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미래한국연구소, 서울 정치인 여론조사하려 ‘가짜’ 신문사·사무소 등록
1,408 19
2024.12.02 20:20
1,408 19

HBhSed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사건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가 실제 소유했던 것으로 알려진 여론조사 업체 미래한국연구소가 여의도연구원·서울시와 서울 지역 정치인들의 여론조사를 적극적으로 수주하기 위해 가짜 서울사무소를 설치하고 언론사까지 가짜로 등록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건 관련 공익신고자인 강혜경씨는 2일 “미래한국연구소가 경남 지역 업체라서 여의도연구원과 서울 지역 정치인들을 상대로 여론조사업을 하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미래한국연구소 서울사무소를 가짜로 만들고, 서울사무소가 운영하는 인터넷신문사까지 가짜로 만들었다”며 “서울사무소와 인터넷신문사 모두 서류에만 존재할 뿐 실제는 존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창원지검은 지난 10월24일 관련 서류를 확보해 이 부분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래한국연구소는 2019년 6월21일 일간신문 ‘투데이경남’을 등록했다. 대표는 미래한국연구소 명의상 소장이었던 김태열씨가 맡았다. 선거 여론조사를 하려면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신고해야 하지만, 언론사 의뢰를 받아서 조사하면 신고하지 않아도 된다. 미래한국연구소는 투데이경남 의뢰를 받아서 조사하는 것처럼 꾸며 신고 의무를 피했다.

하지만 투데이경남이라는 이름으로는 서울 등 경남 바깥 지역 여론조사를 수주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그래서 2019년 9월5일 투데이경남 이름을 ‘브이오케이’(VOK)로 바꿨다. 브이오케이는 ‘보이스 오브 코리아’(Voice of KOREA)를 줄인 말로, 서울 등 전국 모든 지역 여론조사를 수주하는 데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미래한국연구소가 경남에 있었기 때문에 서울 등 경남 바깥 지역 여론조사를 수주하는 데 여전히 한계가 있었다. 이 때문에 2020년 4월 서울 중구 ㅎ빌딩에 미래한국연구소 서울사무소를 설치했다. 또 같은 해 4월21일 서울시에 인터넷신문 ‘브이오케이’도 등록했다. 브이오케이 주사무소와 발행소는 미래한국연구소 서울사무소에 뒀다. 하지만 브이오케이는 단 한번도 언론 활동을 하지 않았고, 일간신문 ‘브이오케이’ 역시 신문을 발행한 적이 없다.

브이오케이가 의뢰한 선거 여론조사는 신고 의무가 없기 때문에 정확히 몇건이나 조사를 했는지 알 수 없다. 하지만 2020년 4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해 공표한 여론조사만 12건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돼, 미신고 여론조사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https://naver.me/GubVQgll

목록 스크랩 (0)
댓글 1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시원스쿨랩X더쿠] 🚫무묭이들 토익에 돈쓰기 결사 반대🚫 New! 서아쌤 토익 비밀과외 인강&도서 체험 이벤트 246 11:00 8,329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954,03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750,53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075,222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445,74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5 21.08.23 5,414,40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381,23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8 20.05.17 4,970,36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3 20.04.30 5,428,77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203,22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63874 기사/뉴스 [단독]서장훈 호통·박미선 한숨 '굿바이'..'고딩엄빠' 3년 만에 마침표 [종합] 22:49 49
2563873 이슈 일본 해리포터 공식 굿즈인 그리핀도르의 검 판매 중단 이유 3 22:48 523
2563872 이슈 남자 주인공이 한시간 내내 나오는 역대급 원톱물 드라마.jpg 2 22:47 756
2563871 이슈 NCT WISH 오늘의 일기 : 필터로 놀아봐요 위시네버크라이 22:47 87
2563870 이슈 일본 먹방 유튜버 MIYU ASMR 오늘자 영상 4 22:45 557
2563869 이슈 미야오 엘라 츄르 커뮤니티 업로드 2 22:44 335
2563868 이슈  트위터에서 알티 27K 넘은 사진.twt 92 22:43 3,182
2563867 유머 국회의원 맛집 리스트 문자.jpg 11 22:42 1,247
2563866 이슈 영화팬들 사이에서 파묘보다도 더 좋았다는 반응도 꽤 나온 <대도시의 사랑법> 속 김고은 연기 4 22:42 1,017
2563865 이슈 후배중에 혹시 이런 말투 쓰는 사람 있어? 10 22:40 1,204
2563864 유머 드라마 폭군의셰프 캐스팅 기사 뜬 소녀시대 윤아와 박성훈(aka 전재준) 투샷.jpg 15 22:39 1,816
2563863 이슈 평일에 무지출챌린지 하고 주말에 50만원씩 씀 19 22:37 2,927
2563862 이슈 오늘자 에스파 팬사인회 윈터 프리뷰 모음 7 22:36 506
2563861 이슈 요즘 제대로 제철 맞은 노래.wwy 22:35 377
2563860 유머 원덬의 가슴이 웅장해지는... 일본 고양이 챠이 쨩의 길들여지기 대장정 1 22:33 501
2563859 유머 SM에 돌고도는 샤이니 우정링 1회 대여 사건 37 22:33 2,503
2563858 유머 엄마한테 까불거리는 루희번뜩 루이바오💜🐼 7 22:32 1,006
2563857 이슈 여초에서 듣보쉴드라는 말 듣는 리디의 15금 웹툰 수위 (ㅎㅂㅈㅇ) 38 22:31 3,930
2563856 기사/뉴스 동덕여대 학생들은 왜 분노하는가… “핵심은 계속되는 ‘비민주적 절차’” 2 22:30 228
2563855 유머 인프피인 아이돌도 군대가면 이렇게 변한다는걸 보여주는 사례 11 22:29 1,7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