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미래한국연구소, 서울 정치인 여론조사하려 ‘가짜’ 신문사·사무소 등록
4,058 21
2024.12.02 20:20
4,058 21

HBhSed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사건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가 실제 소유했던 것으로 알려진 여론조사 업체 미래한국연구소가 여의도연구원·서울시와 서울 지역 정치인들의 여론조사를 적극적으로 수주하기 위해 가짜 서울사무소를 설치하고 언론사까지 가짜로 등록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사건 관련 공익신고자인 강혜경씨는 2일 “미래한국연구소가 경남 지역 업체라서 여의도연구원과 서울 지역 정치인들을 상대로 여론조사업을 하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미래한국연구소 서울사무소를 가짜로 만들고, 서울사무소가 운영하는 인터넷신문사까지 가짜로 만들었다”며 “서울사무소와 인터넷신문사 모두 서류에만 존재할 뿐 실제는 존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창원지검은 지난 10월24일 관련 서류를 확보해 이 부분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래한국연구소는 2019년 6월21일 일간신문 ‘투데이경남’을 등록했다. 대표는 미래한국연구소 명의상 소장이었던 김태열씨가 맡았다. 선거 여론조사를 하려면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신고해야 하지만, 언론사 의뢰를 받아서 조사하면 신고하지 않아도 된다. 미래한국연구소는 투데이경남 의뢰를 받아서 조사하는 것처럼 꾸며 신고 의무를 피했다.

하지만 투데이경남이라는 이름으로는 서울 등 경남 바깥 지역 여론조사를 수주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그래서 2019년 9월5일 투데이경남 이름을 ‘브이오케이’(VOK)로 바꿨다. 브이오케이는 ‘보이스 오브 코리아’(Voice of KOREA)를 줄인 말로, 서울 등 전국 모든 지역 여론조사를 수주하는 데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미래한국연구소가 경남에 있었기 때문에 서울 등 경남 바깥 지역 여론조사를 수주하는 데 여전히 한계가 있었다. 이 때문에 2020년 4월 서울 중구 ㅎ빌딩에 미래한국연구소 서울사무소를 설치했다. 또 같은 해 4월21일 서울시에 인터넷신문 ‘브이오케이’도 등록했다. 브이오케이 주사무소와 발행소는 미래한국연구소 서울사무소에 뒀다. 하지만 브이오케이는 단 한번도 언론 활동을 하지 않았고, 일간신문 ‘브이오케이’ 역시 신문을 발행한 적이 없다.

브이오케이가 의뢰한 선거 여론조사는 신고 의무가 없기 때문에 정확히 몇건이나 조사를 했는지 알 수 없다. 하지만 2020년 4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해 공표한 여론조사만 12건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돼, 미신고 여론조사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https://naver.me/GubVQgll

목록 스크랩 (0)
댓글 2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케이트💘] 🎂크리미몬스터 3종 & 립몬스터 히트헤이즈 체험단 모집 이벤트(50인) 513 04.21 48,89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96,40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578,50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94,90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978,13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761,81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4 20.09.29 5,677,25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431,56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731,32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795,19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8688 기사/뉴스 1분기 한국 경제 ‘역성장’… 3분기 만에 또 '뒷걸음질' 1 18:29 48
348687 기사/뉴스 속보] 비상계엄 정신적 피해 1인당 10만원 위자료소송 6 18:29 799
348686 기사/뉴스 영월 텅스텐 채광 공사장서 60대 작업자 17m 아래 추락해 숨져 4 18:24 325
348685 기사/뉴스 '뉴진스 맘' 민희진 사태 1년,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엔터그알] 1 18:23 328
348684 기사/뉴스 신한은행, 서울시 손잡고 ‘땡겨요’ 상생금융 실험 본격화 1 18:23 204
348683 기사/뉴스 울산 울주군 도로 송유관서 원유 유출…긴급방제 3 18:22 417
348682 기사/뉴스 우리은행, 신규 알뜰폰 서비스 ‘우리WON모바일’ 출시… ‘장원영 광고’ 공개 3 18:17 248
348681 기사/뉴스 진화위원장 "5·18 北개입설 진실 모른다"…행안위 한때 파행 4 18:15 241
348680 기사/뉴스 프로배구 여자부 FA 대어 표승주, 미계약자로 남아…1년 못뛴다 37 18:12 1,717
348679 기사/뉴스 [단독] "광명 신안산선 붕괴 터널 밑, 철도터널 또 있다" 3 18:12 997
348678 기사/뉴스 [속보] `마약 천하` 이젠 구치소까지 침투…수원서 신종마약 `천사의가루` 적발 5 18:11 530
348677 기사/뉴스 [단독] 윤현민, 재벌가 외아들 된다 ‘화려한 날들’로 KBS 주말극 데뷔 18:08 534
348676 기사/뉴스 [단독] 정일우, '황금빛' 작가 KBS 주말극 주연… 정인선과 호흡 8 18:04 959
348675 기사/뉴스 “옆모습 똑 닮았네”... 푸틴의 숨겨진 10세 아들 첫 공개 15 18:02 2,488
348674 기사/뉴스 [단독]경찰, 선관위 3시간 사이버공격 내사 착수…관련 자료 확보 18:01 282
348673 기사/뉴스 [속보] 안철수, '손가락 발언‘한 정청래에 “원래 좀 이상한 사람” 26 17:59 1,525
348672 기사/뉴스 대통령기록관장, '12·3 계엄 당시 어디 있었나' 묻자 "생각 안나" 9 17:58 606
348671 기사/뉴스 대구 찾은 심우정 검찰총장…채상병·명태균 질문에 답변 안 해 5 17:56 535
348670 기사/뉴스 '파과' 신시아 "이혜영, 레전드·우상…어린 시절 연기해 영광" 17:52 413
348669 기사/뉴스 [공식] 연우X김현진, 설렘 가득 로맨스 케미 ‘러브포비아’ 6월 첫 공개 1 17:51 5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