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KBO] "제가 골글 못타도, 진심으로 축하해주러 가요" 국대 유격수는 시상식 참석 준비한다
3,198 43
2024.12.03 13:31
3,198 43


"제가 못받아도 정말 괜찮습니다. 진심으로 축하해드릴 생각만 있어요."


SSG 랜더스 유격수 박성한은 요즘 거의 매일 골든글러브와 관련된 질문을 받는다. 취재진 뿐만 아니라 구단 관계자들, 동료 선수들, 지인들까지 관심 폭주다. 이번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는 외야수와 지명타자, 유격수 부문 등이 접전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유격수 부문에서는 박성한과 KIA 타이거즈 박찬호 2명의 후보가 유력하다.


박성한도 오는 13일에 열릴 골든글러브 시상식 참석을 준비하고 있다. 행사 당일날까지 투표 최종 결과는 극소수의 시상식 준비 관계자들을 제외하고는 누구도 알 수 없다. 투표인단도, 구단도,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때문에 시상식에 참석하더라도 상을 못받을 수 있다.


하지만 박성한은 결과와 상관 없이 시상식에 기쁘게 참석하겠다고 이야기 했다. 박성한은 "당연히 선수니까 받고싶은데, 제가 올해 받지 못하더라도 괜찮다. (박)찬호형은 정말 잘하는 선수고 올해 좋은 성적을 냈다. 제가 아닌 다른 후보들이 받게 되더라도 정말 기쁜 마음으로 축하해줄 생각으로 시상식에 가는 것"이라며 미소지었다.


그러면서 "골든글러브 욕심이 없는 선수가 어디있겠나. 하지만 제가 이번에 받지 못한다고 해도 다음에 언제든 기회는 다시 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이야기 했다.


소속팀 SSG의 시즌은 한달 전에 끝났지만, '프리미어12' 국가대표로 발탁돼 대회에 참가했고 귀국 후에도 매일 야구장에 나와 개인 훈련을 하며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박성한이다. 지난 11월 30일에는 구단 자선 식당, 카페 행사에 참석해 '일일 카페 알바생'으로 팬들과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박성한은 "(바쁜 일정들이)힘들다기보다는 대표팀에 가서 경험한 것들을 토대로 많은 생각들을 했다. 결과가 아쉬웠지만, 앞으로 저희에게 주어진 숙제가 더 많다고 생각한다. 그거 생각하니까 못쉬겠더라. 대표팀 다녀와서도 이틀 정도만 쉬고 바로 운동하고 있다"면서 "슈퍼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해서 너무나 아쉬웠다. 선수들 다 하나로 뭉쳐서 '우리 할 수 있다'고만 생각했는데, 진짜 한끗 차이였던 것 같다.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그렇다. 그래서 더 아쉬웠다. 다른 선수들도 저와 같은 마음이었을 것"이라며 조별리그 라운드를 통과하지 못한 대표팀 성적을 두고두고 아쉬워했다.


"대만전만 이겼어도 라는 생각을 모두 다 했다. 대표팀이 계속 첫 경기에서 잘 안풀리는게 있는 것 같다. 아쉽지만 인정해야 한다. 이게 현재 저희의 위치라고 생각하고 더 준비 잘하고, 확실하게 이길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2017년도 고졸 신인으로 입단해 차근차근 성장한 박성한은 어느덧 팀을 넘어 국가대표 유격수로 자랐다. 팀내에서도 이제 후배들이 제법 많아졌다. 박성한은 "예전에 선배들이 '너네도 이런 나이 금방 온다'하셨을 때는 공감을 못했었다. 그런데 제가 어느덧 그렇게 됐다. 내년이면 28살이 되는데, 예전에는 선배들만 따라가면 됐지만 이제는 후배들도 챙겨야 한다. 제가 이제 딱 팀에서 중간 나이가 된 것 같다"며 "구단의 기대도 잘 알고 있다.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있다. 더 잘하고, 더 보답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다"며 성숙한 각오를 다졌다.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076/0004222574

목록 스크랩 (0)
댓글 4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시원스쿨랩X더쿠] 🚫무묭이들 토익에 돈쓰기 결사 반대🚫 New! 서아쌤 토익 비밀과외 인강&도서 체험 이벤트 356 12.02 31,263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4,002,52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791,13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140,716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512,4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5 21.08.23 5,436,26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398,29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9 20.05.17 4,983,90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3 20.04.30 5,446,59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225,94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64668 이슈 광주 츌신 손녀가 할머니에게 받았다는 문자 1 21:09 221
2564667 이슈 이번 계엄 항의 첫 고위 공직 사퇴자 17 21:07 2,526
2564666 이슈 유명 영화 감독 : 내 영화 주인공 배우가 아카데미상 후보도 못 든 거 큰 실망이었고, 아카데미가 인정하지 않은 게 유감이다.jpg 8 21:07 1,270
2564665 유머 모자 장화 패딩까지 중무장한채로 산책하는 2 21:07 1,070
2564664 이슈 현재 MBC 사옥 로비.jpg 41 21:06 4,154
2564663 이슈 군인들에게 호통치는 엔초비프린스 45 21:04 4,747
2564662 이슈 현재 국회 앞 18 21:03 3,661
2564661 기사/뉴스 [속보] 대통령실 “한동훈 대표 면담 자리서 탈당 얘기 없어” 165 21:02 9,463
2564660 이슈 [Teaser] 크래비티 (CRAVITY) - ' Now or Never ' MV Teaser 💫 (내일 컴백!!!) 5 21:02 90
2564659 이슈 시부야 한복판에 등장한 오징어게임 영희(※무서움 주의) 10 21:01 2,011
2564658 기사/뉴스 [속보] 코레일·철도노조 협상 결렬 32 21:01 3,891
2564657 유머 이재명이 윤석열의 최대 정적인 이유가 118 21:00 11,582
2564656 유머 고구마도 누워서 편하게 만드는 루이바오💜🐼 5 21:00 973
2564655 이슈 나만 빼고 재밌어 보이는 노래 부르는 촛불 집회...twt 16 21:00 1,621
2564654 기사/뉴스 계엄 회의 박차고 나온 법무부 감찰관‥"내란죄 끝까지 책임 물어야" (뉴스데스크/MBC)+스크립트 추가 19 20:58 1,906
2564653 이슈 최근 아이브 레이 미모.jpg 16 20:57 2,080
2564652 이슈 슈가하트 깃발 3 20:57 1,392
2564651 이슈 이쯤 돼서 다시 보는 대학 FM의 시작 104 20:57 9,286
2564650 이슈 총구를 겨눈 군인의 행동이 총구를 잡았기 때문이라는 이유를 대려면 43 20:56 4,859
2564649 이슈 요즘 미국에서 ㄹㅇ 핫한 트랜스젠더 모델 15 20:55 4,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