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군무원 처우 개선’ 청원했다고…‘기밀 누설죄’ 수사 나선 방첩사
2,558 2
2024.12.02 20:41
2,558 2

군인권센터는 방첩사가 군무원 A씨를 군사기밀누설 혐의로 입건하고 지난 6월 A씨의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군무원 A씨는 2023년 7월 국회 국민동의 청원 홈페이지에 군무원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내용의 청원을 올렸다. 이 청원은 5만명의 동의를 받아 국회 국방위원회에 제출됐다. 구체적 청원의 내용은 ‘군무원의 직장협의회 설립 허용’ ‘민간인인 군무원을 군인과 똑같이 취급하는 군인 지위 및 복무에 관한 기본법 개정’ ‘군형법 적용 대상자에서 군무원 제외’ 등이었다.

방첩사는 지난 6월 A씨가 ‘군 간부, 군무원 아이폰 사용 금지 계획 문건’을 언론사에 제보했다며 ‘군사기밀누설죄’를 적용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이 문건은 군이 사용하는 보안 애플리케이션(앱)이 아이폰에서 작동하지 않는다며 군 간부와 군무원의 아이폰 사용을 금지한다는 내용이었다. 군인권센터는 방첩사가 A씨를 통해 이 문건이 유출됐다고 의심해 입건하고 강제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군인권센터는 “군의 아이폰 사용 금지 계획은 이미 5월부터 관련 보도가 나오고 있었고 10월 시행과 동시에 전면 보도가 된 사항”이라며 “이 문건은 군사기밀도 아니고 A씨가 문건을 제보했다는 증거도 없다”고 밝혔다.

군인권센터는 A씨가 청원을 올린 후 방첩사가 A씨를 추적해왔고 표적 수사를 했다고 주장했다. 군인권센터는 “방첩사는 압수수색을 통해 혐의를 입증하지 못하자 불특정 군무원에게 A씨와의 접촉 사실을 확인하고 있다”며 “A씨를 고립시키고 군무원들을 겁박하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방첩사는 군 내에 침투한 간첩을 잡고 군부 쿠데타를 방지할 목적으로 운용되는 군 정보기관”이라며 “간첩을 잡으라고 만든 부대가 언론에 제보한 사람을 색출하겠다며 역량을 쏟는 기막힌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군인권센터는 “청원권을 짓밟는 여인형 방첩사령관 등 책임자들을 보직해임하고 법령에 따라 처벌하라”고도 주장했다. A씨는 오는 16일 추가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방첩사는 “표적 및 보복성 수사라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해당 건은 군사상 기밀을 외부에 누설했다는 명백한 증거를 확보해 조만간 군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2/0003336080?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뛰드x더쿠💓] 말랑 말랑 젤리 립? 💋 NEW슈가 컬러링 젤리 립밤💋 사전 체험 이벤트 413 03.28 38,26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499,45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098,52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391,89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410,62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534,51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485,28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7 20.05.17 6,179,27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503,26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504,29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70602 이슈 김기표 "그분들, 주말에 국민들 나와서 집회하는 거 알고 있습니까? 뭐라고 하던가요? 재밌대요? 자기들이 이렇게 결과 늦게 내니까 고생하는 거 보니까 즐겁다고 그럽니까? 뭐라고 합니까? 도대체 뭐라고 하던가요? 주중에 생업을 포기하고 나와있는 국민들 보고 뭐라고 하는지 묻고 있습니다. 우리가 결정 늦게 하니까 저렇게 개고생들 하는구나 이렇게 즐기고 있어요?" 2 16:10 244
2670601 기사/뉴스 기약 없는 탄핵심판…시민단체, 헌법재판관 ‘직무유기’ 고발 1 16:10 80
2670600 이슈 82쿡 김수현 기자회견 예상 10 16:09 1,611
2670599 기사/뉴스 설리 친오빠, 긴급 라방 "前 연인 최자, 잘못한 것 多…설리 힘든 적 많아" 8 16:09 1,001
2670598 유머 푸바오 옆집언니 링랑이 나무타는방법🐼 3 16:09 313
2670597 이슈 베트남 친구랑 생선구이 먹다가 생긴 일 5 16:08 453
2670596 기사/뉴스 "지브리풍으로 바꿔줘"…'챗GPT 이미지 생성' 저작권법 위반일까 16:08 222
2670595 기사/뉴스 KBO, 창원 4월 1~3일 SSG-NC전 무관중 경기 아닌 취소 결론…NC파크 구조물 추락 여성팬 추모 차원 16:08 159
2670594 이슈 NCT 정우 인스타 업데이트 16:08 147
2670593 이슈 예나의 세포들 : Born To Be Happy! 최예나라는 해피 바이러스. 16:07 73
2670592 이슈 매일 밤 집회에 나오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100만에 가까운 많은 시민들이 헌재를 기다리며 지쳐가고 있습니다. 14 16:05 667
2670591 이슈 SHINee - Stand By Me 6 16:04 166
2670590 기사/뉴스 '故 김새론 관련 유튜브 중지' 조치에 이진호 "스토킹 아냐" 2 16:04 653
2670589 이슈 데이식스 3RD WORLD TOUR "FOREVER YOUNG" FINALE in SEOUL 티켓팅 공지 23 16:04 778
2670588 유머 나 서빙할때 실수로 손님한테 국물 흘려서 14 16:03 2,775
2670587 유머 대한민국에서 제일 웃긴 개그맨 2인 15 16:02 1,703
2670586 이슈 담배 버리면.. 어떻게 되는거임?? 7 16:01 1,586
2670585 정보 대구 남구 산불 발생 16 16:00 1,793
2670584 기사/뉴스 [포토S] 취재진들로 가득찬 김수현 기자회견장 83 16:00 10,123
2670583 이슈 물고기를 구해주는 뱀 10 15:59 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