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KBO] "제가 골글 못타도, 진심으로 축하해주러 가요" 국대 유격수는 시상식 참석 준비한다
5,983 43
2024.12.03 13:31
5,983 43


"제가 못받아도 정말 괜찮습니다. 진심으로 축하해드릴 생각만 있어요."


SSG 랜더스 유격수 박성한은 요즘 거의 매일 골든글러브와 관련된 질문을 받는다. 취재진 뿐만 아니라 구단 관계자들, 동료 선수들, 지인들까지 관심 폭주다. 이번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는 외야수와 지명타자, 유격수 부문 등이 접전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유격수 부문에서는 박성한과 KIA 타이거즈 박찬호 2명의 후보가 유력하다.


박성한도 오는 13일에 열릴 골든글러브 시상식 참석을 준비하고 있다. 행사 당일날까지 투표 최종 결과는 극소수의 시상식 준비 관계자들을 제외하고는 누구도 알 수 없다. 투표인단도, 구단도,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때문에 시상식에 참석하더라도 상을 못받을 수 있다.


하지만 박성한은 결과와 상관 없이 시상식에 기쁘게 참석하겠다고 이야기 했다. 박성한은 "당연히 선수니까 받고싶은데, 제가 올해 받지 못하더라도 괜찮다. (박)찬호형은 정말 잘하는 선수고 올해 좋은 성적을 냈다. 제가 아닌 다른 후보들이 받게 되더라도 정말 기쁜 마음으로 축하해줄 생각으로 시상식에 가는 것"이라며 미소지었다.


그러면서 "골든글러브 욕심이 없는 선수가 어디있겠나. 하지만 제가 이번에 받지 못한다고 해도 다음에 언제든 기회는 다시 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이야기 했다.


소속팀 SSG의 시즌은 한달 전에 끝났지만, '프리미어12' 국가대표로 발탁돼 대회에 참가했고 귀국 후에도 매일 야구장에 나와 개인 훈련을 하며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박성한이다. 지난 11월 30일에는 구단 자선 식당, 카페 행사에 참석해 '일일 카페 알바생'으로 팬들과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박성한은 "(바쁜 일정들이)힘들다기보다는 대표팀에 가서 경험한 것들을 토대로 많은 생각들을 했다. 결과가 아쉬웠지만, 앞으로 저희에게 주어진 숙제가 더 많다고 생각한다. 그거 생각하니까 못쉬겠더라. 대표팀 다녀와서도 이틀 정도만 쉬고 바로 운동하고 있다"면서 "슈퍼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해서 너무나 아쉬웠다. 선수들 다 하나로 뭉쳐서 '우리 할 수 있다'고만 생각했는데, 진짜 한끗 차이였던 것 같다.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그렇다. 그래서 더 아쉬웠다. 다른 선수들도 저와 같은 마음이었을 것"이라며 조별리그 라운드를 통과하지 못한 대표팀 성적을 두고두고 아쉬워했다.


"대만전만 이겼어도 라는 생각을 모두 다 했다. 대표팀이 계속 첫 경기에서 잘 안풀리는게 있는 것 같다. 아쉽지만 인정해야 한다. 이게 현재 저희의 위치라고 생각하고 더 준비 잘하고, 확실하게 이길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2017년도 고졸 신인으로 입단해 차근차근 성장한 박성한은 어느덧 팀을 넘어 국가대표 유격수로 자랐다. 팀내에서도 이제 후배들이 제법 많아졌다. 박성한은 "예전에 선배들이 '너네도 이런 나이 금방 온다'하셨을 때는 공감을 못했었다. 그런데 제가 어느덧 그렇게 됐다. 내년이면 28살이 되는데, 예전에는 선배들만 따라가면 됐지만 이제는 후배들도 챙겨야 한다. 제가 이제 딱 팀에서 중간 나이가 된 것 같다"며 "구단의 기대도 잘 알고 있다.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있다. 더 잘하고, 더 보답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다"며 성숙한 각오를 다졌다.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076/0004222574

목록 스크랩 (0)
댓글 4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코스알엑스 체험단 100명 모집💙 신입 코스알엑스 보습제 더쿠 선생님들께 인사드립니다! 459 04.18 18,82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36,31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469,30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16,80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849,40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707,03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630,69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371,39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80,64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709,80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91319 기사/뉴스 네이버, 좌표찍기 알림 공지 시스템 도입…최수연 "이달 내 적용" 11:42 296
2691318 유머 100만원 받고 호발방 바꿔주기 11 11:41 431
2691317 이슈 본인이 59kg 맞으세요? 승객 저울에 올린 항공사 논란 9 11:40 959
2691316 유머 일본에서 그린 말 그림(경주마×) 11:40 70
2691315 유머 주한일본대사관도 틀린다는 7 11:39 645
2691314 유머 ebs숏츠 천만뷰 넘는 전설의 몽골아기들 4 11:39 462
2691313 이슈 에스파 닝닝 인스타 팔로우 1000만 돌파 3 11:38 376
2691312 이슈 티켓값 감안하고도 극장에서 볼만한 기대작 뭐뭐 있어? 7 11:38 274
2691311 이슈 보안 취약점 발견...iOS 업데이트한 애플 "신속 설치해야" 11:38 351
2691310 유머 의외로 여자애들이 좋아한다는 옷 1 11:37 818
2691309 이슈 디올 전시회 포토콜 세븐틴 민규 게티이미지 4 11:37 260
2691308 기사/뉴스 에이핑크, 오늘(19일) 데뷔 14주년…완전체 신곡 발매 1 11:36 105
2691307 이슈 해외로 이민가신 분이 해외에 안전사고가 한국보다 적은 이유는 특별한 비법이 있는 게 아니라 7 11:35 1,735
2691306 기사/뉴스 길 가던 여성 따라가며 '묻지마 폭행'한 10대 5 11:35 366
2691305 유머 엄마 바빠서 아빠 일정 따라 갔다가 씨네21 표지 찍은 강아지 4 11:35 939
2691304 이슈 케이팝 최초 전남친 불호령 창법의 걸그룹..............twt (무릎 꿇고 들어오셈) 4 11:33 1,103
2691303 이슈 올림픽 금메달만 16개라는 이번 양궁 국가대표팀 21 11:31 1,472
2691302 이슈 장원영 X ‘우리은행’ 광고 촬영 현장 비하인드 6 11:29 337
2691301 유머 닝닝 : 매니절 / 매니저 : 예아s members~ 6 11:28 984
2691300 기사/뉴스 나경원 "한동훈에 앙금? 나 그런 사람 아냐…尹 덕본 사람은 韓, 난 구박만" 15 11:26 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