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인터넷, sns에 아이 사진 올리는 행위 = 셰어런팅(sharenting)
3,526 21
2024.12.03 09:48
3,526 21

 

ydbPSQ
atpJkH

 

육아정책연구소 2023, 7월 조사
 

===

 

...

 

셰어런팅(sharenting). 공유를 뜻하는 share와 양육을 뜻하는 parenting을 합성한 말이다. 이 신조어는 아이들의 의지와 무관하게 부모가 자녀의 사생활을 공개하는 것을 의미한다.

 

...

 

아직 우리나라는 인식이 덜 되어 있지만, 해외에는 이미 널리 퍼져 있는 개념이다. 처음 이 단어를 사용한 건 2012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다.

 

...

 

2016년 캐나다에서는 대런 랜달이라는 당시 13세 소년이 부모가 자신을 당황스럽게 하는 유아 시절 사진을 10년 넘게 페이스북에 올렸다며, 부모에게 약 3억 원의 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 프랑스의 경우 부모가 자녀의 사진을 본인 동의 없이 SNS에 올릴 경우 최대 1년 징역에 벌금 4만 5000유로(약 5900만 원)를 부과하고 있다.

 

...

 

영국의 다국적 금융서비스 기업인 바클레이즈는 '2030년 성인이 될 현재의 아동들에게 일어날 신분 도용의 3분의 2는 셰어런팅에 의해 발생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다.

 

...

대부분의 지인이 양육자인 내 SNS 뿐만 아니라, 온라인에 아이들 관련 검색어를 입력하면 수많은 얼굴 사진이 버젓이 노출되는 걸 볼 수 있다. 조금만 관심을 갖고 검색하면 아이의 이름과 얼굴, 사는 곳, 다니는 기관, 특징들을 알아내는 건 그리 어렵지 않다. 누군가 나쁜 마음을 먹는다면 얼마든지 도용하거나 악용할 수 있는 것이다. 메신저 어플의 프로필 사진도 안전하지 않기는 마찬가지다.

 

...

웹 환경의 특성상 본인이 원치 않아도 누군가가 몰래 사진을 복사하거나 합성해 재생산할 수 있다. 부모가 원본을 지운다 해도 어딘가 복사본이 남을 수도 있는 것이다. 업체에 의뢰해 완전히 삭제한다 해도 일말의 가능성이 남는 게 사실이다. 찜찜하긴 하나 이게 바로 온라인 생태계의 현실인 것.

 

...

 

아이를 사랑하는 양육자라면 한 번쯤 누구를 그리고 무엇을 위해 사진을 게재하는지 스스로에게 물음을 던져봤으면 좋겠다.

 

...

아직 어린 아이들의 경우 이런 상황 자체를 인식하지 못해 스스로 힘을 발휘할 수가 없다. 실제로 아이 사진을 올리면서 당사자에게 허락을 받는 경우는 몇이나 될까. 아이는 부모의 소유가 아니고 한 개인으로서 입장을 가지지만, 어른들은 이를 무시할 때가 많다. 1989년 유엔이 아동권리협약을 선포하며 어린이도 어른과 마찬가지로 한 인간으로서 존엄을 지키며 자신의 삶을 위해 스스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다는 걸 강조했지만, 여전히 아이들의 인권은 자주 짓밟힌다.

 

...

 

원문출처

https://m.ohmynews.com/NWS_Web/Mobile/at_pg.aspx?CNTN_CD=A0003063433

 

 셰어런팅, 쉐어런팅

이런 부모들은 셰어런츠 혹은 쉐어런츠라고 부름

아동같은 약자의 인권에 대해 좀 더 인식 개선이 필요할 듯

목록 스크랩 (1)
댓글 2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코스알엑스 체험단 100명 모집💙 신입 코스알엑스 보습제 더쿠 선생님들께 인사드립니다! 750 04.18 73,70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85,60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559,95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79,84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951,31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749,70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4 20.09.29 5,667,86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425,77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719,87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783,699
모든 공지 확인하기()
1505800 이슈 확신의 티키타카 맛집인 다비치 톡방 대화 모음 20:08 11
1505799 이슈 야 나 투바투한테 연락옴;;; 20:07 158
1505798 이슈 배우 고유정 살 조금 붙었다는 시절.gif 3 20:07 264
1505797 이슈 28년 전 오늘 발매♬ 미즈키 아리사 'Forever Love' 20:06 13
1505796 이슈 송아지에게 손가락을 주면 3 20:05 217
1505795 이슈 MARK 마크 'Flight to NYC + Righteous' Live Stage | 【The Firstfruit - The 1st Album】 SHOWCASE 20:04 37
1505794 이슈 공수처 권한 강화 및 고위공직자 비리 척결을 위한 개정안 촉구에 관한 청원이 곧 끝나가는데 동의가 너무 적다 10 20:04 114
1505793 이슈 혜리 인생캐릭하면 이 2개로 나뉨..jpgif 14 20:00 784
1505792 이슈 인간은 애착대상이 있어야 살아갈 수 있다.twt 9 19:58 1,107
1505791 이슈 이세계 페스티벌 2025 공연 타임테이블 공개.jpg 30 19:58 1,408
1505790 이슈 sk 직영점 까지 내가 일단 처 , 가야되는것부터가 간단하지가않은데 2 19:56 883
1505789 이슈 텍혐)) 사과 안하면 직괴로 신고하겠다는 말을 들은 여초카페 회원 100 19:56 6,481
1505788 이슈 영화에서 아빠랑딸로 나왔던 나가노메이x다나카케이 (오늘자 불륜터진 11 19:55 1,428
1505787 이슈 벤클난 두산vs키움 9 19:55 869
1505786 이슈 [KBO] 고척돔 개장 후 첫 벤치클리어링 34 19:53 2,401
1505785 이슈 세상엔 먹천재들이 너무 많아.shorts 10 19:53 870
1505784 이슈 이제 30살 넘어서 본인이 귀엽지 않다고 말하는 중인 박보검.gif 9 19:52 772
1505783 이슈 티월드에서 이메일로 문의하기 해서 유심칩 변경 무상으로 해달라고 문의 넣어주세요 8 19:51 1,362
1505782 이슈 고양이가 너무 귀여운 집사 1 19:50 593
1505781 이슈 1997년 영턱스클럽 - 타인 7 19:49 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