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초등생 딸 패딩, 중학생까지 입혀야하는데”...불황에 고민 커진 엄마들
7,825 36
2024.12.03 11:58
7,825 36

성장기 자녀 옷값 부담 토로
한편선 100만원 넘는 패딩 품절도
키즈 시장도 극단적 소비 현상 뚜렷

 

 

100만원이 넘는 키즈 패딩이 품절됐다.[사진 제공 = 몽클레르 홈페이지 캡처]

100만원이 넘는 키즈 패딩이 품절됐다.[사진 제공 = 몽클레르 홈페이지 캡처]

 


주부 A씨는 지난 주말 초등학교 2학년 딸아이가 사달라고 졸라댄 28만원짜리 노스페이스 패딩을 놓고 한참 고민했다. 한창 커가는 나이에 한 치수 크게 사야할지 아니면 지금 딱 맞게 예쁘게 입힐지 여러 생각이 교차해서다. 경제 사정이 좋았던 예전에는 예쁘고 잘 맞는 옷이면 주저 없이 아이에게 입혔지만 지금은 사정이 달라진 것도 A씨를 망설이게 만들었다. 결국 A씨는 내년 겨울에도 입힐 생각으로 한 치수 큰 것을 선택했다.

 

3일 유통가에 따르면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살림살이를 꾸려 나가는 주부들이 고려해야 할 것들이 점점 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성장기 어린 자녀를 많이 둔 가정일수록 자녀 옷값 부담이 적지 않다고.

 

40대 직장맘 B씨는 “한 달여 전에 산 아이 청바지 두 벌이 벌써 아이 발목까지 올라왔다”며 “성장기라 옷값 부담을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딱 맞게 예쁘게 옷을 입히자니 한철 입고 나면 못 입힐 것 같고 크게 입히려니 새 옷인데도 어디서 빌려온 것 같고 아이 옷 고를 때 자연스럽게 생기는 고민”이라고 덧붙였다.

 

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은 데도 자녀를 위해 지갑을 과감하게 여는 부모도 있다.

 

직장인 C씨는 “주변에 형편이 여유롭지 않아도 아이 옷은 패딩 하나에 100만원이 넘는 몽클레르 등 명품을 입히는 경우를 본다”며 “자녀를 딱 한명만 낳아 키우는 경우가 그렇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당근마켓 등 중고거래 플랫폼에서는 성장이 빠른 영유아용 고가 패딩의 경우 재판매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불황에도 키즈 시장에서는 겨울철 100만원이 넘는 명품 패딩 판매가 늘고 있다. 겨울철이면 인기를 끄는 몽클레르 키즈는 여아용 다운 점퍼가 최저 90만원에서 최고 180만원 수준에서 형성돼 있는데 일부 패딩은 아예 모든 사이즈가 품절인 경우도 있다.

 

실제 몽클레르 공식 홈페이지에서 129만원짜리 여아 패딩은 품절이다. 103만원짜리 여아 패딩도 4세, 10세, 12세 사이즈는 모두 품절이다.

 

키즈 시장에서도 소비 양극화가 뚜렷하다. 경기 남양주에 사는 주부 D씨는 “아이들 겨울 옷값이 부담된다”며 “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아동복집에서 옷 10벌을 10만원도 안 되는 값에 구했다”고 말했다. D씨가 이런 내용을 맘카페에 공유하자 아동복집 위치를 묻는 댓글이 이어졌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406919

목록 스크랩 (0)
댓글 3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케이트💘] 🎂크리미몬스터 3종 & 립몬스터 히트헤이즈 체험단 모집 이벤트(50인) 437 04.21 39,03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85,60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561,10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81,10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952,42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750,52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4 20.09.29 5,669,23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427,20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719,87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783,69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8419 기사/뉴스 [MBC 단독] "성폭력 인정"하고도 징계 무산‥피해자 '접근 금지'도 안 돼 20:34 43
348418 기사/뉴스 '지반침하 안전지도' 만든다더니‥오세훈 "완벽한 지도는 없다"? 20:33 33
348417 기사/뉴스 "예비역 육군병장 한덕수입니다"‥시정연설 반발 침묵시위 예고 5 20:17 813
348416 기사/뉴스 [속보] 법원 ‘마약 투약 혐의’ 이철규 아들 구속영장 발부 16 20:16 812
348415 기사/뉴스 설경구·문소리·류준열 어디로 가나…씨제스 "배우 사업 정리" 8 20:13 1,091
348414 기사/뉴스 일본인들 싹 쓸어갔다…"35년 만에 최대 물량" 2 20:12 1,456
348413 기사/뉴스 김건희 여사 조사 임박‥검찰 "최대한 빨리 하자" 12 20:10 470
348412 기사/뉴스 '김건희 선물' 다이아 목걸이?‥건진법사 "잃어버렸다" 4 20:06 378
348411 기사/뉴스 '대마 투약' 이철규 아들 구속기로…며느리도 '마약 양성' 5 20:03 683
348410 기사/뉴스 아토피·비염 관련 유전자 조절물질 발견…"알레르기 치료 단서" 36 20:02 1,329
348409 기사/뉴스 [단독] 검찰, '尹 공천개입 의혹' 관련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 조사 2 20:00 374
348408 기사/뉴스 [단독] 광해광업공단 사장, 비상임이사 때 민간업체 '겸직' 숨겨◀️ 알박기 인사 19:57 291
348407 기사/뉴스 [단독] ‘직장 내 괴롭힘’ 신고 내용 통째로 가해자에게 준 서울대 인권센터 5 19:50 1,557
348406 기사/뉴스 [속보] EU, '갑질방지법' 위반 혐의 애플·메타에 총 1조원 과징금 3 19:48 461
348405 기사/뉴스 '웹툰 작가' 김풍, AI 그림에 극심한 위기감…"충격받아" [라스] 2 19:46 1,337
348404 기사/뉴스 검찰 "김여사 조사 분량 많다"…도이치 때와 달라진 상황 23 19:45 1,019
348403 기사/뉴스 '종묘 사적 이용' 논란 5개월만에…국가유산청 규정 정비 15 19:40 1,155
348402 기사/뉴스 폰에 '신분증 사진' 지우세요…"30초만에 5000만원 빠져나가" 31 19:36 5,806
348401 기사/뉴스 기념일 아닌데 연합사로… “저는 예비역 육군 병장 한덕수” [6·3 대선] 3 19:36 515
348400 기사/뉴스 [단독] 설경구·류준열 소속 씨제스, YG 이어 매니지먼트 사업 정리 29 19:33 3,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