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을 제보한 A씨는 "동급생들이 가해 학생의 불법 촬영을 부추기고 묵인했다"며 "한 학생은 따라 하려다 실패했고, 다른 학생은 불법 촬영한 걸 '부럽다'고 가해 학생에게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일부 학생은 이를 신고하려다 가해 학생의 협박에 겁을 먹고 신고를 망설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해 학생은 왜소한 체격으로 평소 조용한 성격이지만, 가끔 흉기를 지니거나 다른 학생들의 '눈을 찌르겠다'며 폭력적인 성향을 드러냈다고 전해졌다. 현재 피해 교사 중 일부는 '교단에 서기 어렵다'며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병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교육청은 "교권보호위원회를 통해 가해 학생들을 심의한 결과가 나왔다. 곧 교사와 학생들에게 전달될 것"이라며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 알려줄 수 없지만 충분히 강한 처벌이 나올 수 있는 사안"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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