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KBO] "제가 골글 못타도, 진심으로 축하해주러 가요" 국대 유격수는 시상식 참석 준비한다
3,802 43
2024.12.03 13:31
3,802 43


"제가 못받아도 정말 괜찮습니다. 진심으로 축하해드릴 생각만 있어요."


SSG 랜더스 유격수 박성한은 요즘 거의 매일 골든글러브와 관련된 질문을 받는다. 취재진 뿐만 아니라 구단 관계자들, 동료 선수들, 지인들까지 관심 폭주다. 이번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는 외야수와 지명타자, 유격수 부문 등이 접전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유격수 부문에서는 박성한과 KIA 타이거즈 박찬호 2명의 후보가 유력하다.


박성한도 오는 13일에 열릴 골든글러브 시상식 참석을 준비하고 있다. 행사 당일날까지 투표 최종 결과는 극소수의 시상식 준비 관계자들을 제외하고는 누구도 알 수 없다. 투표인단도, 구단도,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때문에 시상식에 참석하더라도 상을 못받을 수 있다.


하지만 박성한은 결과와 상관 없이 시상식에 기쁘게 참석하겠다고 이야기 했다. 박성한은 "당연히 선수니까 받고싶은데, 제가 올해 받지 못하더라도 괜찮다. (박)찬호형은 정말 잘하는 선수고 올해 좋은 성적을 냈다. 제가 아닌 다른 후보들이 받게 되더라도 정말 기쁜 마음으로 축하해줄 생각으로 시상식에 가는 것"이라며 미소지었다.


그러면서 "골든글러브 욕심이 없는 선수가 어디있겠나. 하지만 제가 이번에 받지 못한다고 해도 다음에 언제든 기회는 다시 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이야기 했다.


소속팀 SSG의 시즌은 한달 전에 끝났지만, '프리미어12' 국가대표로 발탁돼 대회에 참가했고 귀국 후에도 매일 야구장에 나와 개인 훈련을 하며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박성한이다. 지난 11월 30일에는 구단 자선 식당, 카페 행사에 참석해 '일일 카페 알바생'으로 팬들과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박성한은 "(바쁜 일정들이)힘들다기보다는 대표팀에 가서 경험한 것들을 토대로 많은 생각들을 했다. 결과가 아쉬웠지만, 앞으로 저희에게 주어진 숙제가 더 많다고 생각한다. 그거 생각하니까 못쉬겠더라. 대표팀 다녀와서도 이틀 정도만 쉬고 바로 운동하고 있다"면서 "슈퍼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해서 너무나 아쉬웠다. 선수들 다 하나로 뭉쳐서 '우리 할 수 있다'고만 생각했는데, 진짜 한끗 차이였던 것 같다.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그렇다. 그래서 더 아쉬웠다. 다른 선수들도 저와 같은 마음이었을 것"이라며 조별리그 라운드를 통과하지 못한 대표팀 성적을 두고두고 아쉬워했다.


"대만전만 이겼어도 라는 생각을 모두 다 했다. 대표팀이 계속 첫 경기에서 잘 안풀리는게 있는 것 같다. 아쉽지만 인정해야 한다. 이게 현재 저희의 위치라고 생각하고 더 준비 잘하고, 확실하게 이길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2017년도 고졸 신인으로 입단해 차근차근 성장한 박성한은 어느덧 팀을 넘어 국가대표 유격수로 자랐다. 팀내에서도 이제 후배들이 제법 많아졌다. 박성한은 "예전에 선배들이 '너네도 이런 나이 금방 온다'하셨을 때는 공감을 못했었다. 그런데 제가 어느덧 그렇게 됐다. 내년이면 28살이 되는데, 예전에는 선배들만 따라가면 됐지만 이제는 후배들도 챙겨야 한다. 제가 이제 딱 팀에서 중간 나이가 된 것 같다"며 "구단의 기대도 잘 알고 있다.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있다. 더 잘하고, 더 보답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다"며 성숙한 각오를 다졌다.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076/0004222574

목록 스크랩 (0)
댓글 4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토니모리🖤] 색조에 진심인 븉방덬들을 위한 역대급 듀오밤…! ‘치크톤 립앤치크 듀오밤’ 체험 이벤트! 394 12.10 23,18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122,49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및 무뜬금 욕설글 보시면 바로 신고해주세요 ▀▄▀▄▀ 04.09 4,142,08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926,53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303,49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0 21.08.23 5,516,15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2 20.09.29 4,470,19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0 20.05.17 5,076,64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3 20.04.30 5,508,65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318,144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2047 기사/뉴스 "尹 내란죄, 신중하게 접근해야"..국회 아수라장 만든 조배숙 1 20:59 233
322046 기사/뉴스 [단독] ‘비상계엄 해제’ 뒤 통화에서 조지호 “죄송합니다” 윤석열은… 32 20:53 2,083
322045 기사/뉴스 트럼프 근황.gisa 2 20:51 2,070
322044 기사/뉴스 '지금 거신 전화는', 넷플릭스 글로벌 2위 4 20:49 678
322043 기사/뉴스 [단독] 김용현 비화폰 서버 위치는 '수방사'…"통화 내역 확보 가능" 16 20:48 1,127
322042 기사/뉴스 새벽 1시 '벙커'의 윤석열 .. "계엄 또 하면 되지" 63 20:46 5,697
322041 기사/뉴스 경찰, 대통령실 압수수색 대치 8시간 만에 일부 자료만 확보 9 20:45 695
322040 기사/뉴스 국무위원들, 계엄사태 기립 사과...김문수만 자리 지켜 사과 거부 54 20:39 3,253
322039 기사/뉴스 [단독] 한동훈, 이르면 내일 ‘윤 탄핵 찬성’ 밝힐 듯 499 20:38 12,545
322038 기사/뉴스 [단독] 12·12 군사반란 ‘차규헌’ 자손, 물려받은 방배동 땅 놓고 소송 벌이는 내막 19 20:34 1,447
322037 기사/뉴스 김용현 변호 법무법인 사임... "내부에 여러 목소리 있었다" 19 20:33 2,517
322036 기사/뉴스 대전시장 이장우 "내란 때 집에 있었다" 해명도 논란 28 20:31 3,533
322035 기사/뉴스 경기형 과학고 예비지정 '부천·성남·시흥·이천' 4곳 선정 8 20:29 753
322034 기사/뉴스 초대형 쇼핑 복합타운 품은 롯데百 잠실점 '3조 클럽' 눈앞 3 20:29 505
322033 기사/뉴스 [속보] 한일 외교장관 통화…日외무상 "한일관계 중요성 확인" 41 20:26 1,404
322032 기사/뉴스 만화인 566명 "내란수괴 윤석열 파면하라"…이현세·황미나·강풀 등 참여 21 20:23 1,511
322031 기사/뉴스 [속보] '대통령실 진입 실패' 경찰 압수수색 종료…일부자료 임의제출 4 20:19 884
322030 기사/뉴스 "尹이 건네준 계엄군 장악 대상에 MBC도 포함"‥조지호 경찰청장 진술 6 20:17 919
322029 기사/뉴스 [MBC 단독] 방첩사, 체포 영장 검토 변호사 채용 시도 4 20:13 750
322028 기사/뉴스 국민의힘 부산시당 '정당' 장례식 기자회견 | 현장쏙쏙 (부산MBC) 36 20:10 1,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