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군무원 처우 개선’ 청원했다고…‘기밀 누설죄’ 수사 나선 방첩사
614 2
2024.12.02 20:41
614 2

군인권센터는 방첩사가 군무원 A씨를 군사기밀누설 혐의로 입건하고 지난 6월 A씨의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군무원 A씨는 2023년 7월 국회 국민동의 청원 홈페이지에 군무원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내용의 청원을 올렸다. 이 청원은 5만명의 동의를 받아 국회 국방위원회에 제출됐다. 구체적 청원의 내용은 ‘군무원의 직장협의회 설립 허용’ ‘민간인인 군무원을 군인과 똑같이 취급하는 군인 지위 및 복무에 관한 기본법 개정’ ‘군형법 적용 대상자에서 군무원 제외’ 등이었다.

방첩사는 지난 6월 A씨가 ‘군 간부, 군무원 아이폰 사용 금지 계획 문건’을 언론사에 제보했다며 ‘군사기밀누설죄’를 적용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이 문건은 군이 사용하는 보안 애플리케이션(앱)이 아이폰에서 작동하지 않는다며 군 간부와 군무원의 아이폰 사용을 금지한다는 내용이었다. 군인권센터는 방첩사가 A씨를 통해 이 문건이 유출됐다고 의심해 입건하고 강제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군인권센터는 “군의 아이폰 사용 금지 계획은 이미 5월부터 관련 보도가 나오고 있었고 10월 시행과 동시에 전면 보도가 된 사항”이라며 “이 문건은 군사기밀도 아니고 A씨가 문건을 제보했다는 증거도 없다”고 밝혔다.

군인권센터는 A씨가 청원을 올린 후 방첩사가 A씨를 추적해왔고 표적 수사를 했다고 주장했다. 군인권센터는 “방첩사는 압수수색을 통해 혐의를 입증하지 못하자 불특정 군무원에게 A씨와의 접촉 사실을 확인하고 있다”며 “A씨를 고립시키고 군무원들을 겁박하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방첩사는 군 내에 침투한 간첩을 잡고 군부 쿠데타를 방지할 목적으로 운용되는 군 정보기관”이라며 “간첩을 잡으라고 만든 부대가 언론에 제보한 사람을 색출하겠다며 역량을 쏟는 기막힌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군인권센터는 “청원권을 짓밟는 여인형 방첩사령관 등 책임자들을 보직해임하고 법령에 따라 처벌하라”고도 주장했다. A씨는 오는 16일 추가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방첩사는 “표적 및 보복성 수사라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해당 건은 군사상 기밀을 외부에 누설했다는 명백한 증거를 확보해 조만간 군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2/0003336080?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클리덤x더쿠🩷] 탄력 & 수분 광채 채움💧 클리덤 탱글 립세럼 2종 체험단 이벤트 321 11.27 70,56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953,28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750,53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075,222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445,74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5 21.08.23 5,414,40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381,23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8 20.05.17 4,970,36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3 20.04.30 5,428,77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203,22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63866 이슈 영화팬들 사이에서 파묘 보다도 더 좋았다는 반응도 꽤 나온 <대도시의 사랑법> 속 김고은 연기 22:42 0
2563865 이슈 후배중에 혹시 이런 말투 쓰는 사람 있어? 3 22:40 388
2563864 유머 드라마 폭군의셰프 캐스팅 기사 뜬 소녀시대 윤아와 박성훈(aka 전재준) 투샷.jpg 3 22:39 647
2563863 이슈 평일에 무지출챌린지 하고 주말에 50만원씩 씀 10 22:37 1,343
2563862 이슈 오늘자 에스파 팬사인회 윈터 프리뷰 모음 5 22:36 308
2563861 이슈 요즘 제대로 제철 맞은 노래.wwy 22:35 246
2563860 유머 완벽한 배달을 해버린 사장님 45 22:35 2,037
2563859 유머 원덬의 가슴이 웅장해지는... 일본 고양이 챠이 쨩의 길들여지기 대장정 22:33 302
2563858 유머 SM에 돌고도는 샤이니 우정링 1회 대여 사건 26 22:33 1,428
2563857 유머 엄마한테 까불거리는 루희번뜩 루이바오💜🐼 5 22:32 689
2563856 이슈 여초에서 듣보쉴드라는 말 듣는 리디의 15금 웹툰 수위 (ㅎㅂㅈㅇ) 27 22:31 2,727
2563855 기사/뉴스 동덕여대 학생들은 왜 분노하는가… “핵심은 계속되는 ‘비민주적 절차’” 1 22:30 134
2563854 유머 인프피인 아이돌도 군대가면 이렇게 변한다는걸 보여주는 사례 7 22:29 1,272
2563853 이슈 TWS (투어스) : '마지막 축제' Official MV (Performance ver.) 22:28 109
2563852 이슈 32년 전 오늘 발매♬ 히로세 코미 '愛があれば大丈夫' 22:27 43
2563851 이슈 그만둔지 1년 된 알바한테 돈 빌려달라고 연락 온 사장님 9 22:26 1,904
2563850 이슈 고속도로서 멈춰선차량 속, 수차례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된 부부 (반전주의) 43 22:26 3,902
2563849 이슈 8년 전 어제 발매된_ "커플" 22:26 273
2563848 이슈 오늘자 에스파 윈터.jpg 6 22:25 1,116
2563847 이슈 문특에서 반반으로 갈린 '친구랑 목욕할 수 있다vs없다' 34 22:25 1,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