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KBO] "제가 골글 못타도, 진심으로 축하해주러 가요" 국대 유격수는 시상식 참석 준비한다
5,561 43
2024.12.03 13:31
5,561 43


"제가 못받아도 정말 괜찮습니다. 진심으로 축하해드릴 생각만 있어요."


SSG 랜더스 유격수 박성한은 요즘 거의 매일 골든글러브와 관련된 질문을 받는다. 취재진 뿐만 아니라 구단 관계자들, 동료 선수들, 지인들까지 관심 폭주다. 이번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는 외야수와 지명타자, 유격수 부문 등이 접전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유격수 부문에서는 박성한과 KIA 타이거즈 박찬호 2명의 후보가 유력하다.


박성한도 오는 13일에 열릴 골든글러브 시상식 참석을 준비하고 있다. 행사 당일날까지 투표 최종 결과는 극소수의 시상식 준비 관계자들을 제외하고는 누구도 알 수 없다. 투표인단도, 구단도,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때문에 시상식에 참석하더라도 상을 못받을 수 있다.


하지만 박성한은 결과와 상관 없이 시상식에 기쁘게 참석하겠다고 이야기 했다. 박성한은 "당연히 선수니까 받고싶은데, 제가 올해 받지 못하더라도 괜찮다. (박)찬호형은 정말 잘하는 선수고 올해 좋은 성적을 냈다. 제가 아닌 다른 후보들이 받게 되더라도 정말 기쁜 마음으로 축하해줄 생각으로 시상식에 가는 것"이라며 미소지었다.


그러면서 "골든글러브 욕심이 없는 선수가 어디있겠나. 하지만 제가 이번에 받지 못한다고 해도 다음에 언제든 기회는 다시 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이야기 했다.


소속팀 SSG의 시즌은 한달 전에 끝났지만, '프리미어12' 국가대표로 발탁돼 대회에 참가했고 귀국 후에도 매일 야구장에 나와 개인 훈련을 하며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박성한이다. 지난 11월 30일에는 구단 자선 식당, 카페 행사에 참석해 '일일 카페 알바생'으로 팬들과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박성한은 "(바쁜 일정들이)힘들다기보다는 대표팀에 가서 경험한 것들을 토대로 많은 생각들을 했다. 결과가 아쉬웠지만, 앞으로 저희에게 주어진 숙제가 더 많다고 생각한다. 그거 생각하니까 못쉬겠더라. 대표팀 다녀와서도 이틀 정도만 쉬고 바로 운동하고 있다"면서 "슈퍼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해서 너무나 아쉬웠다. 선수들 다 하나로 뭉쳐서 '우리 할 수 있다'고만 생각했는데, 진짜 한끗 차이였던 것 같다.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그렇다. 그래서 더 아쉬웠다. 다른 선수들도 저와 같은 마음이었을 것"이라며 조별리그 라운드를 통과하지 못한 대표팀 성적을 두고두고 아쉬워했다.


"대만전만 이겼어도 라는 생각을 모두 다 했다. 대표팀이 계속 첫 경기에서 잘 안풀리는게 있는 것 같다. 아쉽지만 인정해야 한다. 이게 현재 저희의 위치라고 생각하고 더 준비 잘하고, 확실하게 이길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2017년도 고졸 신인으로 입단해 차근차근 성장한 박성한은 어느덧 팀을 넘어 국가대표 유격수로 자랐다. 팀내에서도 이제 후배들이 제법 많아졌다. 박성한은 "예전에 선배들이 '너네도 이런 나이 금방 온다'하셨을 때는 공감을 못했었다. 그런데 제가 어느덧 그렇게 됐다. 내년이면 28살이 되는데, 예전에는 선배들만 따라가면 됐지만 이제는 후배들도 챙겨야 한다. 제가 이제 딱 팀에서 중간 나이가 된 것 같다"며 "구단의 기대도 잘 알고 있다.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있다. 더 잘하고, 더 보답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다"며 성숙한 각오를 다졌다.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076/0004222574

목록 스크랩 (0)
댓글 4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디어달리아] 볼에 한 겹, 필터를 씌워주는 블러 블러쉬 체험해보시지 않을래요..? 🌸 523 04.01 20,98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518,51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127,18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414,73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445,43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550,69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503,9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8 20.05.17 6,200,09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522,29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529,28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72686 기사/뉴스 헌재 인근 학교 앞 바리케이드 설치작업 10:36 669
2672685 이슈 [포토] 오늘 아침 출국하는 전지현🫰 1 10:36 461
2672684 이슈 해외에서도 밈으로 도는 관식이병 6 10:35 996
2672683 기사/뉴스 [단독] 군 관계자 “북 오물풍선에 국지전 도발해 비상계엄 명분” 의심 3 10:34 558
2672682 이슈 hid ob 제보] 집회에서 과격 시위를 해서 사람이 몇 명 희생돼어야 한다는 오더가 내려왔다. 4 10:34 483
2672681 기사/뉴스 ”중국인들, 집회 구경도 말라” 탄핵 선고 앞두고 中대사관 당부 2 10:33 353
2672680 기사/뉴스 [속보] 한덕수 "정치인들, 불법시위·폭력 유도 발언 삼가 달라" 24 10:32 552
2672679 유머 쿠팡 방묘문 후기.jpg 24 10:30 2,901
2672678 기사/뉴스 하나은행, 예·적금 첫거래 손님에게 최대 3.05~5.5% 금리 제공 (1년동안 예적금 가입 없으면 가능) 9 10:30 1,156
2672677 기사/뉴스 경찰, 헌재 인근서 민주당 이재정 의원 폭행한 60대 검찰 송치 6 10:30 668
2672676 기사/뉴스 연구비 빼돌려 가전제품 산 강원대 교수·공무원 송치 9 10:29 720
2672675 이슈 타투 부위별 통증 17 10:28 1,355
2672674 이슈 아이유 결혼식 장면으로 주목받은 칠곡 가실성당, 드라마 효과로 관광객 급증 11 10:27 1,866
2672673 유머 의상까지 똑같이 차려입은 펭수 라잌제니 챌린지 4 10:27 605
2672672 이슈 안정환이 월드컵 이후 혼자 감당해야 했던 위약금 35억 3 10:27 1,147
2672671 기사/뉴스 오뚜기함태호재단, 올해 장학생 57명 선발…2년 학비 전액 지원 1 10:25 178
2672670 이슈 스토리제이컴퍼니 고소공지 34 10:24 3,152
2672669 기사/뉴스 NCT 텐, 솔로 음악방송 첫 1위…"늘 사랑 주는 팬들 고마워" 4 10:23 190
2672668 기사/뉴스 나경원 "4 대 4 기각될 것…이재명, 유혈사태 언급이 '내란 선동'" 90 10:21 2,155
2672667 이슈 오늘 재보궐 선거 모르는 사람 은근 많다고 함 😓 오후 8시까지 23 10:19 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