같은 공원 느낌이 되는데, 내가 서울시내 다니면서 본 공원들 통털어서 경의선숲길에서 강아지들을 제일 많이 봄. 정말 과장 좀 보태서 한 10분 산책하면 강아지 100마리 보는 기분ㅋㅋㅋㅋㅋㅋ 너무 행복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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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원을 처음부터 끝까지 걸을 때 제일 난관이 공덕역 부근인데, 공덕오거리 빌딩숲 부근에서 공원이 뚝 끊기고 보이지 않음.

다른 곳은 횡단보도 앞에서 저기가 공원이 이어지는 길이구나~ 가 느껴지는데 공덕역은 그런 게 없음.

1. 이마트 건물을 찾으세요. 2. 그 건물 끝까지 가면 브라운스톤 공덕 아파트와 이마트 빌딩 사이로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이 보임. 그 계단으로 내려와. 3. 그러면 갑자기 어딘가로 올라가는 계단이 또 나옴. 그 계단을 오르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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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3번의 계단으로 올라와서 찍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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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을 올라오면 바로 보이는 모습. 계단으로 올라와야 경의선 숲길로 이어져...!!! 지도앱만 가지고는 찾기가 좀 복잡할 수 있지만, 이마트 건물을 끼고 돌아 계단을 내려와서 ~ 왼편에 보이는 계단으로 올라오면 된다!! 

 

 

 

 

23. 구로구 항동 철길과 푸른 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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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수동에 있다보니까 온수역으로 가는 사람들이 종종 있는데, 온수역 직전에 천왕역에서 하차 할 것을 추천해.

온수역에서 가는 버스는 한 대 뿐인데, 천왕역에서 가는 버스는 3대거든..ㅋㅋㅋㅋㅋ

걸어가도 부담 없는 거리기는 한데, 걸어간다면 천왕역이 조금 더, 걸리기는 해. 그래봤자 오분남짓이라 크게 의미는 없고, 천왕역에서 걸어가면 항동철길을 따라 걸어갈 수 있어서, 분위기도 이 편이 좋기 때문에 나는 천왕역에서 걸어가라고 추천하는 편이야.

천왕역 2번 출구로 나와서 뒤 돌아서 바로 건물 끼고 직진해. 한 10분 남짓 걸으면 항동철길 시작하는 부분이 나와. 그럼 그 쪽으로 걸어갑니다. 반대편 길로 가면 오류역쪽으로 가서 어짜피 갈 수 없으니까 의미 없음.

그러면 빌라 건물들 옆으로 항동철길이 있어. 처음에는 철길 옆 산책로를 따라 걷다가 (여기가 그늘임), 산책로가 끝나면 철길을 따라 쭉 걸으면 됨.

철길 따라 걷다 보면 푸른수목원으로 들어가는 샛길이 나오는데, 그리로 들어가도 되지만 무시하고 쭉 직진하는 편을 더 좋아해. 그러면 푸른수목원 정문이 나옴. 정문쪽에 화장실이 있고, 카페가 있어. (커피를 테이크아웃하는 건 비추야. 텀블러에 담는건 괜찮음. 수목원 내에 쓰레기통이 없음). 수목원 규모에 비해 화장실이 입구에 하나랑 반대편쪽에 하나 뿐이라서 입구쪽 화장실을 들렀다가 수목원을 산책하는 게 좋더라고. 

항동 저수지도 있고 (생태조경용이겠지만 뭔... 논도 있음ㅋㅋㅋㅋ) 수종에 따라서 이러저러한 나무들을 심어둬서 산책하기에 좋아. 여름에는 10시까지 해서 동네 주민이라면 늦은 저녁에 산책하기에도 좋음!!! 

 

 

 

 

 

24. 평택 소풍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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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친구 차를 타고 갔지만... 찾아보니까 평택역에서 소풍정원 근처(?)까지 가는 버스가 여러대 있길래 그냥 적어 봄. 버스정류장에서 하차하고 15분 정도 걸으면 된다고 함!! 15분이면??? 뭐.. 괜찮지 않나 싶어서.

캠핑장을 겸하고 있는데, 캠핑장과 공원부지가 나눠져 있어서 캠핑객들하고 섞이지 않아서 좋더라고. 

공원 바깥쪽에 진위천이 흐르고, 내부에도 호수가 있어서 그런지 버드나무가 많아서 좋았어. 그냥 개취로 내가 버드나무를 좋아함ㅋㅋㅋㅋ (바람에 버드나무 흔들리는 소리가 좋아) 단점은, 공원이 꽤 큰데 화장실이 공원 입구에 하나밖에 없더라고. 공원 중간에서 화장실 가고싶어지면 꽤 곤란하겠다 싶었어. 공원 입구에 매점을 겸하는 작은 곳에서 식음료를 파니까 거기서 간식거리를 사서 가도 좋을 듯 해. 

호수 둘레로 둘레길이 있는데, 한쪽은 진위천 둑방이라 나무가 별로 없고!!!! 호숫가 둘레길에 심어진 조경수들이 너무 드문드문이라서!! 그리고 호수를 가로지르는 산책로도 있던데, 여튼! 여름에 가기에는 그늘이 정말 없음. 공원 앞쪽에 벤치가 있는 곳에는 나무그늘이 좀 있지만, 공원 전반적으로 그늘이 별로 없어서 양산이나 모자는 꼭 가지고 가야겠더라. 그래도 풍경이 너무 좋아서 머무는 시간 내내 즐거웠어!!
 

 

 

 

 

 

25. 중구 한양도성길 남산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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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앞에 있는 한양도성박물관에 가면 한양도성길에 대한 설명을 아주 자세하게 볼 수 있는데 (그리고 바로 옆으로 난 길로 한양도성길 낙산구간을 오를 수 있음), 그 박물관에서 얻은 정보로 남산구간을 처음부터 끝까지 걸어보았어. 

무릎이 안 좋은 사람은!!!!! 숭례문에서 시작해서 백범광장을 지나서 계단으로 올라가는 게 좋고, (무릎은 내려올 때 문제가 더 많이 생기니까), 무릎이 괜찮으면, 동대입구역으로 와서 장충단공원쪽으로 올라와서 국립극장을 지나 올라가는 게 좋음. 남산타워(서울타워)와 남산 팔각정이 있는 남산공원을 기점으로, 숭례문쪽은 전부 계단이고, 동대입구역쪽은 완만한 산책길이야. 나는... ㅎㅎ숭례문쪽 가는 길이 전부 계단인 걸 모르고 장충단공원쪽으로 올라왔다가 ㅋㅋㅋㅋㅋㅋ정말 저 날 무릎 박살나서 기어서 내려가고 싶었어...ㅠㅠ

계속 계단이 보이길래 공원 바로 아래인 케이블카 타는 곳에서 올라오는 분에게 내려가는 길이 전부 계단인가요? 물어봤는데, 그 분이 아뇨 조금 내려가면 계단 끝나요. 했거든?? ..................저한테 왜 거짓말 하셨어요?ㅠㅠㅠㅠㅠ 나처럼 십자인대에 문제가 있는 사람, 연골에 문제가 있는 사람, 근육이 약해서 무릎에 바로 하중이 전달되는 사람은 꼭 숭례문 구간에서 시작해서 계단을 올라서 완만한 산책로로 하산하도록 해^^ 이 것은 경험자의 피눈물 섞인 충고이다.... 

남산 둘레길 오르는 중간중간에 화장실도 있고, 조망쉼터도 있어서 이용하기 편해. 회현역쪽으로 오면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올 수도 있고, 순환버스도 다녀서 남산은 대중교통으로도 오르기 편한 곳이긴 한데, 그래도 걸어서 산책하는 재미가 있으니까>< 

 


 

 

 

 

26. 강서구 서울 식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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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모지리가 한여름에 온실을 가지요? 저요^^........ 내가 더위를 좀 잘 견디는 것 같다! 고 생각하는 사람은 한여름에 온실체험 적극 추천합니다. 난 내가 한여름에도 서너시간씩 공원 산책하는 데 아무 문제도 없어서 괜찮을 줄 알았는데, 나에게도 한여름 온실은 좀.. 힘들더라곸ㅋㅋㅋㅋㅋㅋ 그치만 한여름이 아닌 계절에 가면 따뜻하고 좋을 것 같음.

서울대공원 동물원쪽에 있는 온실은 선인장들이 대부분이어서 2층 구름다리를 올라가면 정말 와 죽겠어.. 싶을 정도로 열기가 뜨겁고 더운데(살갗이 아픔), 서울식물원 온실의 구름다리는 그 정도로 덥거나 하진 않아서 산책하기는 좋더라. 나는 선인장을 좋아해서 온실가는거 좋아하는데, 서울식물원의 온실은 선인장은 별로 없어서.. 별로였어. 나처럼 선인장을 좋아하는 사람은 서울대공원 온실을 가는 편을 추천해.

온실 규모는 서울식물원보다는 세종수목원이 더 크고 볼 것도 많긴 한데(여기 구름다리 위로 올라가면 정말 정글같이 울창해!!) 세종은 너무 머니까.. 대중교통으로 가기에도 너무 힘드니까.... 서울식물원으로 만족함. 일단 개관한지 얼마 안 되서 정말 깨끗하고, 식물원 내부에 기념품샵이라던가 식당이라던가 카페도 잘 되어 있어서 이용하기에 정말정말 편함!!! 

서울식물원의 문제는 주제원인데.... 위에 적은 구로 푸른수목원 개관하고 바로 다음해에 갔었을 때 느낀 점이... 오픈한 지 얼마 안 된 수목원은 수종이 너무 작아서 휑하구나!! 였거든. 푸른수목원도 한 십년 지나서 저 모습이지 처음에는 이것이 수목원? 이것이 공원? 이런 느낌이 들 정도로 휑하고 호수까지 있어서 정말 을씨년스러웠음ㅋㅋㅋㅋㅋ 그 걸 서울식물원 주제원에서 똑같이 느끼고 왔어!! 주재원의 수목들이 너무 작아서 그늘도 없고, 와 수목원이다>< 싶은 뷰...도 없고ㅋㅋㅋㅋㅋㅋㅋㅋ 산책만을 위한다면 상관 없지만, 나처럼 뭔가 초록색이 보고싶어, 나무가 보고 싶어, 숲에 있고 싶어!! 라는 목적이라면 서울식물원은 별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최소 한 5년은 있다가 가야 할 듯....

 

 

 

 

 

 

27. 일산 호수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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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호선 정발산역을 나오면 일산문화광장이 나오는데, 그 문화광장을 가로질러 가면 호수공원으로 갈 수 있어. 공원 내에 편의점도 있고 화장실도 있어서 이용하기 편하고, 공원이 워낙 크다보니까 호수 둘레만 한바퀴 돌아도 충분한 하루치 산책량이 가능할 거라고 생각함. 이 호수공원의 장점은 호수가 크다보니 호수 주변 산책로도 꽤 여러 스타일이라는 점? 그냥 작은 호수들처럼 둘레길 쫑쫑 걸어가자! 이런 느낌이 아님ㅋㅋㅋ 그리고 중간중간 광장도 있고 산책로도 있어서 동선이 이리저리 좀 꼬이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의외로 호숫가를 한바퀴 다 돌기에는 다른 호수공원들에 비해 난이도가 좀 빡세. 

 

 

 

 

 

28 강남구 선릉과 정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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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종의 계비 정현왕후의 능인 선릉과, 중종의 능인 정릉을 합쳐서 선정릉을 이루고 있음. 성북구에 정릉이 또 하나 있는데 그건 이성계 무덤...

사진으로는 좀 평화로운~ 공원의~ 풍경~ 무덤~ 잔디밭을 찍었지만, 중간중간 숲길도 있어서 한바퀴 돌고 나면 꽤 산책한 기분이 나는 곳이야. 입장료가 천원인데, 워낙 오피스타운들이 많은 곳이라 그런지 예전에는 월 회원권? 같은것도 팔기도 했는데 이걸 요즘에도 파는지는 모르겠음. 친구가 근처 회사 다닐때 월 입장권 사서 식사하거나 퇴근후에 매일 산책했다고 했는데..ㅋㅋㅋㅋㅋㅋ 여튼 강남권에서 초록초록한 숲을 산책하고 싶다면 선릉을 추천하는데 워낙 사람이 많아서 조용하고 고즈넉하게 산책하기는 쉽지 않아. 1편에서 썼던 태릉과 강릉의 한 200배 되는 사람이 몰려있어(걍 태릉과 강릉에 사람이 진짜 없다는 뜻) 아무래도 노원구의 끝에 있는 곳과, 강남의 한복판에 있는 곳의 인구밀도는 이렇게나 다른걸까...

 

 

 

 

 

29. 마포구 하늘공원, 난지 한강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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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경기장역에서 내려서 1번출구를 직진해서 나오는 길 건너편에 있는 공원은 월드컵공원(평화의공원) 이야.

그 반대편에 있는 하늘공원을 가려면 길을 건너서... 보통은 하늘계단을 오르는데, 하늘계단 가는 길 말고, 증산로를 따라서 한강쪽으로 걷다보면 육교를 지나서 조그만 샛길이 나와. 그 샛길로 들어서서 계단 예닐곱개를 오르면 메타세콰이어 길이 나옴. 이번 게시물은 여기부터 시작할게.

메타세콰이어길은 하늘공원을 크게 두르고 있어서, 그 길을 따라 쭉 걷다보면 우측으로 향하는 커브 지점에서 윗쪽과 같은 숲길 산책로를 만나게 되고, 그 길을 돌아 나가게 되도 메타세콰이어가 쭉 심어진 완만한 산책로를 만나게 돼. 9월 말~10월 초에 가면 이 메타세콰이어 아랫부분으로 붉은 석산이 조르르륵 피어서 아주 예쁨. 나는 10월 첫째주 주말에 갔더니 석산이 조금 져서 슬펐어ㅠㅠㅋㅋㅋㅋ 

이 메타세콰이어길이 끝나는 하늘공원 끝까지 걸으면 반대편이 노을공원이야. 내가 간 날 노을공원까지 걷긴 했는데, 이 날 노을공원 전망대로 오르는 계단이 보수공사를 하는 중이어서 노을공원을 즐기지는 못했어. 그래서 노을공원 사진은 없음 ㅋㅋㅋㅋㅋㅋㅋ

하늘공원과 노을공원 사이에는 강변북로로 진입하는 길이 있고, 육교가 있어. 그 육교를 지나서 한강쪽으로 향하면 난지한강공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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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공원과 노을공원 두 공원의 크기만큼 가로로 길고 긴 한강 공원이라서 정말 큰데, 잔디광장이 정말 넓고, 캠핑장 야구장 생태습지공원 다 있어서 하루 종일 여기를 산책해도 된다!! 고 할 정도로 좋아. 근데 난지한강공원은 강변북로쪽에 있고, 지하철역으로 접근이 정말 불편하고, 버스도 별로 없어서..... 사람이 진짜 적음ㅋㅋㅋㅋ!!!! 여의도 한강공원이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정신없다고 느껴진다면.... 대중교통이 조금 불편해도 상관 없다면 난지 한강공원을 추천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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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육교를 지나 하늘공원으로 진입해서 메타세콰이어길을 걸으면 이렇게 하늘공원으로 향하는 완만한 산책로가 나와. (이 부분은 세번째 사진에 있는 부분에서 바로 뒤 돌면 보이는 부분임) 무릎이 안 좋은 사람은 하늘공원 계단길 말고 이 길을 따라 완만한 산책로를 걷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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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하늘공원의 자랑인 억새밭이 나와. 입구에 댑싸리도 조르륵 있어서 예뻐. 가을이 될 수록 새빨갛게 물드는데, 이 날은 가을 초입이라 아직 초록초록 했어. 억새축제 할 때는 사람이 정말 너무 많아가지고 일부러 좀 일찍 갔었는데, 억새는 아직 보슬보슬하게 피어 있진 않았지만, 금빛으로 물들긴 했어서 예뻤어. 나는 억새축제 하기 전이라 사람이 별로 없을 줄 알았거든? 근데 이 날 한강 불꽃축제 하는 날이라서 -.- 사람 개많아서 정말 돌아버릴 뻔 함 ㅋㅋㅋㅋㅋㅋㅋㅋ (불꽃축제 관심이 전혀 없어서 날짜도 모르고 있던 사람ㅠㅠ) 날짜를.. 잘 보고... 갑시다......
 

 

 

 

 

30. 인천 드림파크 야생화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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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파크 야생화단지는 인천 시립공원이 아니고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관리하는 사설공원이야. 입장료는 없지만, 동절기에 휴장함. 4월부터 11월까지만 공원을 이용할 수 있고, 매주 월요일 휴장이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오픈하는데, 이 날은 축제기간이라 그런지(국화축제), 아니면 원래 공원 오픈시간은 저렇게 알림만 하고 유동적인건지 내가 4시 50분에 공원을 나왔는데도 딱히 이용시간이 끝나간다고 공원을 나가달라는 안내방송을 하지는 않더라... 

꽤 큰 부지에 (그냥 다 돌아다니는 것만 세시간 정도 걸림) 수목도, 꽃도 잘 가꿔져 있어서 찾아가는 재미도 있어. 봄에는 꽃구경 하기 좋고, 가을에는 단풍구경 하기 정말 좋음. 

이 공원의 문제점이라면 수도관이 공원 한쪽으로 직선으로 배치된건지, 화장실이 한쪽에 몰려있어. 공원을 직사각형 형태라고 생각하면 아랫쪽에만 가로로 배치가 되서, 윗쪽에 있는 벚꽃길, 상록수원 야생초화원 이런쪽에 있다가 화장실을 찾아가려면 너무 동선이 멀어짐. 그리고 공원 전체를 여러개 화원으로 나눠둬서 동선이 진짜 복잡해서 입구에 있는 공원 지도? 브로셔? 를 받아오더라도 내가 지금 있는 위치가 어디인지 파악하기가 매우 힘듬. 보통 공원들의 지도가 입구를 기준으로 작성이 되는 데 비해, 이 공원은 지도에 입구표시를 우측으로 해둬서... 지도를 보기가 더더욱 힘듬. 근데 공원 자체가 예쁘고 볼 것도 많아서 그냥 뇌빼고 걷는다.. 산책한다! 의 목적을 가진 사람이라면 상관 없을거야.

 

 

 

 

 

 

 

31. 양주 나리농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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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역에서 내리면 친절하게 이런 안내 입간판이 있음. 근데 80번 배차간격은 15~20분이고, 77-1번의 배차간격은 60~90분임.

그래서 양주역 밖 버스정류장의 줄은 버스정류장을 지나서 횡단보도까지 이어져있음.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앱을 켜서 택시를 호출하는게 좋음. 9월 말~10월 초 양주역에서 내리는 사람 대부분은 저 나리농원을 가는데, 양주는 경기도고, 서울만 벗어나도 차 없으면 어디 다니기 힘든.... 우리나라의 특성상. 차끌고 나리농원 가는 사람들이 정말 많음. 그럼 택시를 호출한다고 해도 택시에서 한나절임. 앱으로 확인했을 때 보다 택시비가 2배 이상 나올 것 같긴 한데.... 그치만 생각을 해 보세요. 버스를 타도 저런 인파면 서서 가야 해. 서서 그 긴긴 시간을 가느니 차라리 체력을 돈 주고 사세요. 나는 이걸 더 추천하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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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시에는 개방 공원이라고 하는데, 가을꽃이 잔뜩잔뜩 피는 시기가 되면(천일홍축제철), 입장료 2천원을 받는 듯. 당일에 현장 가면 큐알코드가 있는데, 큐알로 접속해서 네이버플레이스에서 예약해서 구매하면 돼!! 디지털약자를 배려하기 위해(대부분 꽃축제는 중장년층이 많이 와서 그런듯) 현장 매표소도 있었어!! 입구가 한 곳이라 사람이 몰리긴 했는데 우왕좌왕 어딘지 모르겠어 할 정도는 아니었어. 입구에 나리농원 지도가 이렇게 있었는데, 내가 여태 다른 공원들이나 다른 꽃축제를 다닌 이래 이 지도가 제일 좋았음!!!! 각 플레이스에서 피는 꽃을 표시해주면서, 그 꽃의 색깔을 알려줘가지고 저 색만 봐도 내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 내가 보고 있는 꽃의 이름이 뭔지 알 수 있어서 현위치가 헷갈리지도 않고, 동선이 헷갈리지도 않고, 다음에 어느 방향으로 가야하는지도 헷갈리지 않았음. 저렇게 색표기를 하자고 아이디어 낸 사람 정말 시에서 상 줘야 됨ㅋㅋㅋㅋㅋㅋ 중간중간에 벤치는 없었지만, 잔디밭존이 따로 있어서 거기에 돗자리펴고 앉아서 뒹굴거리면 되니까 편하더라고. 

지금은 국철 타고 양주역에 가서 대중교통을 타거나 해야 해서 가는 게 너무 힘든데.... 7호선이 내년에 바로 옆까지 연장개통 된다고 해>< 내년 언젠지는 모르지만... 여튼 개통되면 얼른 또 가야지!!!!

 

 

 

 

 

 

32. 중구 백범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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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를 타고 힐튼호텔 정류장에서 내리면 바로 남산공원이라는 글자가 보이는데, 그 남산공원이라고 써 있는 계단길을 올라가면 조금 지나서 왼쪽으로 완만한 산책길이 나와. 나처럼 다리가 안 좋은 사람은 좀 돌아가더라도 완만한 산책길을 이용해서 가는 편이 더 좋아. 

백범광장부터 계단길을 올라 남산을 올라가도 되는데, 이 날은 그냥 백범광장까지만 갔어. 위에 남산 코스 정리하면서 백범광장은 안 쓴 것 같아서 따로 정리 해 봄. ㅎㅎㅎ 백범광장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오를때부터 남산타워가 보이는데, 정말 가까이 보여서 얼마 안 걸릴 것 같지만..ㅎㅎ.....절대 아니라는거...

 

 

 

 

 

33. 동대문구 지식의 꽃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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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의 제일 처음에 소개한 간데메 공원에서 조금만 더 가면 전농동 레미안 크레시티 앞에 넓은 광장이 있고, 그 곳이 지식의 꽃밭이야.

네이버 맵에서는 표시가 안 되고, 카카오 맵에서는 표시가 되어 있음. 왜 지식의 꽃밭이냐면 이 부지가 내년에 서울시립도서관 공사를 착공하기 때문에....

공사 전에 부지를 놀리는 것 보다 꽃을 심어서 시민에게 개방을 한 곳이야. 그래서 잔디밭도 광장 일부만 있고, 공사를 해야 하는 부분엔 잔디가 없어. 나무는 자라는데 오래 걸리지만 꽃은 금방 자라고, 금방 꽃을 볼 수 있고, 갈아 엎기도 쉽기 때문에 꽃밭 조성을 한 듯.

공사를 언제부터 시작하는지는 모르지만, 내년 초에 바로 공사하는 게 아니라면... 봄꽃.. 기대해도 되지 않을까. 일단 올 해 갔을 때 내년이라고만 하고 언제 시작한다던지 하는 안내에 대한 건 없더라고. 가을 끝물에 가서 날도 흐리고ㅠㅠ 코스모스 조금 보고 온 게 다지만, 코스모스가 만개했을 때 가면 구리한강시민공원이 안 부럽던 곳이었어.

 

 

 

 

 

34.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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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호선 어린이대공원역을 놔두고 굳이 군자역에서 5호선 환승을 해서 아차산역에서 내림..ㅎㅎㅋㅋㅋㅋㅋㅋ

4번출구로 나와서 직진하면 저렇게 분수대가 보이고, 분수대를 지나 우측으로 들어서면 어린이대공원 놀이동산이 있음. 내가 제일 좋아하는 놀이동산이야.

어린이 놀이동산이지만 원래 어린이란 보호자가 동반되어야 하기 때문에 성인이 탑승해도 상관 없음. 그리고 이 놀이공원의 놀이기구들은 어린이들의 스릴에 맞춰져 있기 때문에, 롤러코스터의 회전이나, 자이로드롭의 높이가 높지 않아서 성인이 타기에는 무섭지 않고 딱 아드레날린이 팍 터질 정도로만 재밌음ㅋㅋㅋㅋㅋㅋ 짜릿하거나 무서워ㅠㅠ 없이 와 끝내준다 꺄>< 할 정도로만 재밌어서 진짜 너무너무 좋아함. 무서운걸 잘 타는 사람은 시시하다고 할 수 있지만???? 어쩔요? 그런 사람은 에버랜드 가시던지... 저는 개쫄보라서 어린이대공원이 제일 좋으니까용..ㅎㅎ 

어린이대공원에서 신나게 놀다가 공원을 가로질러서 여기저기 산책하는 걸 좋아함. 어린이대공원에는 작은 온실도 있는데, 월남전에 파병갔던 분들이 고국의 어린이들에게 열대식물을 소개해주고 싶어서 가지고 온 식물들로 만들어진 온실이라 어떤 의의가 있어서 좋아. 온실 옆에 야외 홀? 같은데도 있는데, 의자도 편하게 잘 되어 있어서 나는 야외홀에 앉아서 초록초록한 나무들을 보면서 두세시간 책 읽는 걸 정말 정말 좋아해. 여름에는 벤치가 달궈져서 좀 덥긴 한데, 여기 야외홀은 그늘막 타프가 있어서 또 아예 직사광선이 쨍쨍 내리쬐진 않거든.

그리고 공원이 조성된 지 오래 된 만큼 나무들도 큼직큼직해서 단풍철에 가면 너무 좋고, 산책로도 잘 되어 있고, 올 해는 가을에 가서 사진이 없지만 군데군데 목련나무가 있는데, 목련나무가 꽤 커서, 봄에 꽃구경하기도 좋음.

 

 

 

 

 

35. 성동구 은행나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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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버스정류장 이름은 <상원>인데 저 버스정류장에서 내리면 가람길이 시작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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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샛길이 있어. 이 샛길이 가람길인지, 아니면 저 위로 올라가서 중랑천제방길을 다른 이름으로 가람길이라고 하는건지는 잘 모르겠음...

여튼 이 길을 따라 계속 쭉 걷다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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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샌딩이라는 파란색 간판이 나오는데, (거리가 얼마나 가늠되는지 확인하라고 일부러 fnc엔터가 보이게 캡쳐했어) 상원 정류장에서 다음 정류장 지나고 조금 더 가서야) 이 나우샌딩 옆에도 산책길로 올라오는 작은 샛길이 있어.

은행나무길만 가고자 하면 이 나우샌딩 옆 계단으로 올라오면 되고, 길의 처음부터 산책을 하고 싶으면 상원 정류장부터 오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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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렇게 은행나무길이 시작되는데, ....................이 미친 성동구가 여기를 올 해 황토길을 깔았더라고ㅠㅠ??? 

성동구의 대 메카인 서울숲을 놔두고 고즈넉한 산책길에 이게 무슨 짓인지 모르겠음....

정원오 성동구청장 일 잘한다 잘한다 하지만, 이번 일은 절대적으로... 절대적으로 실수다..ㅠㅠ 이만한 은행나무 숲길도 없는데... 다른곳에 깔지 흑흑...

맨발로 걸을 만큼 이 길이 메리트가 있느냐고 한다면 네, 진짜 예뻐요. 곧게 선 은행나무가 빡빡하게 있고, 저 산책로의 폭은 딱 사람 두 사람 걸어갈 정도로 좁아서 한여름에 와도 예쁘고, 은행이 노랗게 물들었을 때 오면 정말 끝내주게 예쁨..... 아니 은행은 은행도 떨어지고 그러는데 왜.... 황토길을 깐 거지? 아 진짜 이해를 못 하겠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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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맨발길인만큼 길 끝에 세족시설도 있어서 이용하는 데 불편은 없어. 수도는 있지만 발에 있는 물기를 닦을 수건 같은 건 개인이 지참해야 해. 세족시설 옆에 화장실도 있고, 황토길이 끝나면 이렇게 송정제방길과 이어져서 (이 송정제방길의 다른 이름이 가람길인건가? 이 걸 정확하게 모르겠음..) 산책하는데 불편함이 없어. 중랑천을 따라 만들어진 이 제방길을 따라 쭉 걷다보면 나중에는 중랑천 옆의 산책길과도 이어지는데, 나는 은행나무 길을 따라 걷다가, 제방길을 따라 걷다가, 중랑천 산책길을 따라 걸으면서 사가정역까지 걸어가곤 했었어. 홈플러스가 보이면 그 윗쪽으로 올라와서 우회전해서 걸어가면 사가정역임ㅋㅋㅋㅋ

 

 

 

 

 

36. 강북구-양주시 우이령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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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신설선 북한산우이역에서 내려서 2번출구로 나와 직진을 하다보면 동그란 회전교차로 갈림길이 나오는데, 직진하면 우이동 먹거리마을(산아래 하나쯤은 있다는 식당 밀집구역)로 올라가서 우이령 분기점으로 가게 되는데.... 나는 외식을 잘 안하는 사람이다보니... 11시방향? 으로 난 바로 옆길로 늘 올라가.

그럼 이렇게.... 와플대학원이 있음. ㅋㅋㅋㅋㅋㅋㅋ얼마전에 핫게에 이 사진을 올렸다가 얻은 정보에 따르면, 이게 와플대학 본사? 라고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 검색해보니까 와플만들기 체험도 하고(하면 학사모 씌워주고 대학 수료증 준댘ㅋㅋㅋㅋㅋㅋㅋ) 일반 카페처럼 이용할 수 있나봐. 지나가다 저건 뭐야 하고 신기해서 찍었는데 새로운 정보를 알게됐어..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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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튼 길을 따라 계속 직진함. 계속 계속. 야트막한 오르막을 한 30분 정도 계속 걸어가야 해. 북한산에 가고 싶지만 나처럼 무릎이 안 좋아서 산에 못 가는 사람들이 산에 다녀온 기분 내기 딱 좋은 곳이 우이령길임..ㅋㅋㅋㅋㅋ 저 정도 오르막 경사가 최대 난이도이기 때문ㅋㅋㅋㅋㅋㅋㅋㅋ

우이령길은 북한산우이역에서 내려서 우이령길 입구까지 저런 오르막을 올라가는 길이 제일 어렵고!!!! 막상 우이령길 진입하면 저만큼 경사도 안 되서 진짜 편함. 아파트 3,4층 정도를 오를 수 있는 체력이면 누구나 다 갈 수 있어!!!!

 

문제는 우이령길은 예약제입니다. 예약은 여기서 https://reservation.knps.or.kr/

회원 가입하고, 탐방로예약제 - 북한산 클릭하면 우이령이 나와서 선택하면 돼. 12~8월까지는 주말만 예약하면 되고, 주중에는 그냥 가면 되지만, 가을인 9~11월은 평일도, 주말도 전부 예약해야만 갈 수 있어. 탐방로 시작하는 지점에 국립공원관리공단 직원분이 계시고, 입구에서 예약 확인을 하고 큐알코드 찍고 입장할 수 있음. 다른 때는 평일도 주말도 예약이 널널하지만, 단풍이 물드는 10월 말~11월 중순까지는 진짜 박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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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귀찮음을 감수하고 갈 만큼 충분히 너무너무 아름다움!!!! 힘 하나 안 들이고 나 북한산 다녀왔어ㅋㅋㅋㅋ 할 수 있는 건 우이령밖에 없다!!!

사박사박 산책길을 따라 걷다가 대전차장애물이 나오는 시점부터 내리막길이 시작됨. 북한산우이역에서부터 올라온 오르막길이 끝나는 지점임. 그 때 부터 산 끝까지 계속 완만한 내리막길이야. 내리막길이라고 해도 계단이 있는게 아닌 완만한 산책로라서 다리에 부담이 가지 않아!!!

중간 휴게 쉼터에 화장실이 있는데, 꼭 여기 화장실을 다녀오도록 해. 우이령길 끝나는 지점에 있는 화장실은 고장수리중이라 이용할 수 없어. 옆에 간이 화장실이 있는데.. 간이화장실 특=푸세식임... 인류의 존엄성을 해칠것 같은 긴급한 상황이 아니고서야 이용하고 싶지 않은 그런 곳... 고장수리를 하기는 하는건지 작년에도 이용할 수 없었는데, 올해도 이용할 수 없더라.. 안고치겠다는건가ㅠㅠ??? 아무튼 그런 고로 중간 쉼터에 있는 화장실을 이용하지 않으면, 다음 화장실은 우이령길 내려와서 버스 타고 20분 정도 간 다음에 만나는 구파발역임.


 

 

 

37. 원주 반계리 은행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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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갑자기 덬밍아웃...? ㅋㅋㅋㅋㅋㅋㅋ 내 돌 인형 귀엽지>< 

고속터미널에서 원주 문막까지 가는 버스를 타면 예상 소요시간이 1시간 15분이라고 나오는데, 평소에는 그럴지 모르겠지만 단풍철에는 개소립니다.

반계리 은행나무가 물든다 = 강원도 단풍철의 극성수기 이기 때문에, 나는 이 날 갈 때는 2시간 10분, 올 때는 1시간 50분 걸렸음...ㅋㅋㅋㅋㅋㅋ 태어나서 원주에 처음 가 봤는데 어플에서 알려준 버스정류장 말고 반대편 정류장에 버스가 서는 바람에 ...버스에서 못 내릴뻔 했으니까 나처럼 고속버스 타고 초행길로 가는 사람이라면 문막톨게이트 지나서 내리는 버스정류장에서 그냥 내리도록 해.

버스를 타면 30분 남짓이면 간다고 했는데, 버스가 45분뒤에 온다고 하고....ㅇ<-< 생각 해 봤는데 반계리 은행나무를 보러 나만 가는 것도 아닐 것 같아서 차도 엄청 막힐거 같고... 어플로 보니까 걸어가면 1시간 15분 정도 걸린다고 하길래... 나는 그냥 걸어갔음. 하천도 지나고 재밌었어. 태어나서 처음 가 보는 동네를 걸어가고 있으니까 여행 간거 맞는데, 진짜 여행간거 같고 재밌더라고ㅋㅋㅋㅋㅋㅋㅋ 

저 은행나무가 대한민국에서 제일 큰 은행나무래. 관광지도 아니고 동네에 저 나무 한그루 있는데 이 동네 주민들은 괜찮나 싶을 정도였어. 차 너무 막혀서 은행 물 드는 시기에는 차끌고 외출도 힘들겠더라. 얼마나 많은 사람이 오는건지 은행나무 앞에 화장실도 있음.

나무가 크다보니까 어느 위치에 찍느냐에 따라 수형이 다 달라지는데, 마지막에 찍은 사진 트위터에 올리면서 은행나무가 네모네모빔을 맞았다고 했었거든?ㅋㅋㅋ 근데 트친이 노랗고 네모난 게 오만원권 말고 또 있다니... 이러더라? 근데 자기 그 날 그 얘기하고 로또샀는데 5만원 됐다고 나한테 갑자기 기프티콘 보내줘섴ㅋㅋㅋㅋㅋㅋㅋㅋ 얼떨결에 돈들어오는 은행나무짤을 만들고 말았엌ㅋㅋㅋㅋㅋㅋㅋ

 

 

 

 

38. 인천 대공원과 장수동 은행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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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공원역도 있긴 하지만, 그건 동물원쪽으로 진입하는 거라서 .... 동물원을 별로 안 좋아하는 나는 송내역에서 내려서 버스를 탐. 그럼 제2주차장쪽 입구로 진입할 수 있어. 입구부터 쭉 직선거리로 느티나무길이야. 호숫가를 따라 있는 느티나무길을 지나고, 조각정원도 지나고 어울큰마당이라는 광장도 지나서 그냥 계속계속계속 직진하면 동문주차장이 나와 (인천대공원을 가로질러 가는 것) 동문주차장을 나오면 그냥 바로 인천 장수동 은행나무가 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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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반계리 은행나무만큼 크진 않지만(당연함 얘는 대한민국 1티어임) 장수동 은행나무도 크고 거대한 나무로 유명해서 원주까지 가기 힘들다면 장수동 은행나무를 보러 가는 것도 좋음!!!!! 사진을 가득 차게 찍은 게 아니라서 별로 안 커 보이는데, 진짜 거대해. 수도권 제1순환 고속도로가 지나가고, 소래산 옆에 있어서 장수동 은행나무까지 가는 버스가 없어. 근처까지 가는 인천 순환버스가 있긴 한데 배차간격이 6~80분이라 사실상 의미 없고... 그냥 인천대공원을 가로질러 가는 게 제일 편함!!!!!!! 겸사겸사 인천대공원 산책도 하고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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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숫가 산책길이 예뻐. 나는 인천대공원에 오면 주로 호숫가 주변을 산책하는 것 같아. 인천대공원 내에는 관모산과 상아산이 있는데, 이건 관모산 정상에서 찍은 것. 160.8m의 관모산이 앞선 게시물과 이 게시물 통털어 난이도가 제일 높음ㅋㅋㅋㅋㅋㅋ 계단을 600여개 정도 올라가야 하는데, 높낯이가 제멋대로고, 꽤 가파른 구간도 있고, 계단 턱이 꽤 높은 구간도 있어서... 보통의 체력을 가진 사람이라면 전혀 안 힘들겠지만, 나처럼 무릎이 안 좋은 사람이라면 무릎이 많이 아플 것.... 나도 올라갈 때는 전혀 힘들지 않았는데, 내려가려고 하니까 계단턱이 상대적으로 좀 높아서... 계단으로 내려가자니 무릎이 빠개질 것 같고ㅠㅠ 계단 옆 흙길로 가자니 쌓인 낙엽들 때문에 미끄러질 것 같아서 너무너무 힘들더라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무릎을 소중히 하십시오... 

공원이 꽤 커서 하루 날잡고 시간 보내기 딱 좋아. 봄에는 동문주차장 앞 정원에 꽃도 가득 피고 장미원도 있고 온실도 있고 그래서 꽃구경 하기 좋고, 가을에는 호숫가 보면서 단풍구경 하기 좋아. 은행나무 만큼은 아니지만 느티나무도 금빛으로 물드니까...

 

 

 

 

 

39. 안양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관악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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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비개방 수목원이었는데, 안양시와 협력하여 봄과 가을에(올 해는 여름에도 일주일간) 3주정도 개방하고 있어. 그 이외의 시기에는 비개방이고, 개방일은 홈페이지에서 안내하고 있는데 픽스된 날짜가 아니라서 틈틈히 홈페이지를 확인하면 돼. (서울대학교 수목원은 수원에도 있는데 그건 비개방이고 유아생태탐방만 허락하고 있어서 유아교육기관을 끼고 신청해야 하는 거라 일반 시민은 갈 수 없음) 꽃이 많이 피는 수목원은 아니라서 봄 보다는 가을철 단풍구경이 좋음.

안양역에서 버스 타면 안양예술공원, 안양유원지쯤 버스 내리는데... 관악산 아래 온통 식당밖에 없는데 여기가 왜 예술공원이고 안양유원지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여튼.. 길을 따라서 20분정도 계속 올라가면 수목원 입구에 도착해.

수목원을 가로지르는 큰 길 산책로를 따라 걸어가도 좋은데, 나는 숲길 산책로를 좋아해서!!!! 수목원 입구 바로 있는 리기테타 소나무원이 있는 우측길로 들어가면 숲길 산책로가 나와. 그래서 그 길로 산책을 함!!!! 수목원 산책하다보면 수목원 후문으로 나가서 관악산 소공원기점을 시작으로 관악산 등산을 할 수 있지만.... 그건 다리 다치기 전 전생일 때나 가능하고... ㅎㅎㅎ 

 

 

 

 

 

 

40. 양천구-부천시 서서울호수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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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신월동과 부천시 고강동의 경계에 있는 서서울호수공원. 그래서 호수공원 내에 있는 능골산 산책로를 오르면 ....잘 못 하면 부천시로 나가게 됨ㅋㅋㅋㅋㅋ 서서울호수공원을 두르고 있는 산이라 진입하는 산책로가 꽤 여러군데야.

호수 자체는 크지 않음. 호숫가 주변을 다 도는데 30분 정도? 30분도 안 걸리려나? 그 정도지만, 호숫가산책로 말고 공원산책로도 있고, 능골산 산책로도 있어서 다 둘러보면 아쉽지 않을 만큼 걸을 수 있어. 이 날 비가 와서-.- 돌아다니는게 너무 힘들었어서 좀 아쉬움... 봄에 오면 몬드리안 정원에 꽃이 가득 피어서 꽃구경하는 재미도 있지만, 몬드리안정원을 제외하면 꽃구경하기에 좋은 공원은 아니야. 

이 공원이 산책로가 꽤 넓은데, 산책로 옆의 나무들이 많이 크지 않고, 다른공원들은 나무 바로 옆까지 산책로가 있는 반면, 이 공원은 나무 앞에 수형이 작은 꽃나무(철쭉이나 연산홍이나...)를 심어둬서 그만큼의 폭이 더 생기기 때문에... 맑은 날에 간다면 그늘이 별로 없어. 그래서 맑은 날에 이 공원을 가보려고 한다면 모자나 양산을 꼭 지참하라고 하고 싶음.  

 

 

 

 

나는 바지를 안 입고 치마만 입는 사람이라.... 겨울에는 롱패딩을 입어도 다리로 찬바람이 들어와서 산책을 못함ㅋㅋㅋㅋ

올해 처음의 꽃구경부터 마지막의 단풍구경까지 산책한 내용 전부를 다 적어보았어.

서울과 수도권의 웬만한 공원들을 다 다녀봤는데, 사진찍으면서 기록하는게 올해가 처음이라 다른 공원들을 소개 하지못한 건 좀 아쉬움 (원래 블챌용으로 찍었던거랔ㅋㅋㅋㅋ)

내년에 다른 공원들을 다니면서 열심히 또 기록해볼게. 스크롤이 너무 길어져서 미안하고..ㅎㅎㅎㅎㅎㅎ

사진을 길 위주로 찍은 건 이 포스팅의 목적이 산책한 공원들을 소개하는 글이라서.... 이런 산책길이 있다는 걸 알려주기 위해서야!!

산책길 없는 사진도..있긴 하지만.... 공원이라는 게 다 비슷비슷하다보니..... 사진들도 다 비슷비슷해서... 큰 의미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맨 위에 적은 내용 까먹었을까봐 한 번 더 기록할게

이 글은 지난 여름에 작성했던 <여름에 산책하기 좋은 서울의 공원들 https://theqoo.net/square/3347625118 > 의 개정판이야.

이 글을 작성하는 하는 목적은 1편인 이 게시물을 참조 해 줘 https://theqoo.net/square/3503934273 

1편은 상반기라 꽃구경이 많고, 2편은 하반기라 단풍구경이 많아.

 

산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이 게시물이 도움이 되길 바라며...

최대한 자세히 적는다고 적었는데 모르겠는거 있으면 확인하는대로 알려줄게.

한 해 마무리 다들 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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