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한매연 “뉴진스 계약 해지 주장 터무니없다…근간 흔드는 것”
1,829 27
2024.12.03 12:06
1,829 27

한국매니지먼트연합(한매연)이 어도어·하이브 간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한 그룹 뉴진스의 입장 철회를 촉구했다.

한매연은 3일 입장문을 내고 “최근 어도어와 뉴진스 간 분쟁이 격화되면서 우리 대중문화예술산업에 여러 가지로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이번 사안에 대해 본 한매연은 뉴진스라는 그룹과 이로 인한 전속계약의 문제점 그리고 이를 바라보는 대중들의 관점과 산업 종사자들이 느끼는 허탈감에 대해 토로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중문화예술산업은 상호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해당 아티스트와 소속사 간에 맺은 전속계약을 서로 존중하고 있다”며 “이러한 근간에는 지난 수십 년간 쌓아 올린 아티스트와 연예기획사 간의 배려와 신뢰가 녹아있으며, 이는 단순히 어떠한 문제가 발생했다고 해서 그것이 계약 해지의 완성 조건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한매연은 이번 뉴진스의 계약 해지에 대한 입장과 관련해 “상호 간의 노력을 염두에 두지 않거나 그럴 의사가 없었다는 것으로 밖에 해석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법률은 기본적으로 이루어진 계약에 대한 보호를 원칙으로 하며 계약의 해지 단계에 이르렀을 경우 그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것으로 분쟁을 다루고 있다. 이에 현재 뉴진스 측의 계약 해지 주장은 터무니없다”고 전했다.

이들은 “아티스트와 연예기획사는 단순 근로관계가 아닌 상호 동반자적인 관계 속에서 업무가 진행된다”며 “그런데 이러한 분쟁이 발생했을 때 이런 선언만으로 전속계약이 해지될 수 있다는 주장은 단기 계약이 아닌 수년의 장기 계약 등에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다준다”고 했다.

그러면서 “누구나 선언만으로 계약의 해지가 이뤄진다고 하면 전속계약 효력을 어떻게 담보할 수 있으며, 이러한 불확실한 계약을 토대로 누가 투자할 수 있겠나”라며 “대중예술산업 그중에서도 특히 대중 가수에 대한 우리 산업은 과거에서부터 지금까지 ‘선투자 후회수’ 원칙 아래 이뤄져 왔다. 회사는 우선적으로 투자를 진행한 이상 전속계약의 약자가 될 수밖에 없다”고 우려를 제기했다.

한매연은 “각종 아티스트들을 최대한 보호해 계약을 잘 유지하며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최대의 과제”라며 “각종 아티스트와 소속사 간의 분쟁이 발생할 경우 철저하게 ‘을’의 입장으로 전속계약 유지와 보존을 바랄 수밖에 없는 입장”이라고 했다.

또한 “현재 뉴진스와 같은 접근은 우리 대중문화예술산업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매우 악질적인 방법”이라며 “뉴진스가 기회의 입장을 철회하고 회사와의 대화에 응하길 바라고 해당 분쟁이 잘 마무리되길 진심으로 바라며 최악의 상황으로 흘러가지 않도록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뉴진스는 지난달 28일 서울 모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소속 레이블인 어도어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이들은 “어도어와 하이브가 전속계약 위반을 했기 때문에 계약을 해지하는 것”이라며 “하이브의 무성한 태도에 지쳤고 우리의 요구를 들어줄 마음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고 계약 해지 이유를 설명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https://naver.me/FbOL9j68


목록 스크랩 (0)
댓글 2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시원스쿨랩X더쿠] 🚫무묭이들 토익에 돈쓰기 결사 반대🚫 New! 서아쌤 토익 비밀과외 인강&도서 체험 이벤트 314 12.02 23,866
공지 【공지】 서버 접속 장애 관련 00:03 15,469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985,94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778,23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115,891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492,06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5 21.08.23 5,430,73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394,55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9 20.05.17 4,978,65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3 20.04.30 5,441,67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220,77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63823 이슈 계엄령 선포하고 바로 담화문 녹화한 것 같은 윤석열 8 08:00 1,698
2563822 이슈 [군 인권센터 긴급 호소문] 12 07:59 2,586
2563821 유머 내가 예언 하나 한다 6 07:59 1,686
2563820 이슈 택시비로 50태워 국회 앞으로 온 사람 10 07:58 3,347
2563819 기사/뉴스 계엄군, 소총으로 무장하고 헬기 동원해 국회 투입 9 07:58 1,687
2563818 이슈 하나회를 꿈꿨던 충암고 출신 내란범들 9 07:57 2,400
2563817 기사/뉴스 역대 주요 비상계엄 선포 사례 14 07:57 1,171
2563816 기사/뉴스 "계엄령 안 따른다"던 김용현 장관, 윤 대통령에 비상계엄 건의 7 07:55 1,467
2563815 이슈 짬바가 보이는 이재명의 대처능력 26 07:54 4,614
2563814 이슈 9월 계엄령 준비중 - 10월 국군의날 리허설 - 12월 3일 계엄령 선포 19 07:53 3,288
2563813 기사/뉴스 국민의힘 계엄해제 결의안 투표 찬성 및 불참 명단 79 07:53 7,434
2563812 유머 이와중에 대통령이 짠하다는 경찰청 블라 165 07:53 8,579
2563811 이슈 윤석열 씨는 그 정도가 지나칩니다. 그는 거짓의, 어둠의, 폭력의, 분열의 사람입니다. 독립, 민주주의, 그리고 생존과 번영을 위해 모든 걸 바친 이들의 희생과 수고는 물거품이 되어갑니다. 우리에겐 뽑을 권한뿐 아니라 뽑아버릴 권한도 있으니 늦기 전에 결단합시다. 6 07:52 2,213
2563810 이슈 이번 윤석열 정부 비상계엄으로 처음 접한 사람들이 많았던 단어 14 07:51 5,486
2563809 이슈 민주화 운동 짬바가 묻어나오는 민주당 의원들 국회농성실력 61 07:49 7,391
2563808 이슈 진짜 딱 정확히 140년전의 오늘, 서울 한복판에서 일어났던 쿠데타 10 07:46 4,252
2563807 이슈 얘들아 우리는 가만히 있으라는 말을 듣지 않기로 결심한 세대야 37 07:41 6,138
2563806 이슈 [속보]조국 “윤 대통령, 무슨 행동할지 몰라···반드시 탄핵돼야” 130 07:40 10,938
2563805 기사/뉴스 “괴담” 계엄령 현실로…‘건의자’ 김용현은 尹 충암고 선배 7 07:40 2,154
2563804 이슈 계엄령 터진 와중에 🤏정치적 중립🤏을 위해 입장 표명 하지 않기로 결정한 옥스포드 한인 학생회 43 07:36 7,1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