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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TF초점] '역량 부족' 한지민의 한계…넘지 못한 '김혜수의 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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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3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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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회 청룡영화상 MC로 나서
불안정한 호흡·발음에 이어 잦은 실수까지…첫 도전에 드러난 '역량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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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지민이 청룡영화상의 새 안방마님으로 대중 앞에 섰다. 하지만 연예계에 발을 들인 후 26년 동안 보여준 활약이 무색할 정도로 불안정한 호흡과 부정확한 발음 그리고 치명적인 실수까지 연발하며 '역량 부족'만 입증하고 끝나버린 그의 청룡영화상 첫 MC 도전이다.

한지민은 지난달 29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45회 청룡영화상에서 배우 이제훈과 새로운 MC로 호흡을 맞췄다. 지난해 청룡영화상에서 '최장 MC' 기록을 세우고 아름다운 이별을 택한 김혜수의 후임이 된 그는 청룡영화상의 새 진행자로 발탁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많은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첫술에 배부를 수 없었던 것일까. 아니면 시상식을 이끌 MC로서의 역량이 한없이 부족한 것일까. 한지민은 30년 동안 김혜수가 지켜온 자리를 새롭게 맡게 됐다는 부담감을 결국 이겨내지 못한 채 아쉬운 진행 실력으로 시상식을 이끌며 큰 실망감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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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이들까지 숨이 가빠지는 호흡으로 불안하게 시상식의 막을 연 한지민은 2부가 끝날 때까지도 시종일관 긴장된 모습으로 시상식을 아슬아슬하게 이끌었다. 또한 그는 작품에서는 들을 수 없었던 부정확한 딕션으로 문장을 부드럽게 마무리 짓지 못하고, 자꾸만 발음을 뭉개면서 떨어지는 멘트 전달력으로 아쉬움을 더했다.

심지어 한지민은 축하 무대를 꾸민 그룹 라이즈를 라이브로, 동료 배우 구교환을 고규현으로 부르는 등 치명적인 실수까지 하고 말았다. 자신에게 주어진 것을 소화하는 것만 급급했기에 함께 진행을 맡은 이제훈과의 비주얼 합 그 이상의 '케미'를 보여줄 여유는 당연히 없었다.

물론 30년 동안 청룡영화상을 이끈 '최장 MC 김혜수의 후임'은 긴장감과 부담감을 동시에 떠안을 수밖에 없는 타이틀이다. 뿐만 아니라 어떠한 돌발상황이 발생할지 모르는 약 2시간가량의 생방송에서 단 한 번도 실수하지 않는 것이 더 어려울 수도 있다.

그렇지만 자신의 실수를 재치 있게 넘길 수 있는 순발력과 센스도 분명 MC라면 갖춰야 할 자질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한지민은 '최장 MC 김혜수의 후임'이라는 타이틀이 주는 긴장감과 부담감을 이겨내지 못했을뿐더러 안정적인 진행 실력과 타고난 센스 모두 보여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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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 중 다행인 건 '혼외자 인정' 정우성의 시상식 참석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는 덕분에 한지민의 진행 실력에 관한 관심도가 청룡영화상 개최 직전에 떨어졌다는 것이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최다관객상 부문 시상자로 나선 정우성의 "모든 질책은 제가 받고 안고 가겠다. 아버지로서 아들에 대한 책임은 끝까지 다할 것"이라는 발언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지면서 떨어진 시상식의 권위와 함께 김혜수의 영향력을 다시금 느끼게 됐다는 대중의 의견이 속속히 등장했다.


그도 그럴 것이 김혜수는 주어진 대본을 그대로 읽는 것에 그치지 않고 거듭된 대본 수정 작업을 거쳐왔다. 다시 말해 그는 단순히 진행만 보는 것이 아니라 대중에게 보이지 않는 곳까지 손을 대면서 전반적으로 시상식을 이끄는 역할을 해왔다.

그런 가운데 김혜수의 부재와 정우성의 사생활 이슈가 겹쳤고, 예정대로 시상식에 참석한 정우성은 수상자와 수상작들의 모든 화제성을 빼앗아 갔다. 그렇게 영화인들의 축제가 되어야 할 청룡영화상은 정우성의 등장과 함께 의미가 퇴색된 영화제가 됐다.

이는 결과론적인 이야기이기에 김혜수가 MC로 활약해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그렇지만 공교롭게도 김혜수의 하차와 함께 시상식의 권위가 떨어지면서 대중은 한지민의 미숙한 진행뿐만 아니라 또 다른 곳에서 그의 빈자리를 크게 체감할 수밖에 없었다.

당연히 첫 도전에서 30년의 내공을 따라잡을 수 없다. 그럼에도 김혜수의 뒤를 잇는 청룡영화상의 '최장 MC'가 되고 싶다면 진행자로서 갖춰야 할 역량을 다시금 되새겨야 하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시상식을 끝낸 후 지난 1일 자신의 SNS에 "부족하고 서툰 점이 많았지만 많은 분의 도움과 응원 덕분에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앞으로도 더 성장한 모습으로 찾아뵙겠다"는 글이 인사치레로 끝나지 않으려면 말이다.


https://naver.me/GmbvHbK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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