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 부천지청은 지난달 특수준강간 혐의로 30대 교육행정직 공무원 A씨를 구속기소 했다.
A씨는 2017년 9월 인천의 한 음악페스티벌 현장 천막에서 지인 B씨(30대)와 함께 처음 본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건은 당시 범인을 찾지 못해 미제로 남았다. 하지만 지난해 B씨가 경기 과천에서 또 다른 성폭행 사건으로 경찰에 적발되면서 7년 전 범행이 드러났다.
B씨의 유전자 정보(DNA)가 7년 전 사건 현장에서 확보한 DNA와 일치하는 사실을 확인한 경찰은 이후 B씨로부터 A씨와 함께 범행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A씨는 검거 직전까지 경기도 한 여고에서 행정 공무원으로 일했으며 수사기관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했다.
B씨는 다른 성폭행 사건으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현재 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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