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군무원 처우 개선’ 청원했다고…‘기밀 누설죄’ 수사 나선 방첩사
773 2
2024.12.02 20:41
773 2

군인권센터는 방첩사가 군무원 A씨를 군사기밀누설 혐의로 입건하고 지난 6월 A씨의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군무원 A씨는 2023년 7월 국회 국민동의 청원 홈페이지에 군무원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내용의 청원을 올렸다. 이 청원은 5만명의 동의를 받아 국회 국방위원회에 제출됐다. 구체적 청원의 내용은 ‘군무원의 직장협의회 설립 허용’ ‘민간인인 군무원을 군인과 똑같이 취급하는 군인 지위 및 복무에 관한 기본법 개정’ ‘군형법 적용 대상자에서 군무원 제외’ 등이었다.

방첩사는 지난 6월 A씨가 ‘군 간부, 군무원 아이폰 사용 금지 계획 문건’을 언론사에 제보했다며 ‘군사기밀누설죄’를 적용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이 문건은 군이 사용하는 보안 애플리케이션(앱)이 아이폰에서 작동하지 않는다며 군 간부와 군무원의 아이폰 사용을 금지한다는 내용이었다. 군인권센터는 방첩사가 A씨를 통해 이 문건이 유출됐다고 의심해 입건하고 강제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군인권센터는 “군의 아이폰 사용 금지 계획은 이미 5월부터 관련 보도가 나오고 있었고 10월 시행과 동시에 전면 보도가 된 사항”이라며 “이 문건은 군사기밀도 아니고 A씨가 문건을 제보했다는 증거도 없다”고 밝혔다.

군인권센터는 A씨가 청원을 올린 후 방첩사가 A씨를 추적해왔고 표적 수사를 했다고 주장했다. 군인권센터는 “방첩사는 압수수색을 통해 혐의를 입증하지 못하자 불특정 군무원에게 A씨와의 접촉 사실을 확인하고 있다”며 “A씨를 고립시키고 군무원들을 겁박하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방첩사는 군 내에 침투한 간첩을 잡고 군부 쿠데타를 방지할 목적으로 운용되는 군 정보기관”이라며 “간첩을 잡으라고 만든 부대가 언론에 제보한 사람을 색출하겠다며 역량을 쏟는 기막힌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군인권센터는 “청원권을 짓밟는 여인형 방첩사령관 등 책임자들을 보직해임하고 법령에 따라 처벌하라”고도 주장했다. A씨는 오는 16일 추가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방첩사는 “표적 및 보복성 수사라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해당 건은 군사상 기밀을 외부에 누설했다는 명백한 증거를 확보해 조만간 군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2/0003336080?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주지훈×정유미 tvN 토일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석지원×윤지원 커플명 짓기 이벤트 188 11.29 64,59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969,38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770,46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102,446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474,43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5 21.08.23 5,425,77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388,58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9 20.05.17 4,977,83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3 20.04.30 5,437,58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216,070
모든 공지 확인하기()
319099 기사/뉴스 "날 잡범 만들어 꼬리 자르나‥특검 요청" 명태균 옥중 입장문 20:53 8
319098 기사/뉴스 "선고날 채상병도 편히 쉬길" 박정훈 대령 어머니, 탄원서 제출 1 20:44 238
319097 기사/뉴스 [단독] 초등생 ‘타짜’까지… 청소년 도박범 1년 새 30배 급증 1 20:40 309
319096 기사/뉴스 케이블카 타고 설중 캠핑‥"사고나면 어쩌려고‥" 1 20:37 672
319095 기사/뉴스 푸바오, 죽순 먹다가 경련?‥중국 판다기지 "예비검사서 이상 없어" 32 20:32 1,189
319094 기사/뉴스 쇠구슬 새총 쏴 야생동물 불법 포획‥중국인 3명 검찰로 7 20:31 311
319093 기사/뉴스 제주서 카니발·1t 트럭 충돌 사고, 부산 관광객 4명 사망(종합4보) 15 19:11 3,243
319092 기사/뉴스 7년만에 잡힌 성폭행범 충격…검거 직전까지 여고서 일했다 14 19:09 2,486
319091 기사/뉴스 [단독] 은가은, 전속계약 일방 해지 후 팬클럽 회장과 활동중…행사비도 개인통장으로 받았다 8 19:06 5,866
319090 기사/뉴스 젊은 비만 증가…50대 男·20대 女 흡연 늘어 15 19:03 1,647
319089 기사/뉴스 ‘정년이’가 대박 났다고 지레 겁먹고 뒤로 빠진 각색자들이 용서되는 건 아니다 17 19:02 2,721
319088 기사/뉴스 “영화 사실이었나” 불법대부업하는 조폭에 뇌물받고 뒤 봐준 경찰 간부 18:58 687
319087 기사/뉴스 "너 때문에 길 막히잖아"···악성민원 시달리다 숨진 공무원, 9개월 만에 순직 인정 22 18:57 2,328
319086 기사/뉴스 윤 대통령, 공수처 검사 3명 임명 지연 85일째…정권 겨눈 수사 위축 3 18:56 490
319085 기사/뉴스 3세 여아 강간·살해한 男…“산 채로 사지 부러뜨리고 버렸다” 印 발칵[핫이슈] 40 18:55 4,125
319084 기사/뉴스 [단독] 대학·지자체 코인거래 내년부터 가능해진다 5 18:52 2,152
319083 기사/뉴스 23억 보험 든 남편 "아내 바다에 빠졌다"…유람선 CCTV 찍힌 진실(중국) 2 18:51 1,557
319082 기사/뉴스 연세대 논술 효력 법원서 인정…"합격자발표·추가시험 진행"(종합) 4 18:46 1,176
319081 기사/뉴스 "오늘부터 마음 접습니다"…'유퀴즈', 로제·반려견 행크 향한 주접 '눈길' 3 18:43 1,476
319080 기사/뉴스 [KBO] [단독] '타격의팀' 롯데 날개 단다! 사직 '성담장' 철거 확정→3일 시작…4.8m '원상복구' 19 18:40 1,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