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기분이 이상해지는 자신의 데뷔에 대해 언급하는 유승호 인터뷰
2,499 13
2024.12.02 19:08
2,499 13

출처 : 여성시대 홈더하기


고작 5살이었다.

집안 형편이 좋지 못해서 일을 시작한 거다.



그 당시에 관해 말하자면 이것만큼 더한 진실은 없다.





외모가 귀여웠고, 열심히 사진을 찍으면 그럴듯한 보수가 주어졌다.

그 나이에 꿈이나 뜻이 있었다고 말하는 건 조금….



차라리 나는 경찰, 소방관 같은 직업을 동경하는 평범한 애였다.

그래서 내 인생의 절반은 실은 이 직업에 대해 굉장히 부정적인 질문들을 처리하는 데 쓰였다.




(특례입학 거부는)어중간하게 학업과 연기를 병행하느니
둘 중에 확실히 좀더 나다운 것을 택하고 싶어서 배우의 일에만 집중하기로 했고




(이른 군 입대는)현장이 무서운 한편 군인의 일에는 동경심이 있었기 때문에 군대에 일찍 갔다.

이제 10년 가까이 지나 하는 말이지만 군대 들어간 지 3일 만에 밖에 나가서 연기하고 싶었다.


관심도, 괴롭힘도 있었다.







내가 내 직업을 긍정하고 이왕이면 더 제대로 해보자고 스스로를 채근하게 된 건 다 그런 일들을 겪고 난 이후부터다.






한동안 여러 스포츠에 빠졌지만 다 접었다.

고양이 털 정리에서 시작한 일이 지금은 나를 집안일 전문가로 만들었다.





<거래> 홍보가 시작되기 전 2주간 내리 혼자 집에만 있었는데 지루하지 않고 오직 안정과 행복을 느꼈다.

청소, 밥하기, 설거지, 분리수거. 수련처럼 그걸 반복하면 된다.

가끔 마음이 복잡할 땐 멀쩡한 것들을 이리저리 뜯어내 쓸고 닦고 청소한다.



아무래도 난 무언가 계속 닦아내는 게 좋다.



내가 가진 망설임이나 신중함, 확정 짓지 않은 채 펼쳐놓은 고민들이 인터뷰 지면의 활자로 옮겨졌을 땐

곧잘 그냥 이도 저도 아닌 사람처럼 비치기도 하더라.


그래서 한동안은 내 진짜 얘기를 하지 않기도 했다


하여간 지금의 나는 너무 부족하다는 생각뿐이다.



//


볼때마다 정독하는 인터뷰글 

목록 스크랩 (0)
댓글 1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시원스쿨랩X더쿠] 🚫무묭이들 토익에 돈쓰기 결사 반대🚫 New! 서아쌤 토익 비밀과외 인강&도서 체험 이벤트 237 11:00 7,546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3,953,28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7,750,53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075,222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7,443,23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55 21.08.23 5,414,40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31 20.09.29 4,381,23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58 20.05.17 4,970,36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3 20.04.30 5,428,77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203,22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563802 이슈 정해인이 풀어준 청룡영화상 인기상 수상 비하인드 21:46 5
2563801 유머 [KBO] 반평생을 좋아한 연예인을 만난 야구선수 21:45 247
2563800 이슈 브루노가 “그거 어려운노래야 딴노래해” 했는데 기가막히게 부르고 “bruno i did it😏" 한 로제 too good to say goodbye 21:45 134
2563799 이슈 감다살이었던 강동원 패션감각 1 21:44 420
2563798 유머 문앞에서 퇴근런 기다리는 아여사와 루이❤️🩷🐼 엄먀 줄 서!!! 2 21:43 307
2563797 이슈 유튜브없이 아이폰으로만 빗소리 or 모닥불 asmr을 들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 ? 1 21:43 199
2563796 이슈 복면가왕 나온 산다라박 1 21:43 303
2563795 이슈 지플랫(최환희) Crystal Clear 챌린지 with 이진혁 1 21:41 138
2563794 정보 한국어로 Rabbit과 Hare가 둘 다 토끼인 이유 13 21:41 844
2563793 정보 유명 작사가 서지음이 뽑은 '자신이 쓴 최고의 가사'....jpg 7 21:39 1,168
2563792 이슈 고척돔 콘서트에서 열기구 모양 리프트 타고 4층까지 올라간 아이돌.jpg 9 21:39 996
2563791 이슈 구스맙 나카이가 뽑은 한국영화 베스트3 6 21:37 722
2563790 팁/유용/추천 아리아나 그란데의 다른 대표곡들에 비해서 한국에서 덜 유명한 것 같은 노래... 17 21:36 1,023
2563789 이슈 마계인천 밈화로 인해 인천에 생긴 부정적인 편견 24 21:36 1,737
2563788 이슈 신입사원의 레전의 가불기 8 21:35 1,393
2563787 유머 입양 보낸 강아지가 편지를 보내왔다 ㅠㅠㅠ.jpg 17 21:35 1,935
2563786 이슈 4년 전 오늘 발매♬ MrꓸChildren 'SOUNDTRACKS' 21:34 31
2563785 이슈 당시 7주동안 1위하며 메가히트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금지곡 된 백지영 노래 20 21:34 2,312
2563784 이슈 식사공간 내줬더니 편의점 쌓인 눈 전부 치워준 굴착기 기사님.jpg 12 21:33 778
2563783 이슈 언니:동생이일곱살이후로뽀뽀를안해줘서진짜받고싶었음 5 21:33 1,128