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믹스커피는 원두커피의 등장 이후 판매량이 서서히 감소해 왔다. 하지만 올해 믹스커피 판매량이 '10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5,427 33
2024.12.03 11:24
5,427 33

동서식품 믹스커피. /사진=뉴스1

동서식품 최근 10년간 매출·영업이익 추이/그래픽=윤선정

 

 

동서식품의 국내 믹스커피 시장점유율은 80~90%에 달한다. 시장을 장악하고 있지만 동서식품의 믹스커피 판매량은 최근 10년간 매년 2~3%씩 감소해 왔다. 원두커피가 등장하면서 믹스커피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내리막을 타던 동서식품의 믹스커피 판매량이 증가세로 돌아선 원인은 불경기가 꼽힌다. 업계에선 기업들이 영업 실적 악화와 경기 침체를 이유로 사무실에 비치하는 믹스커피를 늘렸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법인 카드 한도나 개인 복지 혜택을 줄이는 기업들이 늘면서 밖에서 사먹는 드립커피 대신 사무실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믹스커피를 택하는 직원들이 증가했을 것이란 해석이다.

 

불경기로 가정에서도 믹스커피를 찾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코로나19(COVID-19) 영향으로 집에서 원두커피를 내려 마시는 수요가 급증했으나, 가격이 급등하면서 가계 비용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25잔 가량을 만들 수 있는 250g(그램)짜리 가정용 원두 가격이 평균 2만원대로 잔당 1000원 정도다.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커피 원산지의 수확량이 급감하면서 국제 원두 가격은 최근 47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다.

일부 해외 관광객 효과도 작용한 것으로 보여진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1374만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54.7% 증가했다. 이들 관광객이 기념품으로 믹스커피를 구매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시장조사 업체 민텔 코리아 백종현 지사장은 "한국 드라마에서 믹스커피 등이 노출되면서 판매량 증가에 일조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속적으로 감소하던 국내 믹스커피 시장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분석도 있다. 동서식품은 맥심 모카골드와 같은 장수 브랜드의 판매량이 더 견고해진 가운데 2021년 출시한 슈프림골드에 대한 소비도 뒷받침 됐다고 설명했다.

 

 

이재윤 기자 (mton@mt.co.kr)

 

기사전문

http://news.mt.co.kr/mtview.php?no=2024120214103977540

목록 스크랩 (0)
댓글 3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마몽드💗] 건조한 겨울철 화장이 더욱 들뜨는 무묭이들 주목! 🌹로즈리퀴드마스크+로즈스무딩크림🌹 체험단 이벤트 401 00:08 9,93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12.06 121,394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4,135,10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922,59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299,23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0 21.08.23 5,515,53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2 20.09.29 4,468,35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0 20.05.17 5,076,64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3 20.04.30 5,507,59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316,73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74064 이슈 다음주 효연의 레벨업 - 밥사효 게스트 소녀시대 윤아 17:44 69
2574063 이슈 그간 계엄군이 장악할 건물로 언론사가 있다는 내용이 알려졌는데 그 대상이 MBC 였다는 사실이 밝혀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21 17:43 1,059
2574062 이슈 [속보] 조규홍 보건복지부장관 "'전공의 포고령', 계엄선포일 밤 11시 28분쯤 인지" 9 17:42 637
2574061 이슈 수사과정에서 밝혀질거라는 말을 하는 한덕수 11 17:42 1,006
2574060 이슈 [단독] 정몽규 축구협회장, 4선 연임 도전 승인 29 17:41 774
2574059 이슈 주한미국대사 윤석열정부 사람들과 상종못하겠다 국가경쟁력 폭락중 3 17:41 459
2574058 기사/뉴스 조태열, 계엄 때 美대사 전화 안 받은 이유에 "미국 오도하고 싶지 않았다" 34 17:39 1,595
2574057 기사/뉴스 "국민의힘 부고 소식 전한다" 청년들 국힘 당사 앞에서 장례식 22 17:37 2,448
2574056 유머 카우룽카우룽 7 17:36 1,543
2574055 이슈 [단독]윤석열, 비상계엄 밤 7시 조지호 경찰청장 안가로 불러 지시사항 하달···경찰에도 “의원 체포” 지시 12 17:35 992
2574054 이슈 임은정 검사 페이스북 138 17:32 11,961
2574053 이슈 케이팝 아이돌 역사상 가장 무슨 생각으로 지었는지 모르겠는 예명.jpg 27 17:31 5,027
2574052 기사/뉴스 복지장관, 계엄포고령 '전공의 처단' "왜 들어갔는지 모르겠다" 23 17:30 2,667
2574051 정보 카카페 아이돌물인 망나니 PD 아이돌로 살아남기(망아살) 작가님이 14일 시위때 먹으라고 음료 결제하셨다고 함! 11 17:30 1,650
2574050 기사/뉴스 尹 탄핵안 투표 앞두고 출구전략 못 찾는 여당 163 17:30 11,524
2574049 이슈 박선원 의원이 방금 밝힘: 계엄 때 국회에 폭탄 들고옴 439 17:29 19,936
2574048 이슈 [단독] 뉴진스 매니저 vs 어도어 메일 공개 [자막뉴스] / 채널A 35 17:29 2,213
2574047 기사/뉴스 [단독] 대통령실 앞 찬양화환만 가능? 근조화환 내쫓겨 154 17:29 9,670
2574046 이슈 "내 표로 너를 끝까지 심판하리라" 16 17:28 2,340
2574045 기사/뉴스 국민의힘, ‘탄핵의 강’ 건널 결심 18 17:28 2,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