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군무원 처우 개선’ 청원했다고…‘기밀 누설죄’ 수사 나선 방첩사
3,030 2
2024.12.02 20:41
3,030 2

군인권센터는 방첩사가 군무원 A씨를 군사기밀누설 혐의로 입건하고 지난 6월 A씨의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군무원 A씨는 2023년 7월 국회 국민동의 청원 홈페이지에 군무원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내용의 청원을 올렸다. 이 청원은 5만명의 동의를 받아 국회 국방위원회에 제출됐다. 구체적 청원의 내용은 ‘군무원의 직장협의회 설립 허용’ ‘민간인인 군무원을 군인과 똑같이 취급하는 군인 지위 및 복무에 관한 기본법 개정’ ‘군형법 적용 대상자에서 군무원 제외’ 등이었다.

방첩사는 지난 6월 A씨가 ‘군 간부, 군무원 아이폰 사용 금지 계획 문건’을 언론사에 제보했다며 ‘군사기밀누설죄’를 적용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이 문건은 군이 사용하는 보안 애플리케이션(앱)이 아이폰에서 작동하지 않는다며 군 간부와 군무원의 아이폰 사용을 금지한다는 내용이었다. 군인권센터는 방첩사가 A씨를 통해 이 문건이 유출됐다고 의심해 입건하고 강제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군인권센터는 “군의 아이폰 사용 금지 계획은 이미 5월부터 관련 보도가 나오고 있었고 10월 시행과 동시에 전면 보도가 된 사항”이라며 “이 문건은 군사기밀도 아니고 A씨가 문건을 제보했다는 증거도 없다”고 밝혔다.

군인권센터는 A씨가 청원을 올린 후 방첩사가 A씨를 추적해왔고 표적 수사를 했다고 주장했다. 군인권센터는 “방첩사는 압수수색을 통해 혐의를 입증하지 못하자 불특정 군무원에게 A씨와의 접촉 사실을 확인하고 있다”며 “A씨를 고립시키고 군무원들을 겁박하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방첩사는 군 내에 침투한 간첩을 잡고 군부 쿠데타를 방지할 목적으로 운용되는 군 정보기관”이라며 “간첩을 잡으라고 만든 부대가 언론에 제보한 사람을 색출하겠다며 역량을 쏟는 기막힌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군인권센터는 “청원권을 짓밟는 여인형 방첩사령관 등 책임자들을 보직해임하고 법령에 따라 처벌하라”고도 주장했다. A씨는 오는 16일 추가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방첩사는 “표적 및 보복성 수사라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해당 건은 군사상 기밀을 외부에 누설했다는 명백한 증거를 확보해 조만간 군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2/0003336080?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담톤X더쿠🩷] #선크림정착 담톤으로 어때요? 담톤 선크림 2종 체험단 모집 394 04.21 37,01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91,20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570,69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88,21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964,91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756,97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4 20.09.29 5,672,48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430,58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725,90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792,69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96424 이슈 12년 전 오늘 발매♬ miwa 'ミラクル' 08:12 4
2696423 이슈 [쯔양 Q&A] "많이 먹으면 화장실도 많이 가나요?" 08:12 103
2696422 기사/뉴스 [단독] 매일유업 중대재해 불기소, “이례적 사고”라는 검찰 08:12 107
2696421 이슈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는 강아지 vs 음식ㅋㅋㅋㅋㅋㅋㅋㅋ 1 08:08 319
2696420 기사/뉴스 [단독] 삼성 3년 만의 '뉴욕 언팩'…7월 Z플립·폴드7 공개한다 3 08:07 385
2696419 기사/뉴스 [단독]'투잡' 국가공무원, 작년 5천건 육박…'유튜버' 2배 급증 2 08:06 437
2696418 이슈 최근 티빙에서 2화씩 공개중인 존잼 한벨드 <2반 이희수> 3 08:04 870
2696417 정보 토스 17 08:01 805
2696416 이슈 실시간 분위기 진짜 살벌한 인도-파키스탄 (인더스 물 조약 중단) 10 07:59 2,071
2696415 이슈 셔츠에 귀여운 앞치마까지 입고 요리하는 이찬원 07:59 353
2696414 이슈 나 허리 ㅈ된 거 같은데 의자 추천 좀.jpg 3 07:57 1,746
2696413 이슈 미성년자 고딩 때 교사(친구 엄마)랑 결혼한 현직 대통령 7 07:54 1,848
2696412 정보 골프의 해악 7 07:51 1,043
2696411 이슈 생각보다 훨씬 심각한 에펠탑 상황 23 07:48 5,214
2696410 정보 화투 비광의 숨겨진 이야기 3 07:45 805
2696409 이슈 쥬씨에서 출시한 요아정 가성비 버전 26 07:44 3,112
2696408 정보 신한플러스/플레이 정답 4 07:43 369
2696407 이슈 [네이트판] 엄마가 집 산다고 적금을 깨래요 22 07:42 3,234
2696406 이슈 ⭐<야당> 100만 관객 돌파⭐ 4 07:40 760
2696405 이슈 [판] 친구가 저때문에 이혼하려는거 같아요. 23 07:40 3,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