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초등생 딸 패딩, 중학생까지 입혀야하는데”...불황에 고민 커진 엄마들
4,667 36
2024.12.03 11:58
4,667 36

성장기 자녀 옷값 부담 토로
한편선 100만원 넘는 패딩 품절도
키즈 시장도 극단적 소비 현상 뚜렷

 

 

100만원이 넘는 키즈 패딩이 품절됐다.[사진 제공 = 몽클레르 홈페이지 캡처]

100만원이 넘는 키즈 패딩이 품절됐다.[사진 제공 = 몽클레르 홈페이지 캡처]

 


주부 A씨는 지난 주말 초등학교 2학년 딸아이가 사달라고 졸라댄 28만원짜리 노스페이스 패딩을 놓고 한참 고민했다. 한창 커가는 나이에 한 치수 크게 사야할지 아니면 지금 딱 맞게 예쁘게 입힐지 여러 생각이 교차해서다. 경제 사정이 좋았던 예전에는 예쁘고 잘 맞는 옷이면 주저 없이 아이에게 입혔지만 지금은 사정이 달라진 것도 A씨를 망설이게 만들었다. 결국 A씨는 내년 겨울에도 입힐 생각으로 한 치수 큰 것을 선택했다.

 

3일 유통가에 따르면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살림살이를 꾸려 나가는 주부들이 고려해야 할 것들이 점점 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성장기 어린 자녀를 많이 둔 가정일수록 자녀 옷값 부담이 적지 않다고.

 

40대 직장맘 B씨는 “한 달여 전에 산 아이 청바지 두 벌이 벌써 아이 발목까지 올라왔다”며 “성장기라 옷값 부담을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딱 맞게 예쁘게 옷을 입히자니 한철 입고 나면 못 입힐 것 같고 크게 입히려니 새 옷인데도 어디서 빌려온 것 같고 아이 옷 고를 때 자연스럽게 생기는 고민”이라고 덧붙였다.

 

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은 데도 자녀를 위해 지갑을 과감하게 여는 부모도 있다.

 

직장인 C씨는 “주변에 형편이 여유롭지 않아도 아이 옷은 패딩 하나에 100만원이 넘는 몽클레르 등 명품을 입히는 경우를 본다”며 “자녀를 딱 한명만 낳아 키우는 경우가 그렇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당근마켓 등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는 성장이 빠른 영유아용 고가 패딩의 경우 재판매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불황에도 키즈 시장에서는 겨울철 100만원이 넘는 명품 패딩 판매가 늘고 있다. 겨울철이면 인기를 끄는 몽클레르 키즈는 여아용 다운 점퍼가 최저 90만원에서 최고 180만원 수준에서 형성돼 있는데 일부 패딩은 아예 모든 사이즈가 품절인 경우도 있다.

 

실제 몽클레르 공식 홈페이지에서 129만원짜리 여아 패딩은 품절이다. 103만원짜리 여아 패딩도 4세, 10세, 12세 사이즈는 모두 품절이다.

 

키즈 시장에서도 소비 양극화가 뚜렷하다. 경기 남양주에 사는 주부 D씨는 “아이들 겨울 옷값이 부담된다”며 “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아동복집에서 옷 10벌을 10만원도 안 되는 값에 구했다”고 말했다. D씨가 이런 내용을 맘카페에 공유하자 아동복집 위치를 묻는 댓글이 이어졌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406919

목록 스크랩 (0)
댓글 3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이오힐 보[💜바이오힐 보💜] 아침부터 밤까지 촘촘한 ‘올데이 모공탄력’ 루틴 <콜라겐 리모델링 세럼 & 콜라겐 리모델링 부스터샷 프로그램> 100명 체험 이벤트 335 12.02 22,740
공지 【공지】 서버 접속 장애 관련 00:03 15,15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985,94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776,81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115,184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492,06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5 21.08.23 5,430,73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394,55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9 20.05.17 4,978,65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3 20.04.30 5,441,67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220,77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63791 기사/뉴스 "계엄 지시는 따를 수 없다"‥법무부 간부 사표 07:19 467
2563790 정보 신한플러스/플레이 정답 07:19 22
2563789 기사/뉴스 尹탄핵 의원연대 "軍 동원해 내란죄, 오늘 탄핵안 발의" 22 07:17 1,043
2563788 정보 막 일어난 덬들을 위한 계엄령 타임라인 정리 (아직 해제 X) 42 07:14 3,156
2563787 이슈 "윤 대통령 계엄 확신한다"…지난 8월 계엄 예고했던 김민석 말이 맞았다 17 07:09 2,415
2563786 기사/뉴스 대법원 "계엄 해제 안도…사법부, 국민 인권 최후의 보루" 12 07:07 2,259
2563785 기사/뉴스 광장이 된 국회 앞…"5.18 광주 떠올라 달려왔다" 23 07:05 4,473
2563784 이슈 DV&LM vs Steve Aoki vs Gwangju - 임을 위한 행진곡 (Marching For Our Legend) (J.E.B's Tribute Mashup) 2 06:57 675
2563783 기사/뉴스 ‘2017년 계엄 문건 그대로(?)’…계엄군 국회 난입에 육군 참모총장 계엄사령관 3 06:55 2,999
2563782 이슈 7월 나무위키 문서 삭제 31 06:51 8,936
2563781 기사/뉴스 6시간의 암흑...시민들의 손이 총을 압도했다 17 06:47 5,518
2563780 이슈 비상계엄 시도에 외국 주요반응... 31 06:46 8,435
2563779 기사/뉴스 툭하면 '삐익!'…시도때도 없이 오던 재난문자, 비상계엄엔 없었다 25 06:44 3,502
2563778 기사/뉴스 [속보] 美백악관 "尹대통령이 의회표결 존중한 것에 안도" 12 06:42 4,670
2563777 이슈 대한민국의 정당 로고가 맞는지 의심스러운 어느 정당 로고 31 06:41 7,919
2563776 기사/뉴스 계엄 선포하라 한 인간과 막는 시민들 20 06:38 5,154
2563775 기사/뉴스 출입 봉쇄했던 국회경비대, 국회의원 손가락까지 부러뜨렸다 171 06:36 23,608
2563774 기사/뉴스 소총 무장한 계엄군, 야당 대변인에 총구 겨눴다 181 06:34 18,049
2563773 기사/뉴스 윤 대통령, 6시간 만에 계엄 해제···국회 통고 완료 25 06:33 6,151
2563772 이슈 사람이 어째서 그 모양입니까 19 06:30 5,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