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기분이 이상해지는 자신의 데뷔에 대해 언급하는 유승호 인터뷰
3,903 14
2024.12.02 19:08
3,903 14

출처 : 여성시대 홈더하기


고작 5살이었다.

집안 형편이 좋지 못해서 일을 시작한 거다.



그 당시에 관해 말하자면 이것만큼 더한 진실은 없다.





외모가 귀여웠고, 열심히 사진을 찍으면 그럴듯한 보수가 주어졌다.

그 나이에 꿈이나 뜻이 있었다고 말하는 건 조금….



차라리 나는 경찰, 소방관 같은 직업을 동경하는 평범한 애였다.

그래서 내 인생의 절반은 실은 이 직업에 대해 굉장히 부정적인 질문들을 처리하는 데 쓰였다.




(특례입학 거부는)어중간하게 학업과 연기를 병행하느니
둘 중에 확실히 좀더 나다운 것을 택하고 싶어서 배우의 일에만 집중하기로 했고




(이른 군 입대는)현장이 무서운 한편 군인의 일에는 동경심이 있었기 때문에 군대에 일찍 갔다.

이제 10년 가까이 지나 하는 말이지만 군대 들어간 지 3일 만에 밖에 나가서 연기하고 싶었다.


관심도, 괴롭힘도 있었다.







내가 내 직업을 긍정하고 이왕이면 더 제대로 해보자고 스스로를 채근하게 된 건 다 그런 일들을 겪고 난 이후부터다.






한동안 여러 스포츠에 빠졌지만 다 접었다.

고양이 털 정리에서 시작한 일이 지금은 나를 집안일 전문가로 만들었다.





<거래> 홍보가 시작되기 전 2주간 내리 혼자 집에만 있었는데 지루하지 않고 오직 안정과 행복을 느꼈다.

청소, 밥하기, 설거지, 분리수거. 수련처럼 그걸 반복하면 된다.

가끔 마음이 복잡할 땐 멀쩡한 것들을 이리저리 뜯어내 쓸고 닦고 청소한다.



아무래도 난 무언가 계속 닦아내는 게 좋다.



내가 가진 망설임이나 신중함, 확정 짓지 않은 채 펼쳐놓은 고민들이 인터뷰 지면의 활자로 옮겨졌을 땐

곧잘 그냥 이도 저도 아닌 사람처럼 비치기도 하더라.


그래서 한동안은 내 진짜 얘기를 하지 않기도 했다


하여간 지금의 나는 너무 부족하다는 생각뿐이다.



//


볼때마다 정독하는 인터뷰글 

목록 스크랩 (1)
댓글 1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코스알엑스 체험단 100명 모집💙 신입 코스알엑스 보습제 더쿠 선생님들께 인사드립니다! 730 04.18 66,777
공지 [완료] 오전 3시~5시 30분 이미지 서버 작업 진행 02:03 7,66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80,38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548,80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71,41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939,53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745,66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4 20.09.29 5,663,86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424,46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715,16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775,37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95295 팁/유용/추천 통신사 skt 쓰시는 분들 당장 티월드 들어가서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하셔야 됩니다... 10:14 90
2695294 기사/뉴스 "박보검·변우석·추영우?"...백상, 인기상 투표 시작 10:14 11
2695293 기사/뉴스 민주 "김건희 '황제 관람' '종묘 차담회' 의혹 신속 수사해야" 10:14 3
2695292 정보 카카오페이 퀴즈타임 10:13 26
2695291 이슈 부모님: 무묭아 과자 사 왔다~ 7 10:13 135
2695290 기사/뉴스 폐간에 목숨 걸었다는데, 침묵하는 조선일보 (3월 기사) 10:13 109
2695289 이슈 올봄 에버랜드 최고 인기 상품은 시나모롤 팝콘통 10:12 164
2695288 기사/뉴스 '종묘 차담회' 논란에 규정 정비…주요 인사 방문 모니터링한다 10:12 49
2695287 이슈 원덬이 방금 스포티파이로 추천곡 듣다가 개크게 놀란 사건;;ㄷㄷㄷ 7 10:11 520
2695286 이슈 플레이브 막내 하민이네 집에서 못 볼 꼴(?)을 본 노아 (feat. 빤스 이슈) 10:10 117
2695285 유머 눈 앞에서 에어팟 맥스 도둑맞은 에타인 3 10:10 567
2695284 기사/뉴스 [특별기고] 공수처의 좌절, 공수처법 개정이 필요하다 - 오동운 공수처장 12 10:10 272
2695283 이슈 지오다노 SUMMER COLLECTION WITH 변우석💎 7 10:09 122
2695282 유머 한동훈 위원장은 복식호흡과 명상을 통해 식 욕, 성욕, 수면욕과 같은 생리적 욕구를 거의 완벽하게 통제한다. 뿐만 아니라 인간 의 인정 욕구, 명예 욕구, 재물 욕구, 권 력 욕구, 자아 실현 욕구와 같은 사회적 욕 구들을 초월한다. 34 10:09 637
2695281 유머 딱복 좋아하는 덬들은 무랑 복숭아아이스티 먹으면 되지 않아? 25 10:08 699
2695280 이슈 중소의... 기적도... 아니고... 그냥... '기적'인... 걸그룹과... 보이그룹........................................................... 2 10:08 710
2695279 기사/뉴스 임성근 전 해병사단장 "폰 비밀번호 기억 못해…구명로비 실체 없어" 2 10:07 163
2695278 이슈 오사카 엑스포 근황.twt 1 10:06 754
2695277 이슈 핫게갔던 티원팬덤이 왜 저렇게 싸우고있는지에 대한 고찰글 15 10:06 850
2695276 기사/뉴스 스타벅스 "오후 5시 이후엔 디카페인 커피 최대 50% 할인" 15 10:06 8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