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미래한국연구소, 서울 정치인 여론조사하려 ‘가짜’ 신문사·사무소 등록
1,590 21
2024.12.02 20:20
1,590 21

HBhSed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사건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가 실제 소유했던 것으로 알려진 여론조사 업체 미래한국연구소가 여의도연구원·서울시와 서울 지역 정치인들의 여론조사를 적극적으로 수주하기 위해 가짜 서울사무소를 설치하고 언론사까지 가짜로 등록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건 관련 공익신고자인 강혜경씨는 2일 “미래한국연구소가 경남 지역 업체라서 여의도연구원과 서울 지역 정치인들을 상대로 여론조사업을 하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미래한국연구소 서울사무소를 가짜로 만들고, 서울사무소가 운영하는 인터넷신문사까지 가짜로 만들었다”며 “서울사무소와 인터넷신문사 모두 서류에만 존재할 뿐 실제는 존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창원지검은 지난 10월24일 관련 서류를 확보해 이 부분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래한국연구소는 2019년 6월21일 일간신문 ‘투데이경남’을 등록했다. 대표는 미래한국연구소 명의상 소장이었던 김태열씨가 맡았다. 선거 여론조사를 하려면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신고해야 하지만, 언론사 의뢰를 받아서 조사하면 신고하지 않아도 된다. 미래한국연구소는 투데이경남 의뢰를 받아서 조사하는 것처럼 꾸며 신고 의무를 피했다.

하지만 투데이경남이라는 이름으로는 서울 등 경남 바깥 지역 여론조사를 수주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그래서 2019년 9월5일 투데이경남 이름을 ‘브이오케이’(VOK)로 바꿨다. 브이오케이는 ‘보이스 오브 코리아’(Voice of KOREA)를 줄인 말로, 서울 등 전국 모든 지역 여론조사를 수주하는 데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미래한국연구소가 경남에 있었기 때문에 서울 등 경남 바깥 지역 여론조사를 수주하는 데 여전히 한계가 있었다. 이 때문에 2020년 4월 서울 중구 ㅎ빌딩에 미래한국연구소 서울사무소를 설치했다. 또 같은 해 4월21일 서울시에 인터넷신문 ‘브이오케이’도 등록했다. 브이오케이 주사무소와 발행소는 미래한국연구소 서울사무소에 뒀다. 하지만 브이오케이는 단 한번도 언론 활동을 하지 않았고, 일간신문 ‘브이오케이’ 역시 신문을 발행한 적이 없다.

브이오케이가 의뢰한 선거 여론조사는 신고 의무가 없기 때문에 정확히 몇건이나 조사를 했는지 알 수 없다. 하지만 2020년 4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해 공표한 여론조사만 12건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돼, 미신고 여론조사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https://naver.me/GubVQgll

목록 스크랩 (0)
댓글 2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주지훈×정유미 tvN 토일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석지원×윤지원 커플명 짓기 이벤트 183 11.29 58,799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960,06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758,62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081,269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456,62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5 21.08.23 5,415,60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385,32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8 20.05.17 4,973,06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3 20.04.30 5,431,10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210,89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63965 이슈 책장의 책 사이에 넣는 인테리어 소품.gif 06:05 119
2563964 기사/뉴스 피해자 시신 지문으로 6천만원 대출한 30대 구속 송치 06:03 56
2563963 이슈 헬리콥터 부품에 예수님 이름이 들어간 이유.jpg 3 05:44 643
2563962 기사/뉴스 낚시객을 고라니로 착각해 공기총 쏜 60대 입건 3 05:21 789
2563961 정보 네이버페이 유튭 구독 180원 4 05:03 701
2563960 유머 새벽에 보면 완전 추워지는 괴담 및 소름돋는 썰 모음 70편 1 04:44 545
2563959 이슈 시골마당개가 우리나라 유기견에서 차지하는 비율 7 04:34 2,004
2563958 유머 껌딱지 와이프랑 자면 생기는 일 8 04:03 3,008
2563957 이슈 원덬이 처음 봤을 때 '얘 뜨겠다' 싶었던 가수 비비 무대 2 04:00 1,939
2563956 기사/뉴스 장윤주X전종서, 미용의료 플랫폼 '강남언니' 모델로 발탁 8 03:33 3,276
2563955 정보 우리가 몰랐던 시리얼의 비밀 🧲 26 03:23 3,180
2563954 이슈 10년 전 오늘 발매♬ SUPER EIGHT 'がむしゃら行進曲' 2 03:17 842
2563953 이슈 동덕여대 총장 비리 파헤치기 21 02:46 2,659
2563952 유머 20년간 강아지를 키운 가족 ... 15 02:41 4,562
2563951 이슈 IRENE 아이린 [Like A Flower] 초동 집계 종료 7 02:37 3,062
2563950 이슈 모아나 2 ost들 5 02:35 1,278
2563949 이슈 前 AKB48 키타하라 리에 첫 아이 출산 보고 4 02:32 2,451
2563948 유머 오스트리아의 흔한 도서관 7 02:29 3,207
2563947 유머 전남친이 내 가게 리뷰에 이렇게 달면 어떻게 할 거임 24 02:25 6,829
2563946 유머 아기 사진관 작가님의 열정 레전드 24 02:12 5,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