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미래한국연구소, 서울 정치인 여론조사하려 ‘가짜’ 신문사·사무소 등록
3,212 21
2024.12.02 20:20
3,212 21

HBhSed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사건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가 실제 소유했던 것으로 알려진 여론조사 업체 미래한국연구소가 여의도연구원·서울시와 서울 지역 정치인들의 여론조사를 적극적으로 수주하기 위해 가짜 서울사무소를 설치하고 언론사까지 가짜로 등록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건 관련 공익신고자인 강혜경씨는 2일 “미래한국연구소가 경남 지역 업체라서 여의도연구원과 서울 지역 정치인들을 상대로 여론조사업을 하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미래한국연구소 서울사무소를 가짜로 만들고, 서울사무소가 운영하는 인터넷신문사까지 가짜로 만들었다”며 “서울사무소와 인터넷신문사 모두 서류에만 존재할 뿐 실제는 존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창원지검은 지난 10월24일 관련 서류를 확보해 이 부분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래한국연구소는 2019년 6월21일 일간신문 ‘투데이경남’을 등록했다. 대표는 미래한국연구소 명의상 소장이었던 김태열씨가 맡았다. 선거 여론조사를 하려면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신고해야 하지만, 언론사 의뢰를 받아서 조사하면 신고하지 않아도 된다. 미래한국연구소는 투데이경남 의뢰를 받아서 조사하는 것처럼 꾸며 신고 의무를 피했다.

하지만 투데이경남이라는 이름으로는 서울 등 경남 바깥 지역 여론조사를 수주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그래서 2019년 9월5일 투데이경남 이름을 ‘브이오케이’(VOK)로 바꿨다. 브이오케이는 ‘보이스 오브 코리아’(Voice of KOREA)를 줄인 말로, 서울 등 전국 모든 지역 여론조사를 수주하는 데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미래한국연구소가 경남에 있었기 때문에 서울 등 경남 바깥 지역 여론조사를 수주하는 데 여전히 한계가 있었다. 이 때문에 2020년 4월 서울 중구 ㅎ빌딩에 미래한국연구소 서울사무소를 설치했다. 또 같은 해 4월21일 서울시에 인터넷신문 ‘브이오케이’도 등록했다. 브이오케이 주사무소와 발행소는 미래한국연구소 서울사무소에 뒀다. 하지만 브이오케이는 단 한번도 언론 활동을 하지 않았고, 일간신문 ‘브이오케이’ 역시 신문을 발행한 적이 없다.

브이오케이가 의뢰한 선거 여론조사는 신고 의무가 없기 때문에 정확히 몇건이나 조사를 했는지 알 수 없다. 하지만 2020년 4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해 공표한 여론조사만 12건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돼, 미신고 여론조사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https://naver.me/GubVQgll

목록 스크랩 (0)
댓글 2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081,74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609,17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044,67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7,819,65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4 21.08.23 6,273,61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224,47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1 20.05.17 5,879,00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2 20.04.30 6,271,10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184,05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48953 이슈 헌법재판소 불신한다에 투표하는 10대 보고 가실께여 15:06 0
2648952 유머 엘프가 환경보호에 집착하는 이유 1 15:06 101
2648951 이슈 지하철은 왜 내리는 게 먼저야? 1 15:05 143
2648950 이슈 딸이 유치원에 간 첫날 1 15:05 123
2648949 이슈 수록곡 <Butterflies> 안무도 한 몸 같이 추는 하츠투하츠 15:04 89
2648948 이슈 어제(그제) 교육청에서 시위하는 사람들을 연행하는 일이 있었자늠 얼마나 충격적이고 폭력적인 시위를 벌였길래 잡아갔나 그 첫날부터 그 전날 저녁까지 내내 자리를 지킨 내가 증언할수있음 지혜복선생님과 연대시민들은 티알피지, 뜨개질, 미용실놀이, 커피마시며얘기, 마라탕먹기 등의 행위를 벌였음 6 15:02 427
2648947 이슈 구찌 이어링으로 얼굴에 포인트를 줬다는 방탄 진 25FW 구찌쇼 착장 5 15:02 494
2648946 이슈 NCT 지성 Lucifer 챌린지 7 15:01 199
2648945 이슈 조선시대 궁궐에서 사용했다는 주렴(붉은 대나무 발) 6 15:00 851
2648944 유머 집에 손님이 오면 태워 죽일 기세였던 조선의 문화 ㅋㅋㅋ 8 15:00 967
2648943 정보 어느새 커서 동생 훈육도 하는 이현이 아들 21 14:57 1,750
2648942 이슈 치매 걸리기 쉬운 사람 9 14:57 1,213
2648941 유머 제대 후 첫 작품에서 졸지에 예비군으로 잡혀가는 서강준.twt 8 14:55 747
2648940 유머 삶의 질을 향상 시켜준다는 것 1위.jpg (식세기 건조기 제습기 라식 아님) 15 14:54 2,531
2648939 이슈 노르웨이 스발바르 군도의 빙산에서 자고 있는 북극곰 5 14:54 701
2648938 이슈 윤아가 케톡꺼인 이유 1 14:52 683
2648937 이슈 나는 반딧불 부르는 88나라 옥순 정해인 1 14:51 614
2648936 유머 Michael Catson🐈 3 14:46 315
2648935 이슈 유튜브 인급동 들어간 샤이니 영상 6 14:46 1,193
2648934 이슈 고양이가 방금 그루밍한 곳을 문질러 버리면? 🐱 8 14:46 1,5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