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은 물론 전화로도 버스 호출 가능
거점에 키오스크형 호출벨 설치해 편의성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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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3일부터 충남 보령시에서 ‘셔클’ 플랫폼 기반 통합 교통 서비스 ‘불러보령’을 선보인다. 불러보령 차량의 모습. [현대차 제공] |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현대자동차가 충남 보령시와 함께 벽·오지 주민들의 교통 소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신규 모빌리티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현대차는 이날부터 보령시에서 ‘셔클(SHUCLE)’ 플랫폼 기반의 통합 교통 서비스 ‘불러보령’을 선보인였다. 불러보령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의 이동을 빠르고 편리하게 돕는 통합 교통 서비스로, 현대차가 운영 중이던 수요 응답 교통(DRT) 시스템인 셔클을 보령시의 교통 인프라와 수요에 맞춰 도입한 것이다.
수요 응답 교통이란 이용자가 서비스 지역 내 어디서든 차량을 호출하면 버스가 실시간으로 생성되는 최적 경로를 따라 운행하며 승객들이 원하는 장소에서 태우고 내려주는 서비스다.
신규 호출이 발생하면 합승 알고리즘을 통해 유사한 경로의 승객을 함께 탑승하도록 실시간으로 경로를 재구성하고 배차가 이뤄진다.
보령시는 60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65.1%를 차지할 정도로 고령 인구 비율이 매우 높은 지역이다. 교통 인프라에서 소외되는 고령 주민들의 수가 점차 많아지고 이에 따라 수익성이 저하되는 지역 대중교통은 감차나 폐선 상황에 처하는 악순환을 겪고 있다.
현대차는 기존의 농어촌 마을버스를 수요응답형 교통으로 전환해 지역 주민들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중간 거점에서 승객을 모아 시내로 함께 이동하는 등 대중교통의 효율을 높여 지역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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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3일부터 충남 보령시에서 ‘셔클’ 플랫폼 기반 통합 교통 서비스 ‘불러보령’을 선보인다. 불러보령 차량에서 승객이 하차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 |
(후략)
양대근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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