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치킨집 차리듯"…화장품 브랜드 창업 '러시'
4,854 24
2024.12.03 08:22
4,854 24
올리브영 매출 살펴보니 "인디 뷰티 브랜드가 상위권 석권"
올영 매출 100억 클럽 중 절반 이상…'K-뷰티 제2 전성기'
'넘버즈인', '닥터지', '라운드랩', '롬앤', '메디힐', '클리오', '토리든'…

CJ올리브영 지난해 매출 상위 TOP10에 이름을 올린 브랜드들이다. 공통점은 인디(신생)·중소 브랜드라는 것이다. 이들 업체는 국내외 대기업 뷰티 브랜드를 제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 올영 세일 기간에는 상위 10위권 모든 상품이 중소 브랜드였다.
 
20일 오후 올리브영 명동타운점이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DB]
20일 오후 올리브영 명동타운점이 사람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DB]

최근 인디·중소 브랜드가 국내외 뷰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온·오프라인 유통채널도 중소 업체와 적극 협업하며 동반 성장하는 모습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올리브영에서 연 매출 100억원 이상을 기록한 '백억 클럽' 가운데 절반 가량은 인디 뷰티 브랜드다. 현재 올리브영 입점 브랜드 10곳 중 8곳은 중소 브랜드인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화장품 시장에서도 인디 브랜드 활약이 두드러진다. 관세청 무역통계를 보면 올해 상반기 화장품 수출액은 48억2000만달러(한화 약 6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1% 늘며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는데, 이중 33억달러(한화 약 4조5000억원)가 중소기업 실적이다.

과거 K-뷰티는 대기업이 중국을 중심으로 실적을 냈다면, 최근에는 중소기업이 미국을 비롯한 해외 각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중소화장품 유통기업 구다이글로벌의 '조선미녀'는 미국 이커머스 아마존에서 선크림 부문 1위에 오르는 등 연매출 3000억원대 실적을 전망하고 있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변화하는 뷰티 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는 게 강점으로 꼽힌다.
 
'2024 서울뷰티위크' 모습. [사진=서울시]
'2024 서울뷰티위크' 모습. [사진=서울시]

대형 온오프라인 유통업체도 인디브랜드 지원·양성에 나서고 있다. 올리브영은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을 발굴해 지원하는 'K슈퍼루키 위드 영' 시범 사업에 참여하는 20개 기업을 최종 선정했다. 기업 상품에 적합한 해외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전문 인력들이 중소 업체를 돕는다.

화장품 브랜드 창업 문턱이 낮아지면서 인플루언서·유명인들이 자신만의 인지도를 활용해 뷰티 브랜드를 만드는 사례도 등장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딸 조민씨가 화장품 사업을 시작한 데 이어 70대 유명 유튜버 박막례씨도 W컨셉을 통해 뷰티 브랜드 '례례'를 선보일 예정이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딸 조민 씨가 화장품 브랜드를 론칭한다고 밝혔다. [사진=쪼민 유튜브 캡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딸 조민 씨가 화장품 브랜드를 론칭한다고 밝혔다. [사진=쪼민 유튜브 캡쳐]



일각에서는 뷰티 시장에 진입하는 중소기업들이 우후죽순 생기면서 공급과잉에 따른 부작용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국내 화장품 책임판매업체는 최근 10년간 연평균 23%씩 증가했다. 연평균 4000개의 신규 업체가 생긴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소기업들이 화장품 시장을 이른바 '로또'라고 부르며 뛰어들고 있는데, 역량이 부족한 기업들도 눈에 보인다"며 "대기업에서도 중소 업체를 인수하는 상황인 만큼 인기가 계속되지 않을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광찬 기자 chan2@inews24.com

https://n.news.naver.com/article/031/0000889815?cds=news_media_pc&type=editn

목록 스크랩 (0)
댓글 2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이오힐 보[💜바이오힐 보💜] 아침부터 밤까지 촘촘한 ‘올데이 모공탄력’ 루틴 <콜라겐 리모델링 세럼 & 콜라겐 리모델링 부스터샷 프로그램> 100명 체험 이벤트 335 12.02 21,471
공지 【공지】 서버 접속 장애 관련 (지속적 장애 해결중입니다.) 00:03 11,67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985,94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775,72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115,184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491,10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5 21.08.23 5,430,73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392,61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9 20.05.17 4,977,83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3 20.04.30 5,440,97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218,65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63740 기사/뉴스 속보) 해제안 의결 37 05:05 1,696
2563739 정보 토스퀴즈 1 05:05 142
2563738 이슈 복잡미묘해지는 시민 위로해주는 군인 영상... 11 05:04 1,489
2563737 이슈 윤석열 탄핵연대 탄핵발의 추진 발표 13 05:04 1,249
2563736 유머 ~^^ ..^^ 159 05:01 4,662
2563735 이슈 다시보는 계엄 해제 담화 전문 38 04:58 2,495
2563734 기사/뉴스 [속보]추경호 “비상계엄 선포 유감…오전 8시 의원총회” 127 04:56 5,485
2563733 이슈 비상계엄 선포한 내란수괴범 4인방 똑똑히 기억해야.jpg 49 04:55 4,013
2563732 기사/뉴스 한동훈 "尹대통령, 국방부 장관 해임 등 관계자 책임 물어야 118 04:52 5,986
2563731 유머 새벽에 보면 완전 추워지는 괴담 및 소름돋는 썰 모음 71편 116 04:49 5,876
2563730 이슈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만큼 명심해야 하는 말 45 04:48 4,201
2563729 이슈 전국민 현재상태 22 04:45 7,734
2563728 유머 이 사태를 본 웹소 작가 : 앞으로 개연성 따지는 사람이랑은 겸상하지 않습니다. 47 04:45 5,773
2563727 이슈 펌) 내용추가 +계엄선포 장면과 해제 장면이 동시간대로 보임 79 04:44 9,066
2563726 이슈 (감정호소 0 팩트 100) 군인=내란죄 공범 42 04:44 3,604
2563725 기사/뉴스 [비상계엄 사태] 윤석열 한밤의 '계엄 쇼'..8월부터 내란 음모? 7 04:44 1,436
2563724 기사/뉴스 [속보] 尹대통령 “거듭되는 탄핵과 입법·예산농단 즉각 중단해야” 179 04:41 8,746
2563723 기사/뉴스 [전문] 尹대통령 비상계엄 해제 담화 54 04:41 3,131
2563722 이슈 오전 4시 30분경에 방송된 대통령 대국민 담화문 송출 오류는 개별 방송국 문제는 아닌 것 같음.jpg 113 04:39 11,917
2563721 이슈 정확히 140년 전 오늘 한반도에서 일어났던 쿠데타 26 04:37 4,7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